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들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수험생의 안전문제입니다.
오늘 지진이 발생했고 이제 수습하려는 초기 단계인데다
지진은 여진의 위험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현재 진행형 상태입니다.
그런데 내일... 수습도 안된 상태에서 입시자들의 어쩌면 평생을 좌우할 시험의 진행이라...
만일에 수능중 큰 여진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입시자 본인들이 판단해서 각자 도망가야 하나요?
아니면 감독관이라고 있는 시험 진행자의 지시를 따라야 할까요?
과연 이 크나큰 비중을 가진 시험에서 누가 결정권을 가질 수 있을까요?
후폭풍이 엄청 날건데...
결국은 우왕좌왕하다 피해만 발생할겁니다.
그러기에 누군가는 여기에 결정을 내릴 필요성이 있다 생각됩니다.
두번째는 공정성입니다.
이번 지진은 포항쪽에서 발생했고, 각 뉴스및 sns에 올라온 사진 동영상을 보더라도
지진 발생 장소인 포항쪽의 당황함이 역력히 보여 집니다.
그런 상태인데 입시자 자신들의 평생을 따라다닐 전국시험인 수능을 과연 아무런 스트레스 없이
무난히 치룰 수 있을까요?
스트레스가 심한 수험생과 덜한 수험생의 차이가 과연 공정할까요?
여기에 따른 인간 심리상태의 논문, 학설... 전 이런건 모릅니다만
제 생각에는 전혀 공정한 기회라고 보여지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이번 수능 연기는 굉장히 잘한 선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