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에 쓰던 스마트폰은 LG G2 였구요
사용하는 내내 만족스러웠기때문에 별 다른일 없으면 G4로 갈아타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폰알못 시각에서 별로 만족스럽지 않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삼성은 싫어해서 갤럭시나 노트로 넘어가긴 싫고
제가 사용하는 캐리어에서 아이폰 약간 세일해준다는데
이미 패드랑 아이팟이 있는데 휴대폰까지 애플 제품으로 하긴 싫고 하는 와중에

V10이 북미에서 엄청난 사은품과 함께 발매가 된다 하더라구요
폰 스펙은 마음에 드는데 사실 사은품들이 값어치는 비싼데 제가 엄청 원하는것도 아니였거든요
그래서 굳이 그 사은품때문에 V10을 살필요 없겠다 하고 G2로 일년 더 버티려고 했는데....

약 한달 전 휴대폰이 박살이 나버리고ㅠㅠ
어쩔수없이 새로 폰을 마련하는데 그나마 좋다고 생각하던 V10을 사니
마침 프로모 기간이 끝나지 않아 사은품까지 받게됐네요
사실 대리점에서 바로 받는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였고
프로모 홈페이지에 구입한 영수증이랑 무슨 기기 넘버 넣고 신청하고 한 한달지나 오늘 도착했어요


일단 처음 느낀건 진짜 엄청크다; 였어요
G2도 분명 작지 않은 크기인데 이건 좀 너무 크다 여서 다시 생각할 정도로;
지금도 코트 주머니에 잘 안들어가고 할때마다 좀 쓸데없이 크다 싶긴해요
타자칠때 오타가 정말 많이 줄긴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휴대폰 용도로는 좀 커요

그리고 색깔이 너무 한정적이였어요ㅠㅠ
전 하얀색을 하고 싶었는데 제가 쓰는 캐리어에선 검정 민트 두개 밖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북미에서 하얀색은 버라이즌인가 어디에서만 된다고 하고...
좀 이해도 안되고 아쉬웠어요

스펙에 대한 전체적인 감상은 폰알못으로서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V10 좋아요
그냥 하는말이 아니라 제가 진짜 폰알못이거든요?
스맛폰으로 그냥 전화 문자 카톡 저사양게임들 몇개 카메라 이정도 쓰는게 다인데도
2년동안 만족스러웠던 G2랑 비교해서도 좋네요

주요 기능인 세컨드 스크린은 잘 쓰고는 있는데 굳이 없어도 불편하진 않다 싶어요
G2 쓰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본인이 주로 쓰는 앱들은 위에서 쭉 내려서 나오는 화면에 놓기때문에
그냥 다른 곳이 놓는것 뿐이지 더 편해졌다 까진 아니에요
혹은 제가 아직 그 편의성을 느낄만큼 많이 써보지 않아서 그런걸수도 있구요!

다른 후기에서 읽었던 베터리 논란? 도 이해 안될만큼 베터리는 다는 속도도 엄청 느리고 충전 속도는 빨라요
G2사용할때와 지금 폰 사용 용도가 같기때문에 비교하기가 쉬운데
예전에는 완충으로 아침에 집 나서서 약 오후 3시쯤 부터 충전을 시작했는데
요새는 나가서 충전기 쓰는일이 거의 없네요 한달간 한 두번 정도?

제가 쓰던 G2에서 발열문제가 없어서 그건 비교하기 어려운데
V10도 여지껏 쓰면서 뜨시다 정도 느낌은 있었는데 뜨겁다 라고 느낀 적은 없었어요

또 카메라 기능은 엄청 좋아졌어요
G2도 나쁜건 아니었지만 아이패드나 아이팟으로 찍을때하곤 색감 차이를 넘어서 분명 더 나쁜 느낌이였는데
지금은 굳이 사진찍을때 패드가 필요없는 느낌이에요
특히 자연이나 풍경사진 찍을때 확실히 느낌이 다르고 사진이나 비디오나 줌 기능이 엄청 좋아요

다른 분들이 음질 얘기도 하셨는데 저는 살때 이어폰이 같이 오지 않아서 뭐라고 평하지를 못하겠네요

음 이 이외에 또 뭐가 있을까요?
제가 쓰는 용도가 말씀드렸다시피 얼마 없어서 딱히 더 비교할것도 없고 ㅋㅋㅋ
여튼 고민하시는 분들께는 저 개인적으론 추천 드릴만한 스맛폰이에요!
질문 있으시면 해주세요 사용해보고 말씀 해 드릴수 있는건 답변 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