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산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는데 뜬금없이 솔비의 발언을 두고 언론들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더군요
부산 여중생 폭행과 관련된 기사들을 찬찬히 둘러보다가 소년법과 관련해 지난 2004년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처벌을 다룬 기사를 보게 됐습니다... 어제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과 관련해 가장 훌륭한 기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도 밀양 성폭행 가해자들과 같이 왠지 미적지근한 처벌로 그치지 않을까 두렵네요
수 만명의 누리꾼들이 청와대에 청원을 넣었다고 하던데, 자식 키우는 부모들은 정말 불안하시기 그지 없을 것 같습니다.
때릴 곳도 없는 아이를 수 명이 달려들어서 온갖 흉기로 폭행했다는게 정말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미 일어난 사건이니 앞으로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지겠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학교에서 안전망이 제대로 구축되었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이미 두 달전에도 폭행이 있었고, 이번 폭행은 먼저 있었던 폭행을 신고한 것에 대한 보복성이라고 하던데
경찰에 신고를 했을때 아이를 보호하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교육이 문제인지, 법이 문제인지... 요근래 가장 가슴이 아픈 사건입니다.
모쪼록 피해 학생이 무탈하게 쾌유하고, 마음에 입은 상처를 훌훌 털어버렸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