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창원, 통영, 고성은 시장군수가 모두 민주당입니다. 지선때 승리했던 곳이죠.
그런데 이번 보선에서 통영고성은 확실한 패배고 창원성산도 500표차이를 봤을때 황교안 자살골만 아니였으면 졌습니다.
아직 1년이 남긴했지만 10개월전과 비교했을때 PK가 아주 빠르게 예전으로 돌아가고 있다는게 증명되었습니다.
이런 흐름은 자유당에 초대형악재(민주당으로서는 호재)가 터지지 않는한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변하지 않을겁니다. 사실 현재 자유당은 김학의, 황교안, 나베 그리고 자유당뒷배 좃선은 방3라는 초대형 악재가 터진 상황이나 다름없음에도 크게 작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러니 어지간한 악재로는 여론 반전은 없을겁니다.

원래 자유당 텃밭이니 이정도면 나름 선방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네..원론적으로는 선방했다고 봅니다. 대선과 지선은 탄핵정국때문이었기에 무시하고 보면 이정도 수치도 예전에 비하면 확실히 낫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한숨이 나오는 이유는...
이런 추세라면 내년 총선때 자유당이 1당이 되지는 않겠지만 땡깡을 부릴 수 있는 의석인 100석은 무난하게 달성할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100석만 있으면 국회를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 저들이 100석을 가지면 장담하건대 다음 대선까지 국회를 완전히 마비시켜서 문재인정부의 모든정책법안을 무산시킬겁니다.

너무나도 눈에 뻔히 보이기 때문에 한숨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