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정국에서 많은 뉴스를 접하게 됩니다. <div><br></div> <div>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저 역시 언론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공감합니다.</div> <div><br></div> <div>검증을 하려고 하면, 장관후보자 인생 전반을 검증해야 할 것이고</div> <div><br></div> <div>그 검증은 장관후보자가 그에게 주어진 시대사명을 잘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맞춰져야 하며</div> <div><br></div> <div>언론은 팩트에 근거한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div> <div><br></div> <div>지금 우리가 공감하고 있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시대사명은 검찰개혁이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그렇다면 후보자가 검찰개혁을 잘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div> <div><br></div> <div>즉 그 후보자의 인생에서 공과를 찾아서 균형있게 써 주어야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러나, 지금의 기사들을 둘러보면 "과"에 대한 것은 넘쳐나지만 "공"에 대한 글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div> <div><br></div> <div>도대체 왜 청와대가 안경환후보자를 지명했는지를 추단할 수 있는 정보는 찾을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div> <div><br></div> <div>검증의 잣대를 실력과 도덕성으로 나눈다면, 4가지 선택지가 나옵니다.</div> <div><br></div> <div>어떤 선택지에 있는 사람을 후보자로 적정하다고 판단할지는 각자 개인의 몫입니다만 적어도 우리가 이러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주는 것이 언론의 존재이유일진대 </div> <div><br></div> <div>저는 지금 후보자의 도덕성에 대한 흠결이 어느 정도 있을지 모른다는 정보만 얻고 있고 후보자의 실력이 어떠한지는 직접 찾아보지 않는 이상 쉽게 접근하지 못하겠습니다. </div> <div><br></div> <div>이러한 정보의 불균형에서 저는 저의 판단의 몫을 달님에게 위탁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 분이 모든 결정을 완벽하게 잘 할 것이라는 믿음이 아니라, </span><span style="font-size:9pt;">적어도 그 분의 결정은 그 분만을 위한 결정이 아니고 국민을 위한 결정이라는 믿음때문입니다.</span></div> <div><br></div> <div>저 분이 과거에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보았고, 취임 후 한 달동안 그 분이 하신 일로 감동하고 웃을 수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연설도 그 분의 결정이 없었다면 들어보지 못했을 것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오유를 보며 정말 가슴에 와 닿았던 말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첫 째 자식은 귀한 줄 모르고 내놓고 키우다가 잃었다. 둘 째는 그렇게 하지 않아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자식이 잘 할 때보다 못 할때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부모이고 지지자일 것입니다.</div> <div><br></div> <div>심지어 현재까지 너무 잘 하고 있기에 지금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것이 부모의 몫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div> <div><br></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