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고 쓸쓸한 밤이네요...

저는 개표과정은 생략하고 문제점만 말씀드릴게요

1.참관인 교육설명이 부족하다.

18시50분부터 참관인 교육이라고 해서 갔어요
근데 7시20분인가?30분인가?

개표장소에서 개표행사하면서 하더군요
개표사무원에게 개표과정에 대한 설명을....

그리고 참관인들은 따로 설명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와서는 하는말
참관하면서 하지말아야할것들을 설명...

개표참관하면서 뭘 중점으로 봐야하는지에 대한 설명없음

참관하면서 삼각대 세우고 촬영하지말아달라
이유 - 개표하는 사람들 위축된다
 -> 이건 시민의눈 항의로 촬영허가받음  

2.개표참관인 시스템체계화 부족 정보부족

개표참관인은 크게
정당추천 + 일반인신청자 + 시민의눈으로 구성

참관인 숫자는 나름 있는편이였습니다.

근데 문제는 체계가 잡혀있지않고 지휘통계가 없어서
누가 어디에 배치되고 이런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중구난방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 많았음
한곳에 몰려있고 어느곳은 한명도 없고...

정당추천인들 경우는 득표수를 바로 적어서
정당에 보내는것같았어요

근데 특정정당추천인은 심사집계부에서
득표만 보고 적더라구요
어디인지는 말 안할게요 22

3. 투표함 도착시 비협조적임

투표함 도착하면 입구쪽에서 투표참관인 사무원들
개표참관인부터 엄청 복잡합니다.

전쟁터같음
근데 여기서 봉인지 촬영을 해야하는데
자꾸 못찍게 하더군요

이유는 봉인지에 문제없으면 안찍어도된다라는거였음

근데 시민의눈은 처음 봉인지 붙일때 봉인지와
개표장소 도착해서 봉인지가 같은지 확인하기 위해
찍으려고 하는거라면서 촬영허가받음

뭐 계속 이러쿵 저러쿵 말은 많았지만
철판깔고 동영상으로 찍음....

4.투표지 분류기 문제점

생각보다 미분류가 많이 나옵니다.

4000표정도에서 140표인가? 나오기도하고
2400표인가에서 220표인가? 나오기도 하더군요

물론 미분류표는 다 적고
나중에 다시 유효표 분류를 하긴 합니다.

그런데 미분류되는표와 분류되는 표를 보면
기준을 잘 모르겠더군요

확실하게 찍힌게 미분류로 가고
도장이 반또는 4분의1만 찍힌게 분류표로 가기도함

물론 유효표기준이 어자간하면 유효표라서
괜찮긴했어요

실제로 에매한 표들 무효표될뻔한거
제가 유효표로 항의해서 만든것도 좀 있긴했어요
물론 엄지척만 눈에 보여서 항의

문재인 득표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문재인표가 미분류로 많이 들어가긴 합니다.

투표지분류기 운영부에선 다른사람표가
상대후보로 분류되는지를 잘 봐야합니다.

전 홍준표 유승민 라인을 유심히 본
문재인표 하나라도 가봐라 하고!

결과는 없었습니다.

총평

참관인 체계가 안잡혀 있어서
본인이 참관하면서 뭘 봐야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았고

마실 나온 사람처럼 구경하다가 가는분들도 많았고
적당히 하다가 뒤쪽으로 가서 의자에 앉아있는분들도 많았음

그럴거면 차라리가지....
나갈때 시간적는걸 보니 시간별로 돈을 주나??

시민의눈은 대단했어요
캠코더도 가져와서 촬영하고 열심이더라구요

아 그리고 한곳에서 미분류표에서 문제가 발생
표 하나가 붕뜨는일이 발생했어요

지금은 해결인지 모르겠는데
시민의눈도 그렇고 너무 사람이 많을 필요없어서

처음부터 상황을 지켜보지 못한 전 그냥 오긴했는데
어찌 해결 잘 된건지 모르겠네요

관외투표에서 문제가 생긴건데
미분류표로 분류기운영부에서 프린트된게 4표인데
심사부에선 3표

암튼 총합계가 맞아야하는데 1표가 모자른?

시민의눈쪽에선 동영상 계속 찍더라구요....

마지막으로
개표를 보는데 문재인표가 확실히 많더라구요

보통 2번3번 합친것보다 많고
어떤곳은 배 가까이 많고
재외국민은 문재인 압도적이더군요

근데 몇몇동네는 생각보다 차이없고....

분류기에서 홍준표로 분류되는 표볼때마다 씁쓸하더라구요

나중에 인터넷으로 투표율보고 좌절
득표율 보고 좌절

몸보다 마음이 힘든 하루였네요.... 


사진 300장넘는데
올려도 되는게 뭔지 몰라서 그냥 
정말 상관없을만한 사진 몇장만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