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건국절에 대해서 말이 많죠. 하지만 이건 저들이 신앙처럼 신봉하는 논리로 아주 쉽게 논파할 수 있습니다.</div> <div>저들이 신앙처럼 신봉하는 논리란 바로 천조국 미국의 논리죠.</div> <div>미국에는 건국절이 따로 없고 독립기념일만 있습니다. 우리의 광복절에 대응할만하죠.</div> <div>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독립기념일은 미국건국절입니다.</div> <div> </div> <div>역사적인 상황을 봐봅시다. (년도 날짜는 1773.10.10. 이런식으로 표기)</div> <div>1773. 12. 16.에 일어난 보스턴 차사건으로 독립전쟁의 불씨가 당겨지고</div> <div>이후 기타등등의 사건으로 독립전쟁 분위기가 무르익습니다.</div> <div>1775. 4. 19. 영국군 vs 민병대의 역사적인 독립전쟁의 첫 전투가 발생합니다.</div> <div>1775. 7. 조지 워싱턴이 대륙군(독립군) 총사령관으로 임명됩니다.</div> <div>그리고 주구장창 지기만 합니다. 단 한번의 전투도 승리하지 못합니다.</div> <div>1776. 7. 4. 필라델피아에서 그 유명한 독립선언문을 발표합니다.</div> <div>미국의 독립기념일 7. 4.은 이 날을 기념한 겁니다.</div> <div>즉, 미국의 실질적 독립을 기념한 날도 아니고, 정부가 수립한 날도 아닙니다.</div> <div>1777. 10. 7. 사라토가 전투에서 대륙군(독립군)은 최초의 승리를 거둡니다. 독립선언한지 1년이 훌쩍 지나서입니다.</div> <div>1781. 10. 19. 요크타운 전투의 승리로 사실상 대륙군(독립군)의 승기가 굳어집니다.</div> <div>하지만 전쟁이 끝나지는 않습니다. 지지부진한 소모전이 2년동안이나 지속됩니다.</div> <div>1783. 9. 3. 파리조약으로 진정한 독립이 이뤄집니다.</div> <div>1787. 미국헌법이 만들어지고</div> <div>1789. 4. 30. 조지 워싱턴이 대통령에 취임. 드디어 정부가 수립됩니다.</div> <div> </div> <div>자 봅시다.</div> <div>미국의 진짜 공식적 독립일은 파리조약의 9. 3. 입니다.</div> <div>실질적으로 독립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요크타운 전투 승리도 10. 19. 입니다.</div> <div>그런데 미국은 전투한번 이기지 못하고 연전연패 하고 있던 와중이던</div> <div>1776. 7. 4.을 독립기념일로 지정하고 이 때를 미국이라는 이름의 연표의 첫 머리로 인정합니다.</div> <div>독립기념일이라지만 의미상으로는 사실상 미국건국절인 셈인데,</div> <div>공식적 독립은 무려 7년뒤입니다.</div> <div>그리고 정부수립이 되고 진짜 미국이라는 이름의 국가가 탄생한 것은 무려 13년 뒤입니다.</div> <div>그럼에도 천조국 미국은 7. 4.을 건국절이나 다름없는 독립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합니다.</div> <div>그렇다면 이 미국의 논리에 맞추면 대한민국의 건국절은 1919. 3. 1. 독립선언으로 인한 독립선언일이거나</div> <div>적어도 1919. 4. 13.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일이 건국절이 되어야 합니다.</div> <div>8. 15.은 광복절과 대한민국 정부수립일이지 건국절이 될 수 없는 이유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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