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다가 일요일 낮잠을 너무 퍼질러 자는 바람에 잠이 안오네요.
그래서 생각나는대로 적는 음모론 입니다.
전라도 //경상도 지역차별 프레임은 이미 어느정도 끝이 났습니다.
노년층은 뭐 아직도 견고하지만(특혜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본인들이 믿고 있기때문에) 젊은층은
그거 뭐야? 공부해서 인서울 경기 혹은 타지역 대학교 잠깐만 다녀봐도 친구들 사이에서 지역색 들어내면서
주절주절떠들면 점점 멀어지는 친구들 느낄 만큼 너는 경상도 사람이라.. 라던지 전라도 사람이라... 라던지 하는게 없어요.
하지만, 원래 사회의 기득권 세력은 항상 가장작은 힘을 가졌지만, 뭉치면 가장 무서운 시민의 단합된 힘이 제일 무섭죠.
단합된 시민의 힘은 법으로 막아도 안돼고, 돈으로 매수하려고 해도 힘들어요.
하지만 이런 시민들을 이간질 시키는일은 너무도 쉬워요. 사람들은 저마다 다르고 추구하는 가치관이 다르고
현재 환경도 다르고 또한 개인이 가질수 있는 지식에는 한계도 많아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전문 분야가 아닌일을 다른 사람이 이해하는건 매우 어렵고, 이해하는과정도 매우 어려워요.
하물며 성(性)의 경우에는 말할수 없이 힘들겠죠. 그건 학문적으로 이해 하는거라기 보단, 그냥 막연한 문제 같아요.
이해 한다고, 이해하려 노력한다고 해도 서로의 다름이 분명 하기 때문에 더욱 힘들어요.
요즘 남녀 문제에 갈등 프레임은 어떻게 보면 하나의 음모 같은게 아닐까 생각이 들만큼 점점더 심해지는거 같아요.
뭐 예전 군계랑 메갈이랑 뭐 기타등등 사회적으로도 여성단체는 수도 없이 많이 생겨나요.
그들을 지원하는 지원단체들이 전부 정부가 지원하는 단체는 아닐꺼란 생각이 들어요.
물론 여성들이 주로 소비하는 상품을 파는 기업에서 지원할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알수 없는 단체들이 너무 많아요.
왜 여성단체들이 이렇게 많이 생겨날동안 남성단체들은 생기지 않았을까?? 정부지원이 없었으니까? 라고만 생각 하기에도 좀 그래요.
왜냐면 남성들이 주로 소비하는 상품을 파는 기업이 여성단체와 똑같이 지원할수도 있잖아요?
근데 생각을 좀더 해보면 양쪽을 지원하는건 별로 기득권 입장에선 좋지 않아요.
서로 여성인권 남성인권을 같이 주장 하면 결국 기득권(기업)들은 양쪽 임금을 다 올려줘야 하지 않겠어요? 복지도 마찬가지구요.
그럼 여성인권이 낮다는 인식하에 여성인권을 신장 해야 한다고 주장 하면, 결국 남자와 여자가 싸워요.
이 싸움에는 분야가 없어요. 모든 분야의 남과 여가 대립각을 세우고 싸울수 있어요. 정말 5:5싸움이 되는거죠.
이것만큼 손쉬운 갈등이 있을까 싶을만큼 사회의 남여 대결구도는 요즘 보면 심각 한거 같아요.
가정이 있는 남성 여성분들도.. 내 남편은 안그렇지만 ... 내 아내는 안그렇지만..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여자들은 왜저래? 남자들은 왜저래? 라는 생각을 다 하는거 같아요.
같은 곳을 바라보다가 어느새 옆에 앉은 사람만 쳐다보고 싸우고 있는거 같아요. 무엇이 그렇게 남녀를 구분짓도록 하는것일까요.?
이미 언론은 영향력이 떨어질때로 떨어졌다고 봐요.
남은건 커뮤니티... 일베를 만들고, 메갈을 만들어 양쪽에 대표자가 되고, 그 밑에 그들과 비슷한 사람들이 점점 모여서 수를 불리게 되요.
사람들은 저들을 욕하지만.... 한편으론 그래도 저건 좀... 하는 생각을 한번쯤은 하게 만들어요.
이게 사회 전반적인 의심에서 비롯된 그냥 제 음모론이지만 ㅋㅋ
왜 갑자기?? 라는 의문이 사라지진 않아요.
그동안 억눌린게 터진것이다? 라고만 하기엔 좀 그래요.
그동안 꾸준히 해왔는데 효과가 없어서 극단적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메갈은 정말 그런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많은 시민운동가와 단체들이 변화를 극단적으로 바라면서 활동 하지 않거든요. 조금의 변화로 만족하지 않으면
그쪽 계통에선 버틸수가 없을꺼 같아요. 근데 그사람들이 메갈이 되었다?? 좀 웃기 잖아요. 일베가 하니까 우리도 한다??
처음 사람들의 보편적인 인식은 어휴 저 벌레들이였지.. 저걸 똑같이 복수 해야지! 라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거든요.
왜냐하면 똑같은 사람이 된다는 생각이 적어도 한국사회에선 좀 정서적으로 깔려 있잖아요.
아이가 말썽을 부리면 지나가는 다른 부모가 넌 저렇게 하면안된다고 하지 시끄러우니까 니가 더 시끄럽게 떠들어서 복수해 라고 가르치진 않으니까요
그렇다면 이건 일종에 방아쇠 같은게 있지 않을까 싶어요.
총을 겨누고 있지만, 이성적으로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는 상황에 누가 그 방아쇠를 대신 당겨준다면...
나는 총을 겨누기만 했지 직접 쏘지 않았다는 심리가 되어주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상.. 잠오지 않는밤 내생각대로 음모론이였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