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한국인 입국자를 시위전력을 문제로 삼아 억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자 단체 ‘평등 노동자회’(이하 노동자회)는 20일 아시아지역반전평화단체-아시아공동행동AWC운영위원인 강진수씨(48)가 “일본 간사이공항에 5시간째 억류되어 있다”며 “일본공안당국 측은 강진수씨가 16년 전 정리해고 반대운동을 한 전력을 들이대며 어떤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집요하게 추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자회는 “강진수씨는 평등노동자회 허영구대표, 이민걸회원과 함께 오늘 오전 8시30분아시아나 항공편으로 김포에서 간사이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측은 허영구대표와 이민걸회원 또한 2시간 가까이 조사하며 집회에 참석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상황을 알렸다. 

노동자회는 “2명의 회원에 대한 근거없는 장시간 조사와 강진수 회원에 대한 억류가 어떤 근거도 없는 국제법 위반이며, 대한민국 국민의 인권을 유린한 행위라 판단한다”며 “강진수 회원은 불과 2주전 가족여행차 일본을 다녀왔으며, 당시에는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평등노동자회는 즉각 강진수 회원을 석방하고 장시간 억류로 인한 피해를 배상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노동자회는 “회원들은 6월20일 ~26일까지 일본을 순회하며 현지 노동운동가들과 교류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이 같은 행사는 아시아 지역 반전평화단체인 AWC(아시아평화행동)와 일본 전국노동조합연락협의회 등의 단체 초청에 의해 계획된 것이다. 평등노동자회는 매년 6월경 일본측과 교류회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노동자회는 “강씨는 현재 일본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제기한 상태로 이 결정이 날 때까지는 공항에 억류될 수밖에 없다”며 “평등노동자회는 국민에 대한 일본 공안당국의 부당한 탄압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의 조속한 조치를 촉구하는 바”라고 입장을 전했다.

니들은 걍 동조선이 아니라 동조선인민주의공화국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