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z2를 산지 벌써 2주가 흘렀네여
대충 사용 후 느낀점을 끄적여봅니다.
우선 디자인은 스마트폰 우주 최강입니다. 정말 예뻐요. 케이스 씌우기가 아깝습니다. 그립감도 상당히 좋구요. 그냥 보면 볼수록 완전 예쁘다... 이 생각 밖에 안듭니다. 우려했던 유격현상은 전혀 없더군요. 아, 그리고 이어폰도 우주최강입니다. 그냥 이어폰끼고 폰으로 음악 들어보시면 아실겁니다.
밖에서 지나가는 시끄러운 버스소리도 거의 다 씹힙니다. 경이롭더군요. 외부소음이 정말 철저하게 차단됩니다. 외부스피커도 듀얼로 되있는데다가 사용자가 임의로 베이스 등을 조절할 수 있어서 정말 빵빵합니다. 정말 폰스피커의 최고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스펙같은 경우는 갤S5 보다 더 좋습니다. 사용시 툭툭 끊긴다던가하는 경우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항시 부드럽게 잘 돌아갑니다.
다만 통화할 때, 올바른 자세(?)를 취하지 않으면 통화음질이 별로 안좋아지고 툭툭 끊기는 현상이 있습니다.
딱 한손으로 정확하게 폰을 잡고 통화를 해야합니다. 어깨랑 머리사이에 끼고 통화를 할시엔 음질이 정말 안좋아집니다.
그리고 엑스페리아z2는 방수폰이죠. 사자마자 다라이에 물을 가득채우고 폰을 담가봤습니다.
작동이 잘됩니다. 좀 불안해서 10초만에 꺼내긴했지만... 실수로 물에 빠뜨린 정도면 충분히 문제없이 잘 작동될겁니다.
다만 물 속에 들어갔을 때 스피커 소리가 매우 작아집니다. 그리고 화면에 물이 닿으면 터치가 잘 안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물속에서 카톡을 보내거나 인터넷을 한다던가 하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저절로 다른 버튼이 눌려지고 제가 원하는대로 작동하지 않더군요.
그냥 물에 빠져도 폰이 고장나는건 아니야. 정돕니다.
배터리는 일체형이지만, 배터리가 달지를 않습니다. 정말 오래가요. 하루종일 밖에 나갔다와도 30%정도는 거뜬히 남아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계속 두면 몇시간에 1% 다는 정도더군요. 일체형이지만, 정말 배터리는 차고 넘칩니다.
하지만 일체형이라... 충전 중 폰사용을 자주하거나 세월이 오래지나면 광탈현상이 나타나리라 생각됩니다. 100%...
발열의 경우엔 웬만해선 열이 나지 않습니다.
장시간 동영상을 볼때나 인터넷을 할때도 열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사양게임을 돌리자 바로 뜨뜻해지더군요.
그리고 충전기를 꼽은 상태에서 장시간 폰을 사용할 때도 발열이 심하게 납니다. 발열문제가 없는건 아니지만, 뭐 봐줄만하네 라는 생각이 드는 정도?
이거 말고도 쓸게 많았는데... 막상 글을 쓰니 생각이 안나네요. 화면품질이 정말 깔끔하고 좋고... 카메라!!
카메라는 2030만 화소인데 막상 쓰면 다른 폰과 별 차이점을 못느낍니다. 걍 화소만 높지 별로 특출난 점이 없습니다. 반셔터 버튼은 좋아요.
그리고 충격에 약해요. 절대 떨어뜨리지마세여...
정리하자면 디자인 우주최강, 스피커 우주최강, 이어폰 우주최강, 배터리는 봐줄만하네, 방수는 말그대로 방수일뿐, 발열이 조금 있어, 카메라는 특출난게 없어, 통화음질이 별로, 설탕폰인거 같음, 소프트키 거슬림. 이 정도...
기타 혹시나 엑스페리아z2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덧글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