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꼬투리만 잡으면서 살래?

니들이 그렇게 할수록 사람들은 멀어진다니까?

알량한 자존심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앞뒤 계산 좀 하면서 적당히 넘어갈줄도 알아야지

예전에 운동 하던 시대가 아니라니까?

나름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은 알지만

세상에 똑똑한 사람들이 너희만 있는게 아니라고.

정보 검색하면 수두룩하게 나오는 기사며 게시글들...

사람들은 그걸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니까?

너희들처럼 한가지 마음에 안든다고 어린아이 땡깡부리듯이 하지 않는다고.

너희들만 억압받고 핍박받았어?

과거 고생했던 걸 스스로 훈장으로 여기는건 좋지만 그걸 완장으로 차지는 말아야지

여차할때 너희들의 방패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들이 누군지 생각 좀 하면서

적당한 관계와 거리를 유지할 줄 아는 현명함이 있어야지

무작정 "모 아니면 도"식으로 관계를 정리해버린다면 누가 너희들 편이 되어줄까?

지금은 어떻게 보면 운동권에게 마지막 기회인 상황이다.

앞으로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 파이를 키워나간다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고 과거처럼 어떻게든 하나 꼬투리 잡아서 흔들려고 한다면 그나마 있던 깡통마저 걷어차버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