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아주대 의사 이국종교수의 인터뷰를 봤는데 이 문제의 본질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작은 질병에 지불하는 돈이 너무 적다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가면 몇천원이면 됩니다. 한끼 밥값정도인데 이건 좀 아닌거 같아요. 몸숨이 왔다갔다 하는 큰병에 의료보험의 지원을 늘리기 위해서는 작은 질병의 본인 부담율을 높혀야 합니다. <div><br></div> <div>물론 소득이 적은 분들에 대한 보조정책도 있어야 겠지요. 지금 우리 의료보험 체계의 문제는 소소한 질병에 대해서는 많은 지원을 해주고 정작 개인과 가족의 삶이 무너질 정도의 중증질환에 대해서는 지원이 적다는 점입니다. </div> <div><br></div> <div>문제는 대부분 이런 문제점을 알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선거에 집권당이 이길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집니다. 중증에 걸린 사람들은 소수고 작은 질병에 걸려있는 사람들은 다수니 사람들이 내일 내가 그 처지가 될수 있음에도 현재의 조그마한 불편이나 손해를 감수하려 하지 않는다 말입니다. <span style="font-size:9pt;">포항지진 때 수능연기 같은 것도 마찬가지이지요. 6천명 때문에 수십만명이 불편을 겪어야 하느냐? 보수언론의 논조였다는 점을 기억하시죠? 사회가 이렇게 되면 망해가는 징조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문재인정부내에서는 해결하기 힘들것이라고 봅니다. 문재인 정부가 조그마한 것부터 선례를 쌓아 신뢰를 만들어가고 그 뒤 정부도 저 개망나니같은 한국당이 집권을 못하게해서 지속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개선하다보면 언젠가는 우리사회도 내 손에 박힌 조그마한 가시보다 다른 이들의 목숨을 더 중시하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