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례 관련해서 오늘 참 많은 글이 올라오는데요.
뭐 생각이 많습니다만.. 그냥 지지나 반대 여부를 떠나서
아는거 공유 드리면..(뭐 결국 비공갈수도 있겠습니다만)
1. 광고 클릭 금지 / 사이트 차단 => 공격은 되지만 단기적으로 큰 반향이 없을껍니다.
- 여러분이 보통 인터넷을 하시면서 보시는 배너 광고는 보통 CPM 이라는 과금형태인데요
클릭과 상관이 없이 노출에 따른 광고과금입니다.
- 근데 이게 후정산이냐? 아닙니다. 보통 우리는 이정도 사용자에게 이정도 노출이 되니
이 광고 상품은 이정도 가격. 이라고 공지 해놓고 그걸 사서 광고합니다.
- 쉽게 이야기 해서 과거의 통계를 통해 가격이 메겨져 있으므로
지금 당장 클릭을 안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물론 지속적인 저항으로 기사 노출이 줄어들고
광고효과가 감소해서 안팔리면 단가가 내려가고 수익에 타격이 되겠죠.
- 더구나 포털에 무자기로 노출되는 량에 비해 현재 수준의 노출량 감소는 미미하다고 생각합니다.
- A. 광폭적(전국적)이거나 장기전(그래도 한두달) 지속되지 않으면 공격은 약하다고 할 수 있죠.
2. 온라인 매출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매출 내역이 확인이 안되어서 매출에 광고 매출과 구독 매출 비중이 얼마되는지 모르겠지만
신문의 경우 얼핏 알기로 7할쯤은 광고 매출일껍니다.
그러면 대충 신문에서 411억 광고 매출 (587X0.7) 인데 반해 디지털매출은 61이니 매우 작죠.
(감사보고서 자세히 못 봐서 우선 표면 손익계산서로만..)
작년부터 영업손실 중입니다. 뭐 여기도 나름 회사고 직장인들일텐데.
영업손실이 -5억 정도인데 '열심히 타격해서'당장 신문광고 매출 몇백억중에 수십억만 타격 입어도
힘들껍니다. 그러면 불매 공격?
3. 불매? or 지속적인 여론전을 통한 자성?
불매를 일으켜서 광고주가 광고를 중단하기에는 아직 여론이 크지 않은 것으로 체감합니다.
A. 공격을 강하게 하자 : 여론을 더 키워야 합니다. 아직 겁 안냅니다.
B. 그래도 어르고 달래서 가보자. 대안이 뭐냐. 보수언론만 남기자는 거냐
둘중에 하나 골라야 하는데요. 여기에서 저는 막힙니다.
조선일보 감사보고서 보면 돈 많이 버는데 한겨레(뭐 원래 구독자도 아닙니다만) 안그래도 돈 없는 것들
살려 ? 죽여? 의 고민..
뭐 비공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종일 고민 끝에 우선은 지켜 볼랍니다.
사실 최근 우리(?) 맘 같지 않은 사건이 참 많았죠. 경선때 손가혁, 우리편인줄 알았는데 메갈편인 정의당..
딴나라 같은 경상도와 노인들의 개표...
모두가 하나의 의견이 될 수 없는 걸 지긋지긋하게 봤고 이게 그냥 세상인갑다. 아름답기도 한데 징그러운..
여러가지 복기를 해보면. 그래서 문재인이구나... 어떻게든 다 웃으면서 어르고 달래고
시스템으로 개혁하고 하나라도 더 껴안고 우리편으로 오게 하고. 묵묵히 힘내서 전진하는.
그게 문재인이었고 그래서 대통령이 되셨구나..
한겨례. 저도 진짜 화나고 종일 많은 생각했는데요. 우선은 힘 비축하고 감시 할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