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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967712
    작성자 : 권종상
    추천 : 3
    조회수 : 386
    IP : 50.245.***.27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7/07/13 05:48:30
    http://todayhumor.com/?sisa_967712 모바일
    초복이라는데, 복달임 좀 해야겠다
    초복이라지요? 시애틀은 복날과는 상관없는 곳. 뜨겁더라도 한국처럼 '진 빠지는 더위'가 아니라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한 곳이라, 굳이 복달임이란 거 할 필요는 없지만, 여기서도 굳이 오늘 내일 삼계탕 만들어 드신다던지, 어디 가서 육개장이라도 한 그릇 하실 분들은 꽤 될 것으로 압니다. 

    요즘 들어 다시 개고기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온다지요. 우리가 육개장을 그 이름으로 부를 때는 다 이유가 있는 거지요. 오래 전, 우리에게 가장 구하기 쉬운 단백질원은 물고기였을겁니다. 생선을 우리가 '고기'라고 부르는 이유도 거기 있겠지요. '물고기'란 말은 오래 된 게 아닙니다. '고기'라고 할 때 그것은 생선을 의미했을겁니다. 생선이 아닌 고기는 '육고기'라는 이름으로 불렀습니다. 

    단백질원이 귀하던 때, 계란도 귀하게 취급되던 때, 넉넉한 집에서나 닭을 잡을 수 있었겠지요. 아니면 동네의 누군가가 닭을 많이 기르면 닭서리를 했고, 그것을 고아 나눠 먹는 것을 부잣집에서는 눈감아 주기도 했을 겁니다. 그 범인들은 대부분 자기들의 농사에 요긴한 일꾼들이었을테니. 그런데 육고기가 정말로 먹고 싶었으면 소나 돼지를 잡진 않았을 겁니다. 돼지는 한국에서 기른 지 사실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멧돼지를 보면 알겠지만, 돼지는 가축으로 기르기엔 사나운 동물이었습니다. 우리가 먹는 돼지고기는 성질이 순한 요크셔나 두록저어지 종일테지요. 그리고 돼지는 사람의 음식을 함께 먹어야 하는 동물이지요. 집에서 기른다는 것, 흔하지 않은 일이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집안의 가장 중요한 노동력인 소를 잡는다는 건 정말 생각도 못 했을 일이고. 

    그렇다면 집에서 기르면서 먹기 만만한 동물은... 개였겠지요. 진 빠지는 여름, 굶주렸지만 그래도 육고기 먹고 영양보충을 해야 할 때, 아마 개는 가장 잡아먹기 만만한 동물이었을겁니다. 특히 여름, 생선은 쉬이 상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내륙까지 가려면 소금을 그렇게 쳐야 했을 것이고, 안동의 유명한 간고등어란 것도 그런 식으로 나왔을 것이고. 닭은 내일 또 달걀을 낳아 줄 테니 소중했을 것이고, 그나마 그 닭의 숫자를 늘리려면 부화를 해야 했으니, 달걀은 쉽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매우 소중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만만한 게 개였겠지요. 

    개를 먹기 위해 한반도에 지천으로 깔린 양념들이 들어갔겠지요. 그렇게 깻잎과 들깨를 사용하는 것도 아마 그런 이유였을것이고. 껍데기, 수육, 탕... 이런 것들이 한꺼번에 나올 수 있는 음식이란 게 그 당시엔 딱 그 정도였을겁니다. 그래서 개를 먹는 문화가 생겼을건데, 이것이 현대에 와서 '보신 문화'와 겹치면서, 개고기와 스태미너와의 관계는 이상하게 더 끈끈하게 꼬였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개 먹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고 먹지 말자고 생각하는 쪽이지만, 이것이 문화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우리 말에 '육개장'이란 말이 있을 정도이고, 거기에 들어가는 고기가 개고기에서 소고기로 바뀐 것도 현대 와서의 일일 것입니다. 반려견을 '애완견'이 아니라 '반려견'으로 분명하게 인식하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이 문제는 참 뜨거운 감자일 겁니다. 

    개소주란 거 아십니까? 예전엔 개고기에 약재를 넣고 끓여 이걸 망에 넣고 쥐어짠 원액을 허약한 이에게 먹이곤 했다지요. 이래저래 개는 우리에게 그렇게 '약이 되는 음식'으로 생각돼 왔습니다. 늘 복날마다 개들은 그렇게 수모를 당했고, 지금도 일부 몰지각한 이들은 남들의 개를 훔쳐다가 팔아넘기곤 합니다. 엄청난 가격을 호가하는 품종견을 납치해 잡쉈다가 인생 망가진 이들의 스토리는 아직도 흔하게 발견되곤 하지요. 

    복달임이란 걸 해야 하는 이유는 사실 과거에 우리가 못 먹었을 때, 이렇게라도 해서 여름을 건강하게 지내야 한다는 일종의 제례 의식같은 의미도 있었을 겁니다. 아직도 우리가 부럼이라 해서 대보름에 견과류를 까먹는 것처럼. 그러나 이젠 이런 거 없어져도 되겠지요. 우리가 영양을 따로 챙겨 먹어야 할 만큼 그렇게 못먹고 살지는 않잖습니까. 

    이 복날, 저는 다른 다른 개들을 '개패듯' 패 주고 싶다는 폭력적인 생각이 좀 들긴 합니다. 왜 하필이면 개가 꼭 그런 데 비유되는지는 모르겠고, 개들에게 미안하긴 하지만, 개같은 정치인들 '복날 개 패듯 잡아서' 정치적 복달임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사사건건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자바당의 의원들도 그렇고,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면서 대선 개입의 본질을 흐리려는 국당의 의원들도 그렇고,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기 전 국정을 농단하고 국내 정치는 물론 외교와 북한 관계까지 말아먹은 이명박근혜 정권의 부역자들도 그렇고, 무엇보다 지금 국당이 와해될 경우 그 세력의 민주당 유입을 바라며 당 대표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는 민주당 내의 일부 세력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을 확실하게 잡아서 다음엔 기회가 없을 거란 걸 분명히 해 주는 복달임이 필요한, 그런 2017년 한국 여름 정치의 복날입니다. 


    시애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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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7/13 06:25:45  116.40.***.154  yay  350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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