안녕하세요... 인천와이번스 팬입니다.... <div><br></div> <div>아실지 모르겠지만 인천은 야구의 성지이기도 합니다..YMCA야구단 이란 영화에서 나오는 지역도 인천이지요..</div> <div><br></div> <div>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야구를 도입한 도시이기도 하구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야구열기만큼은 뜨거"웠"습니다.</div> <div><br></div> <div>제가 어릴때만해도 경기만했다하면 지는게 다반사였던 삼미..청보....태평양....후..샏...</div> <div><br></div> <div>그러다 현대가 등장합니다..뚜둥!!</div> <div><br></div> <div>리그를 씹어먹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왕조를 이룩합니다.....</div> <div>(현재까지 왕조라는 칭호를 얻은 팀은 해태, 현대, sk뿐입니다. 현재의 삼성은...이상하게 왕조를 안붙여줌)</div> <div><br></div> <div>현대의 등장으로 인해 인천은 패배주의에서 벗어서 진정한 승리라는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게됐습니다.</div> <div><br></div> <div>그전까지만해도 경기만하면 지고 가을야구는 남의일이고.... 그러던 인천이 갑자기 우승하면서 왕조를 이룩하게 된 것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러다 다들 아시다시피 현대는 야반도주를 하게됐죠.. 서울연고로 가야겠다면서 몇년간 수원으로 입성합니다.</div> <div>(서울연고로 들어가기위해 수원에 잠시 둥지를 틀게됐습니다)</div> <div><br></div> <div>인천...야구팬들은 정말 집단 멘붕에 빠집니다. 하루아침에 그토록 사랑하던 야구팀이 사라졌으니까요</div> <div><br></div> <div>그렇게 없어졌던팀이 쌍방울이 sk에 흡수되면서 인천으로 들어오게 됩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이미 버림받은 인천시민들은 sk에 그닥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div> <div><br></div> <div>일단 내 연고도 아닌팀이었고.... 그들또한 연고지를 배신하고 온 팀에 불과했으니까요..</div> <div><br></div> <div>이미 15년여가 흘렀습니다. 지금은 현대도 사라지고 그자리를 넥센이 차지했네요..</div> <div><br></div> <div>하지만 넥센....제가 가장 싫어하는 팀입니다. 처음 창단할땐 현대의 이름을 잇지 않겠다면서 납입금 50억(금액 헷갈림. 200억인가?)을 거절합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자신들은 신생팀이며 현대와 전혀 관련없는 팀임을 강조하지요...</div> <div><br></div> <div>하지만...현재는 삼청태현넥( 삼미-청보-태평양-현대-넥센) 임을 홍보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그시대 인천사람이라면 치를 떨고 있는 현대.....그를 잇는 넥센...... 거기다 인천의 역사까지 송두리 도둑질을 해갔지요...</div> <div><br></div> <div>네...인천... 아직도 넥센(현대)라면 이를 가는 사람들이 널려있습니다. 당장 저만해도 그러하니까요..</div> <div><br></div> <div>하지만 현재의 야구를 즐기는 어린 친구들은 그런거에 관심이 없습니다. 벌써 20여년이 흘렀으니까요..</div> <div><br></div> <div>안양치타스...와 인천은 참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습니다... 다른점이라면 인천은 sk가 들어오면서 왕조를 이룩했다는 것이며</div> <div><br></div> <div>안양은 아직도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는거겠죠.... 하지만 시간은 흘러갑니다....</div> <div><br></div> <div>십여년이 더 흐르면 모두가 희미해지겠죠.... 지금의 서울과 안양은... 그 과도기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서울팬들은 그러한 상실감을 모릅니다. 경험해보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전 조금이나마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아직도 서울이 원망스럽겠죠.... 서울팬들은 그러한 부분을 조금이나마 헤아려주셨으면 합니다.</div> <div><br></div> <div>sk가 인천에 입성하고 인천에서 현대와 경기하는 날은.... 다들 말씀안드려도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현대가 떠난 팬들의 빈 좌석을 채우는데는 10여년이 걸렸습니다. 물론 여전이 와이번스는 비인기구단입니다 ㅋㅋ</div> <div>(이유는 현대가 버리고 떠난 그당시, 도원구장에서 야구보던 아재들이 아직도 야구장에 별로 없습니다.... 골수팬이 타구단에 비해서 적다는거죠)</div> <div><br></div> <div>저는 서울에게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안양을 이해해주십사하구요... 그런말이 있잖아요...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는 알수없다구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시간을 흐를것이고 언젠가는 잊을거라구요.....잊는다기보단 기억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겠죠... 지금의 인천처럼요.</div> <div><br></div> <div>물론 저처럼 20여년이 흘러도 기억하고 담아두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숫자들은 줄어들겠죠.</div> <div><br></div> <div>그리고 안양...사실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저역시도 아직 악감정에 사로잡혀있는데 무슨 말씀을 드리겠습니까..</div> <div><br></div> <div>그래도...조금씩은 잊어갔으면 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좀 더 흐르고 안양도 원래자리에 돌아갔을때 선의의 라이벌이 됐으면 합니다...</div> <div><br></div> <div>물론 저도 그러고자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네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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