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에 관해 실망 하시는분들이 많고, 손석희 앵커에 대해 실망 하는 분들이 많아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봅니다. <div><br></div> <div>손석희 앵커의 자세는 사실 </div> <div><br></div> <div>시청자의 입장에서 보면 실망 하는건 당연하지만 조직을 이끄는 수장으로써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일단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기자들의 일관된 보고 그걸 토대로 작성되는 보도자료들... </div> <div><br></div> <div>취재를 통해 팩트라고 주장되어지는 자료들이 올라왔을때 </div> <div><br></div> <div>과연 내가 그 자리에 있다면 어땟을까 생각해 봅니다.</div> <div><br></div> <div>물론 sns/시청자 게시판등 다른 자료들도 쏟아 질겁니다. </div> <div><br></div> <div>그렇지만, 본인이 지휘하는 기자들을 믿을것인지 vs 시청자의 의견을 들을것인지 </div> <div><br></div> <div>따져본다면 사실 기자들의 말을 믿는것은 당연한거죠. </div> <div><br></div> <div>이게 손석희 앵커의 잘못만은 아니라 현재 언론의 한계라고 생각 하거든요.</div> <div><br></div> <div>밑에서 부터 취재되어 올라온 자료는 수차례 검토를 거쳐 올라오겠죠. 정상적인 시스템을 갖춘 언론사라면요. </div> <div><br></div> <div>수많은 tv와 신문 매체들이 너도나도 할것 없이 전부들 삽질을 하고 있는 이유는 </div> <div><br></div> <div>저 실제로는 정상적으로 작동되는듯한 저 시스템이 망가질때로 망가졌다고 생각 하거든요.</div> <div><br></div> <div>그 이유로는 기자 개개인의 문제도 있을테고 외압도 있을꺼구요. </div> <div><br></div> <div>물론, 총책임자로써 더 많은 사안에 대해 검토 해야 하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쉽지는 않습니다.</div> <div><br></div> <div>사람 3명이 모이면 1명 바보만드는것은 일도 아니라는 말처럼 </div> <div><br></div> <div>본인들의 취재와 거짓 자료를 가져와 참이라고 설명하면서 <span style="font-size:9pt;">자료와 내용의 사실관계만 그럴듯 하게 설명이 되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그럴듯한 의혹이 됩니다. 그걸 아무런 반론없이 보도에서 제외 하면 또 그걸로 문제를 삼을수도 있는거죠. </div> <div><br></div> <div>한사람이 하루동안 이루어진 취재 내용과 그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 하는데는 사실 어려움이 따릅니다. </div> <div><br></div> <div>그럼 주요쟁점을 먼저 우선순위에 두기 마련이구요.</div> <div><br></div> <div>아무래도 우선순위에 두는 사건에 대해서 누구보다 깊숙히 파고 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div> <div><br></div> <div>그외의 사건들의 관해서는 보도국 내부시스템을 믿고 올라온 사실을 그대로 전달 하는거라고 생각 합니다.</div> <div><br></div> <div>기자들에게 신뢰를 주는것 또한 손석희앵커가 조직의수장으로써 현실적으로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고도 생각 하고요.</div> <div><br></div> <div>그로인한 국민들의 지탄은 어쩔수 없는 본인이 져야할 책임이기도 하구요.</div> <div><br></div> <div>시청자와 조직을 모두 만족 시키는건 야당과 여당을 모두 만족 시키는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겠지요. </div> <div><br></div> <div>손석희앵커를 찬양하거나 그렇진 않지만... 지금의 언론상황에서 손석희씨 마저 없어지고 난 후에 </div> <div><br></div> <div>우리가 또 후회를 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저는 솔직히 조금은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노무현 대통령님을 여기에 비교 하는게 조금은 기분이 나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div> <div><br></div> <div>사실 저는 뇌물 사건이 터졌을때 신문방송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전부 사실인줄로만 알았습니다. </div> <div><br></div> <div>실망했고, 속으로 욕도 했습니다. 봉화마을에 내려가실때 정말 멋진 대통령이다. 어떻게 퇴임후에 저렇게 사실 생각을 할까 감탄 했던게 </div> <div><br></div> <div>불과 몇일이나 되었다고, 당신도 똑같은 사람 그냥 정치인이였다는 생각 그생각으로 실망 하고 뉴스고 신문이고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div> <div><br></div> <div>노무현 대통령님이 어떠한 상황인지 알려고 생각도 안했고, 검사들이 그 짓거리를 하는지 관심을 끊은 뒤라 알수도 없었죠. </div> <div><br></div> <div>논란이 되고있는 진보언론의 칼을 꼽는것도 몰랐습니다. 관심을 접었으니까요. </div> <div><br></div> <div>그분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은 마치 911 테러가 발생했던날 학교에서 생중계되던 그날의 참사가 전혀 현실성이 없게 느껴졌던것처럼</div> <div><br></div> <div>그냥 사실이 아닐꺼야 설마... 설마... 라는 생각만 들게 했습니다. </div> <div><br></div> <div>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온 세상이 다 그분의 서거 소식만 말할때... 저는 그때서야 마음이 덜컥 무거워 졌습니다. </div> <div><br></div> <div>제가 글이 짧아 그 때 그 감정을 무엇이었다 쓰기가 어렵지만 다들 그 때 그 감정은 있으셨을꺼라고 생각 합니다. </div> <div><br></div> <div>제가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div> <div><br></div> <div>손석희 앵커가 살아온 길... 저는 그길을 믿어보고 싶습니다. 잘못이 있어도 끝까지 눈을 돌리지 않으려 합니다.</div> <div><br></div> <div>저도 지금의 보도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세월호와 최순실 사건에 대해서 손석희 앵커가 좀더 아끼는 기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div> <div><br></div> <div>생각 하거든요. 사실 어쩌면 정부 초기 가장 중요한 인사문제를 더 객관적으로 다뤄서 정권에 흠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div> <div><br></div> <div>그건 우리가 해결 할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니까요. 저는 인사청문회 낮에 보고 오면 집에 들어와서 자랑부터 하거든요. 사람이 그냥 아주 멋지다고</div> <div><br></div> <div>인사 잘된거 같다고 하면, 아니나 다를까 저녁뉴스에 안좋은 소식들이 줄줄줄 나오면, 그때마다 가족들에게 사실은 저거 아니고 이런거다 </div> <div><br></div> <div>설명해주면 다들 아~ 그런거였어? 하고 야당때문이다를 시전하죠.... 모두들 다들 그러실꺼라고 생각 합니다.</div> <div><br></div> <div>아직 파내야할 적폐들이 한가득이잖아요. 부족한 부분은 욕도 하겠지만, 부족한 부분은 어쩔수 있나요. 우리가 채워야 하지 않을까요??</div> <div><br></div> <div>새벽에 할게 많았는데 그냥 생각이 나서 적어 봅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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