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유재일] 정청래는 왜 친노화 되는가</div> <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StBIUqNmJ10" frameborder="0"></iframe><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많은 분들이 정청래 의원이 계파 문제를 자꾸 이야기하시는데,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span></div> <div><br></div> <div>계파는 절대적인게 아니에요.</div> <div>아주 간단한 게 여러분, 서운하면 탈퇴입니다. </div> <div><br></div> <div>1. 서운하면 탈퇴.</div> <div>2. 뭣도 없으면 탈퇴.</div> <div>3. 나에게 주는 것 없이 나를 구박하고 무시하면 탈퇴.</div> <div><br></div> <div> 계파는 모임이거든요. 그런 모임에 왜 갑니까? </div> <div>우리가 남이가, 우리가 하나다 이렇게 뭉치는 조직이란 말이에요.</div> <div><br></div> <div> 정청래 의원은요 여러분,</div> <div>다들 이 이야기에 대해 조심조심하는데 정치인에게는 학벌이 어마어마하게 중요합니다.</div> <div><br></div> <div> 지금 세대는 좀 그럴텐데, 저 나이드신 분들한테는요</div> <div>특히 학생운동권에게는 학벌이 어마어마하게 중요하거든요.</div> <div><br></div> <div> 정청래 의원은 건대출신이시죠? </div> <div>자, 정청래 의원이 학생운동권 내에서 보스쪽이나 주류였을까요?</div> <div>아니죠. '학생운동권에 인정은 해주지만 너는 우리와 급이 달라.'</div> <div>이 급. 급놀이. </div> <div>이 상황에서 정청래 의원이 어떻게 되었을까요?</div> <div><br></div> <div> 정청래 의원이 국회에 입성하신거는, 열린우리당의 경선 때문에 가능했죠.</div> <div>열린우리당의 경선이 있잖아요. </div> <div>지역 학원들과 사람 인맥을 만들었던 정청래 의원이 그지역 경선을 돌파한 거죠.</div> <div><br></div> <div> 옛날같았으면 정청래 의원이 공천을 받을 수 있을 수 있었을까요?</div> <div>이런 사람 또 하나 누가 있죠? 정봉주 의원이죠.</div> <div><br></div> <div> 일명 이 사람들에 대해서 뭐라고 비하했냐면 말이죠. 탄도리라고 비아냥 거립니다.</div> <div>노무현 대통령 탄핵이 아니었으면 국회의원이 될 수 없었던 인간들,</div> <div>그 말 속에,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그 안에 어떤 비하가 있는지 아세요?</div> <div><br></div> <div> 이인영을 탄도리라고 하나요? 임종석을 탄도리라고 해요? 안 그래요.</div> <div>정청래나 정봉주 같은 사람에게 탄도리라고 한다고요.</div> <div>그 안에 무슨 비하가 있는지 아세요?</div> <div>학생운동권 비주류. 이런 비하가 있단 말이에요. 헐......</div> <div><br></div> <div> 건대 나온 사람? 외대 나온 사람. 하.. 정봉주는 정서적으로 그런 공유를 하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div> <div>운동권 내에 보스급이 아니었다는 것.</div> <div><br></div> <div> 자, 이 분들이 정치권에서, 계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했죠?</div> <div>정봉주 정청래 의원에게 드러운 일 시켰습니다.</div> <div>현장에서 차돌리는거 시키고, 초선의원이기도 했지만 이분들에게 했던건 임종석이나 이인영의 길이 아니었어요.</div> <div>'너희들은 밑에서부터 기어.'</div> <div><br></div> <div> 정동영계가 된 거, 손학규 계가 된 거. </div> <div>김근태 의원 사후에요. 많이들 손학규계로 넘어갔어요. 학생운동권계의 트로이카, 보스잖아요.</div> <div>아무튼요, 다는 아니지만 어떤 계파가 되었든, 밑에서 기어 분위기인 거에요.</div> <div>그 계파라는건 쉽게 말하면 조폭 문화인 거에요. 딱 거기 보스 계파장이 앉아 있으면 그 밑으로 쭉 슨다고요.</div> <div><br></div> <div> 정청래나 정봉주는 그 계파 내에서 보스 옆의 상석에 앉아 있었을까요? 아니죠.</div> <div>정청래가 누구와 싸웠어요. 동교동하고 싸웠잖아요. 주승용에게 막말했다고 난리쳤잖아요,</div> <div>그때 정청래를 누가 보호해 줬나요? 민통련에서 지웠해줬어요? 안 그랬잖아요.</div> <div>학생운동권에서 국회의원들이 보호해 줬나요? </div> <div><br></div> <div> 쟤는 왜 저래? 하면서 붕 뜬거에요.</div> <div>정청래 의원은 아주 적나라하게 이야기하면 학생운동권 내에서도 아유 저거 뜰라고,</div> <div>건대나와서 전보협에서도 위상이 높지 않았던 386인데 </div> <div>어떻게 비벼다가 국회의원된 거 누가 나와서 몸빵을 해줘? </div> <div><br></div> <div> 이렇게 아주 더러운 겁니다. 더러운 정치판. 그런 거죠.</div> <div>그리고 김종인이 딱 컷오프했을 때, 막말 어쩌구 때문에 정청래 컷오프요?</div> <div>여러분 정청래 의원이 서울대 나왔으면 김종인이 컷오프 시켰을까요?</div> <div>이게 다들 팟캐스트에서 이야기 안 한 거지만 아주 냉정한 겁니다.</div> <div><br></div> <div> 이동형작가 되게 죄송한데요, 이건 이야기해야겠어요.</div> <div>이동형 작가가 청주대를 나오셨거든요. 마이너리티 정서를 정청래 의원과 묘하게 공유하는 겁니다.</div> <div>지랄 같은 상황인 거죠.</div> <div>참 웃긴거에요 이게. 지랄입니다 진짜.</div> <div><br></div> <div> 제가 너무 요새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이런 관점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게 너무 많아요.</div> <div>그래서 제가 이야기하는 거에요.</div> <div><br></div> <div>정청래 의원은 살기 위해서 어떤 전략을 써야 했을까? </div> <div>계파로는요 아무리 기어줘도 이 자식들이 정청래를 인정하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 이 진보엘리트즘 때문에, 운동권 내에선 그 어릴 적 생긴 서열, 전대협 의장급 </div> <div>임종섭 이인영 이 급으로는 절대 못 올라가는 거에요.</div> <div>한 번 서열은 영원한 서열이죠. </div> <div><br></div> <div> 정청래가 이인영 멱살 잡고 한 번 이 이야기 해야 해요.</div> <div>너 내가 아직도 시다바리로 보이냐, 내가 니 시다바린가?</div> <div>친구들 사이에 정치적 위상은 역전되고 있죠.</div> <div><br></div> <div> 아 나참 별 얘기를 다하네.. 하지만 그런 겁니다.</div> <div>정청래 의원은 내가 살 길은 뭐다? 지역구다. 지역구 관리를 정말 죽어라 열심히 합니다.</div> <div>자기 학원하면서 제자들, 모아든 인사들 하고...</div> <div>손혜원 의원들 깜짝 놀라고... 정청래 의원은 잘 알고 있습니다. </div> <div>계파 정치에선 자기는 죽었다 깨어나도 위로는 못올라 간다. 하지만 가늘고 길게 간다 내 지역구는 확실히 관리하겠어.</div> <div><br></div> <div> 자, 그리고 정청래 의원은 나이 먹고 선수가 쌓이고 있잖아요.</div> <div>그런데 자기가.. 그렇게 나이 먹고 선수가 쌓이는데 </div> <div>인정 못 받는 계파에 계속 머물고 싶겠습니까?</div> <div><br></div> <div> 이 분이,</div> <div>손학규 계를 하고 싶겠고 정동영계를 하고 싶겠고 민통련 학생운동 계열을 하고 싶겠어요?</div> <div>드럽고 치사한데?</div> <div>아니라는 거죠. 그러니까 정청래 의원은 가면 갈 수록 뭐가 되요. 친노화가 되는 거에요.</div> <div><br></div> <div> 왜 친노화가 되는지 아세요?</div> <div>친노는 계파가 아니거든요.</div> <div><br></div> <div> 이게 무슨 소리냐면요, 자발적 정치 참여하는 시민들이 마음적으로 삼는 구심점이에요.</div> <div>이건 저도 마찬가지고 여러분도 마찬가지인데, 민주당 내 친노의원 누구냐 하면 아세요?</div> <div>누가 문재인의 계파란거 그런게 있어요?</div> <div><br></div> <div>마음 속에서, '어? 정청래는 친노 아니야?'</div> <div>마음속으로 그 정도로 떠오르시죠? 왜 그런지 아세요?</div> <div><br></div> <div> 친노는 문재인이 직접 관리하고 뭐고가 없어요.</div> <div>노무현에 이렇게 연결된 무슨 구체적이거나 패권적이라거나,</div> <div>뭔가 행사를 하거나 모임을 가지는 그런 계파가 아니에요. 마음 속 구심점의 개념일 뿐이에요.</div> <div><br></div> <div> 그래서 그냥 소프트하게 정치를 보시는 분들은 '정청래도 친노 아냐?'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거고,</div> <div>제가 보기엔 정청래 의원도 그 모습을 보며 점점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은 거죠.</div> <div><br></div> <div>'맞어. 내가 왜 저 드럽고 치사한 새끼들이 무시하는 계파에서 밑에서 빌빌 기어줘? </div> <div>나도 이제 나이 먹을 만큼 먹고 선수 쌓일 만큼 쌓였는데. 저 나쁜 놈들.</div> <div>솔직히 내가 서울대 나왔으면 컷오프 되었을까?</div> <div> 내가 이렇게 수더분하고 서민적인 모습을 가졌다고해도</div> <div>나도 배울 만큼 배우고 대학 나올 만큼 나오고 말발도 세고 그런데 니들이 날 끝까지 눌러?'</div> <div><br></div> <div>이렇게 되는 거죠.</div> <div>이건 내 추론입니다. 내 소설이에요 여러분.</div> <div><br></div> <div>정청래 의원은 그쪽 계파로 갈 일도 없고 그쪽에 서운한 것도 많아요.</div> <div>그래서 친노 계파로 문재인 밑으로 들어가는 차원이 아니라</div> <div>그냥 자발적 정치참여를 하는 사람들의 마음속 구심점인 친노와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div> <div>그 함께 움직이는게 자기 정치적 성장에도 맞는 거고요.</div> <div><br></div> <div> 그래서 손혜원 의원과도 친하고.</div> <div>손혜원 의원도 김종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거 보면 순수한 사람이에요.</div> <div>정치에 오래 계실 분은 아닐 것 같고. 친문이죠. 손혜원은 두말할 것 없이 친문입니다.</div> <div>문재인 대통령 만들기 위해 정치권 들어온 사람.</div> <div><br></div> <div> 정청래는 어떤 사람?</div> <div>우리가 정치 참여를 하기 위해 자발적 구심점으로 삼은 친노와 함께하고 있는 사람이고</div> <div>그게 자신의 정치적 힘인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람.</div> <div><br></div> <div> 저쪽 계파로 넘어가서 뭘 한다? 그런 바보짓을 하기엔 그쪽 사람하고도 친하지도 않아요.</div> <div>왜냐면 ㅈ같이 굴어서 서운한게 많거든요.</div> <div>다 말을 안해서 그렇죠.</div> <div><br></div> <div>그 ㅈ같이 굴고 서운한게 뭐다? 어릴 적부터 새겨진 학벌서열, 전대협 서열을 끝까지 가져가려하는</div> <div>고집통 머리 인간들하고 왜 정청래 의원이 끝까지 갑니까?</div> <div><br></div> <div> 그렇다는 거에요. 이상입니다.</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 <div> <div> 그러고보면 진보운동권에서 잘 나간다 싶은 계파 우두머리들은 서울대 출신이 대부분이네요.</div> <div> </div> <div>진보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이,</div> <div>같은 정치인들끼리도 학벌 엘리티즘으로 차별하고 급을 두고 서열 나누고 있다는게 참 충격적입니다.</div> <div>이런 이들이 노동자들이나 시민들을 정말 위하며 정치를 할 리가 없죠.</div> <div>또다른 계급 사회를 꿈꾸는 이들이니.</div> <div><br></div> <div> 왜 친노 정치인들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지...</div> <div>그리고 국민의당 정의당의 운동권 출신 계파 정치인들이,</div> <div>수십년간 정치를 하면서도 시민들과 노동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는 것 같네요. </div> <div>사람 사이에 급을 나누고 학벌로 차별을 하는 이들의 표리부동함을 사람들이 눈치를 못 챌 수가 없죠.</div></div></div> <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