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이 시행된 이후 핸드폰을 구매하는 형식이 많이 바뀌었더군요.
최근에 핸드폰을 구매하려고 이것저것 둘러보다보니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폰팔이들이 돈을 버는 방법.
다시 말해서(조금다른질문이지만) 불법으로 핸드폰을 싸게 구매하는 여러 방식들에 대한 본질적인 궁금증에 대한 글입니다.
관심없으신분들은 스크롤 내리시고 다른글 보시면 되어요.
인터넷 뉴스 기사입니다.
우리주변에서 흔히 핸드폰 싸게구입했다.(불법으로 구입했다.)라고 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죠.
지금부터 제가 쓰는 내용은 사실일수도 사실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만큼 서술하는것이고, 그 과정에서 틀린점은 댓글로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단통법이 시행된 이후, 과거와는 달리 핸드폰 구매 가격이 상향평준화 되어서 누구든지 핸드폰 구매 가격이 거의 같아 졌습니다.
예를들어서, 기기값이 100만원인 핸드폰이 있습니다.
비싼요금제를 쓴다는 전제하에 2년약정을 걸면, 공시지원금이 올라가죠.
자 공시지원금이 20만원이 되었다고 합시다.
이제 내가(소비자가) 납부해야할 할부원금은 80만원이 되었습니다.
이 금액을 2년에 나누어서 매달 (80만원/24개월)만큼의 금액을 요금제와 함께 지불합니다.
물론, 한번에 내야하는 80만원을 2년에 나누어서 내니까 이자율이 조금 붙어서 소비자는 조금 돈을 더 내야 하죠.(3~5만원정도?)
만약 나는 돈이 있어서 80만원을 한번에 낼 수 있다?
그러면 이율에 따른 부과금액이 없어져서 남들보다 3~5만원 싸게 구매할 수 있죠.
(선택약정할인제도? 에대한 내용은 배제합시다. 제가 잘몰라요)
여기까지가 현 시장에서 합법적인 정상 핸드폰 구매 방식입니다. (정상구매라고 쓰고, 호갱이라고 읽는다고 하죠.)
그런데 페이백 or 현금완납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핸드폰을 싸게 구매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페이백이든 현금완납이든 결국 일정 금액을 나중에 돌려주느냐, 미리 계산해서 현금으로 받느냐의 차이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페이백 : 할부원금을 일단 소비자가 다 지불하기로 하지만, 폰팔이가 일정금액(폰팔이지원금?)을 돌려주는 식
현금완납 : 소비자가 구매시 돌려받을 금액(폰팔이지원금?)을 계산해서 결국 내야 하는 할부원금을 한번에 다 내는 식
저는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사실이 아니라면 댓글로 바로잡아주세요.
자. 우리의 할부원금은 80만원입니다.
불법거래에 의하면, 현금완납방식으로 소비자가 50만원을 주면, 폰팔이들은 이제 할부원금을 0원으로 바꾸어줍니다.
여기서 질문!
나머지 30만원은 어디갔나요??
결국 소비자는 50만원으로 기기를 구매에 성공했습니다.
할부원금 80만원에서 30만원은 어디로 갔죠??
폰팔이지원금?은 어디서 나오는거죠?
제가 생각해본 바로는,
가정1. 기기값은 애초에 50만원이고 나머지 50만원은 통신사가 먹는다. 통신사가 먹는 50을 소비자에게 얼마를 돌려주는 식이다.
가정2. 애초에 기기값은 100만원으로 통신사에서 판매하도록 정해져있다. 하지만 통신사와 폰팔이들의 암묵적인 불법 거래가 있어서 폰팔이를 거치면 100만원상당의 값을 조금 싸게 할 수 있다. 그 부분의 일정 부분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형식
가정3. 기기를 만드는 공장과 폰팔이가 암묵적인 거래를 통해 폰팔이가 기기를 싸게 들여온다. 그냥 싸게들여온 폰 조금 비싸게 받고 통신사를 통해 개통해준다
저의 논리전개와 질문과 가정에 대한 내용이 끝났습니다.
불법으로 폰을 싸게 산다고들 하는데
그렇다면 어떤것에 대한 법을 위반하여 암시장 거래가 되고 있는지 궁금해져서 글 올립니다.
긴글 읽느라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