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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질롯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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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7-01-17
    방문 : 9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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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923894
    작성자 : 질롯
    추천 : 1
    조회수 : 677
    IP : 117.123.***.206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7/05/08 13:33:08
    http://todayhumor.com/?sisa_923894 모바일
    소설 하나 올려봅니다^^ 투대문~!
    옵션
    • 창작글
    <div>안녕하세요? 재미있는 소설 하나 올려드립니다.</div> <div><br></div> <div>특정 성향이나 주장으로 인해 읽기에 불편하실 수가 있겠습니다만, 재미는 보장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저의 독자가 되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원래는 글을 좀 더 심각한 분위기에서 쓰다가, 그냥 더 가볍게, 하나의 소설로 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재미있게 시간 때우며 읽으시라고 권해드리는 ’소설‘임을 밝혀드립니다. 자 그러면 시작합니다!</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먼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부터 훑고 들어가보죠.</div> <div><br></div> <div>Q. 일본의 침략은 조선 민중을 위한 것이었는가?</div> <div>A.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인도적인 차원에서 제국주의를 했던 나라는 없습니다.</div> <div><br></div> <div>Q. 그렇지만 일제 강점기는 결과적으로 조선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가?</div> <div>A. 현실 부정은 하지 말죠. 분명히 그런 면이 있습니다. 조선왕조, 아니 대한제국도 마찬가지죠. 구 지배세력이 그대로 있었으면 결코 하지 못했을 여러 가지 개혁들이 일본의 입김 하에서, 또한 일제 강점기를 통하여 이루어졌습니다. 나라의 국체와 별도로 일제 시대 초기에는 민중의 삶이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고 판단할 여지가 있습니다. 피지배민인 대부분의 소작농 입장에서는 일본인 지배자들이 오히려 어느 정도 더 합리적이었다고 할까요?</div> <div>그렇지만, 일제 시대 후반기로 갈수록 심해지는 수탈과 착취는 결국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시도죠. 일본은 동아시아의 수 많은 국가들에게 큰 죄악을 행하였으며, 이를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 팩트입니다.</div> <div>애초에, 일제 강점기의 근대화론은 그 평가에서 상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단지 그것이 구 조선왕조(대한제국)에 비해서는 나았다는 것일 따름입니다. </div> <div><br></div> <div>Q. 친일 부역자들은?</div> <div>A. 정말로 ‘먹고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결과적으로 일제에 협력해야 했던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적극적 부역자들은 분명히 구별해야 합니다. 그 기준은 결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div> <div><br></div> <div>Q. 박정희는?</div> <div>A.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일제 강점기에 교사라면 충분히 먹고 살 만한, 아니 요즘의 공무원 이상으로 존경받고 안정된 직업입니다. 박정희는 더 올라가기 원했습니다. 일왕에게 혈서를 썼습니다. 이거, 우익들이 조작이라고 나팔 많이 불었죠. 대법원에서 진짜라고 판결까지 났습니다. 박정희가 악질 친일파가 맞다는 것에 대해서 지면을 낭비하고 싶지 않네요. 혹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나 그 주변에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div> <div><br></div> <div>Q. 그럼, 이승만은? 이승만은 독립운동 하지 않았나?</div> <div>A. 네, 이승만은 독립운동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 독립운동을 가장 방해한 한 사람을 뽑으라면, 저는 단연 이승만을 뽑겠습니다. 일단 분량이나 시간 관계상 모든 사항에 일일이 근거를 미리 제시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반론이 있다면 제 의견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근거를 제시해야 하겠죠.</div> <div><br></div> <div>Q. 김일성은?</div> <div>A. 우리나라 오천년 역사를 통틀어서 가장 나쁜 놈 한 사람을 뽑는다면 김일성입니다. 그 어떤 경쟁자도 있을 수 없습니다.</div> <div><br></div> <div>Q. 해방 이후?</div> <div>A. 어찌어찌 독립이 되었지만, 처음부터 강대국들의 손아귀를 벗어날 수는 없었습니다. 김구 같은 이상주의자도 나중에는 철저한 반공으로 돌아설 만큼 남북의 대립은 심해졌습니다. 애초에 남도 북도, 통일을 위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정권을 내려놓으려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죠. 이건 지금도 정확히 마찬가지겠구요. 오히려 그 반대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욱 심한 대립이 필요할 것입니다. </div> <div><br></div> <div>Q. 박정희는 공산주의자인가?</div> <div>A. 박정희는 공산주의자입니다. 일평생을 통해 그의 일생을 정의하기에 가장 적절한 단어는 기회주의자이겠지만, 그리고 그가 결코 진심으로 공산주의 사상을 지지했을 리 없다고 보지만, 그는 아무튼 공산주의자였습니다. 남로당 군사총책으로써 여순반란 사건 이후 펼쳐진 숙군작업 때 적발되어 사형이 구형된 공산주의자입니다. 그만큼 거물이라는 것이죠. 목적은? 공산주의 왜 했을까요? 권력이죠.</div> <div>지난 2012년 대선 토론 때, 공중파에서 처음으로 다카키 마사오라는 단어를 꺼낸 이정희, 저는 그가 2탄으로 박정희가 공산주의자라는 것도 모든 국민 앞에서 밝혀주기를 원했습니다. 그의 북한관 상 이건 어려운 것이었을까요...</div> <div><br></div> <div>Q. 사형구형을 받은 박정희는 어떻게 살아났습니까?</div> <div>A. 그와 같은 일본장교 출신 군인들의 탄원운동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것은, 같은 공산주의자 동료들을 팔았다는 것이죠. 인간적으로 최악의 쓰레기입니다.</div> <div>박정희는 여기서 끝입니다. 그가 어떻게 재기할 수 있었겠습니까? 6.25죠...</div> <div><br></div> <div>Q. 대통령 이승만은?</div> <div>A. 그 이후에 워낙에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만, 이승만 장로 역시 최악의 지도자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 아시는 거 일일이 말씀드릴 필요 없잖아요? 이런 자를 국부라고 떠드는 세력이 같이 공존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통탄할 따름입니다.</div> <div><br></div> <div>Q. 박정희는 왜 종교가 되었나?</div> <div>A. 우리나라의 2대 신화는 부동산 불패, 그리고 박정희 신화입니다. 저는 3번째 신화 후보로 낙수효과나 ‘노무현 때문에’를 뽑기도 합니다. 아무튼, 박정희는 왜 종교가 되었나? 답은 간단합니다. 세뇌입니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이 부분부터 본격적으로 불편하실 겁니다. 하지만 멀리 보시기 바랍니다. 김일성은 어떤 자입니까? 위에 제가 답을 써 놓았습니다. 조선 반도 오천년 역사를 통틀어서 압도적으로 가장 나쁜 놈입니다. 그런데 그건 저의 생각이네요. 평양 한복판에서 같은 질문을 하면 어찌 될까요?</div> <div>평양 시민 A와 저의 생각은 왜 다를까요? 서로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며 대화를 통해 보다 나은 결론에 도달해야 합니까? 아닙니다. 저는 사실들을 잘 알 수 있는 반면에, 그 평양 시민 A는 세뇌당했기 때문입니다.</div> <div>더 넓혀볼까요? 인류 역사상 가장 나쁜 사람은 누구일까요? 조선반도의 김일성처럼 압도적으로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히틀러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인 스탈린보다도 훨씬 더 많은 사람을 죽인, 그리고 죽게 만든, 모택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최고 지성인인 대학 교수들도 모택동 찬양 일색입니다. 모택동이 그렇게 찬양받을 정도로 훌륭한 사람인가요? 젊은 시절의 마오는 분명히 인상적인 뛰어난 지도자였을지 모르겠습니만, 독재자 마오는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는 최악의 지도자이자 학살자입니다. 하지만 많은 중국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div> <div>박정희는 제가 태어나기 10년 전에 죽었습니다. 그 시대를 살아본 적도 없는 제가 박정희에 대해서 무얼 알겠습니까? 그런데 역으로 저같은 젊은 사람들이 실제로 그 시대를 살아내신 분들보다도 박정희에 대해서 더 객관적으로 평할 수 있습니다. 마치 실제로 김일성 치하를 살아낸 북한 주민들보다도 남한 사람이 김일성에 대해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젊은 세대는 세뇌에서 보다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남한 사람이 북한 사람보다 김일성 세뇌에서 자유로운 것처럼 말입니다. </div> <div><br></div> <div>Q. 박정희가 경제를 발전시켰나?</div> <div>A. 이것은 일본이 조선을 근대화시켰는가의 약한 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희 본인은 우리 나라 경제가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사실 그렇지 않은 지도자가 있겠습니까?(...만은, 있네요. 이명박근혜) 다만 어떤 식으로 경제발전을 하는가 하는 구상이 다 다르겠지요. 그의 카리스마, 리더십, 추진력은 분명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대부분의 전략은 실패로 돌아갑니다. 100프로 그 자신의 탓 만은 아닙니다. 좀 더 면밀히 살펴보죠.</div> <div><br></div> <div>Q. 우리나라 경제는 어떻게 발전했는가?</div> <div>A. 6.25 전쟁 이후의 완전한 폐허에서 출발하기로 하죠, 아, 그 전에, 일제 강점기 친일파들의 재산축적, 그리고 해방 이후 적산 불하 과정에서 이들의 부가 폭발적으로 증대되었다는 것을 기본 조건으로 하고 말입니다. 처음부터, 처음부터 불공평했다는 말입니다. 친일청산을 전혀 하지 못했고, 오히려 해방 이후 이들이 모든 것을 장악한 그런 상태에서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승만은 열심히 독립운동에 훼방을 놓고, 권력에 미쳐서 온갖 사악한 짓을 저지릅니다. 이승만과 친일파들은 그런 고로 운명공동체였습니다. 친일파-기득권-기독교 커넥션은 지금까지도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div> <div>각설하고, 삼백산업을 위시한 원조경제 역시 이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지도자가 어떤 놈이 앉으면 나라의 경제가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도 이명박근혜를 통해 배웠지 않습니까? 세계에서 가장 못 사는 나라로 그냥 지지부진하게 가는 겁니다. 이승만이 물러날 때까지.</div> <div>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이승만이 없어지고 나서야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무튼 그럭저럭 본 궤도에 올라서, 외자 도입, 경공업-중공업-첨단 산업으로 테크를 타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Q. 그러니까, 박정희가 경제를 발전시킨 것이 아닌가?</div> <div>A. 네, 이렇게 중간에 끊고 질문이 들어와야 한 단락이 너무 길어지지 않죠. 제2공화국의 혼란기를 박정희가 치고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권력을 잡았죠. 박정희가 죽을 때까지 우리나라는 못 사는 나라였습니다. 6.25 직후의, 그 후로 10여년간(그러니까, 이승만 통치 기간) 이어진 극단적인 빈곤 상태 자체에서는 어느 정도 회복되었죠. 아예 먹을 것 자체가 없었던 그런 시기는 넘겼습니다만... 그건 그냥 원래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승만 때문에 오히려 훨씬 지체된 것일 뿐.</div> <div>박정희가 해외무역에 집중해서 국가 경제를 일으켰습니까? 박정희가 죽을 때까지 우리나라는 무역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박정희가 중공업에 투자해서 한국 경제를 부흥시켰습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박정희의 중공업 정책은 철저한 실패였습니다. 국민들이 박정희 덕에 잘 먹고 살게 되었습니까? 한 마디로 답하겠습니다. 전태일.</div> <div>박정희 정부의 경제정책은 총체적인 난국이었습니다. 이전 민주당 정권에서 만들어놓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편승하는 데 성공한 것이 그나마 칭찬받을 만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더 최악의 정권이었다면 이마저도 하지 못했을 테니까요. </div> <div><br></div> <div>Q. 경부고속도로는?</div> <div>A.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죠. 특히 박정희 경부고속도로에 반대하면 마치 고속도로 자체의 효과에 반대하는 것처럼 되어버리는 데, 이건 곤혹스럽습니다. 다만 제 견해로는 몇 년 정도, 최소한 3~4년 정도 이후에 시작하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았을 까 합니다. 어차피 다른 정권이었다고 해도 결국 언젠가는 고속도로를 건설해야 합니다. 고속도로에 대한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은 칭찬할 만하지만, 무조건 늦추자는 쪽이 만능이 아닌 것과 같이 박정희식의 밀어붙이기도 사실 최고의 효율을 보인 타이밍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비인권적으로 추진하여 수많은 생명을 희생시킨 것은 아무리 비난받아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우리의 부흥의 타인의 희생과 생명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사실 넓게 보면 세계 전체의 차원에서 그러합니다만), 이러한 부흥은 이루어졌어햐 하는가라는 보다 도덕적이고 근원적인 질문으로 회귀하네요.</div> <div>아무튼 이는 중공업의 경우와 비슷하다고 하겠습니다. 박정희의 중공업 정책이 실패했다고 해서 중공업 자체에 투자를 하지 말았어야 했습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중공업도 그렇게 투자를 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칭찬해야죠.</div> <div><br></div> <div>Q. 박정희 경제 발전 딜레마</div> <div>A. 그래서 저는 딜레마에 부딪칩니다.</div> <div>1) 박정희가 아니었다면?</div> <div>박정희가 아닌 다른 지도자였다면 경부고속도로, 중공업의 중요성을 몰랐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건 확실하죠.</div> <div>아, 야당은 박정희의 경제정책에 반대하지 않았냐고요? 원래 야당은 반대하는게 일입니다. FTA를 생각해보세요.</div> <div>어차피 해야 될 일은 해야 되는 것이고, 다른 누군가가 같은 자리에 있었다고 해도, 뭐가 필요한 지는 전체적으로 보이는 법입니다. 박정희 자신이 경제학자가 아니었잖아요? 경제에 능통한 옆의 참모들이 조언해주고, 본인은 그 조언을 바탕으로 결정하는 거죠.</div> <div>요는, 박정희가 아닌 다른 누구였더라도 무엇이 필요한지는 판단할 수 있었을 것이고, 그에 바탕해 경제발전의 정책을 추진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타이밍 상 박정희처럼 엉망진창의 정책보다도 더 성공적으로 시행하였을 것이다라는 것이 역사의 if입니다.</div> <div>2) 박정희여서</div> <div>아무튼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박정희여서 가능했던 부분도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한일협정에 따른 차관도입이 아닐까요?</div> <div><br></div> <div>Q. 한일협정</div> <div>A. 굴욕협정입니다. 그 딸이 대를 이어서 종지부를 찍어주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일본 입장에서는 이때 이미 박정희가 국가 차원에서 자신들의 모든 책임을 면책시켜 준 것입니다. 그리고 그 대가로 받은 금액은 너무나도 굴욕적으로 적습니다. 일본의 침략을 받은 다른 나라들에 비교를 하면 더욱 굴욕적으로 적습니다! 애초에 돈으로 이 모든 피해를 퉁치려는 것 자체가 어처구니가 없지만 박정희 정권은 그 마저도 그냥 쓰레기통에 쑤셔박아버린 셈입니다. 한일협정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일제 강점기의 징용이라든가 모든 형태의 피해자들이 보상받아야 할 것을 정부에서 가로채버린 것입니다. 말 그대로 강탈한 것입니다. 일본으로부터 받아야 할 보상을 정부가 빼앗아 버린 겁니다. 일제가 우리나라의 정부로 바뀐 셈이죠.</div> <div>정부가 그렇게 대신 받은 돈으로 일제 피해자들에게 배상을 해주었습니까?</div> <div>더 욕을 해봤자 입만 아픕니다.</div> <div><br></div> <div>Q. 박정희는 청렴했는가?</div> <div>A. 이 피같은 돈으로 경제개발을 하겠다면, 정말 경제발전이 급해서 이렇게라도 돈을 받아야 했다면.. 잘해야죠. 낮에는 서민 코스프레 하면서 막걸리 먹고 밤에는 안가에서 여자 끼고 시바스리갈 마실 돈은 어디서 나오는 겁니까? 수많은 채홍사들을 통해 수를 알 수 없는 여자들을 관리하는 돈은 어디서 나옵니까? 스위스은행의 비밀계좌의 그 돈은 어디서 나옵니까? 박정희가 청렴했습니까, 그 부하들이 청렴했습니까?</div> <div><br></div> <div>Q. 아무튼 그래서 경제발전은?</div> <div>A. 국제적인 틀에서 보아야 합니다. 우리나라보다 더 쑥대밭이 된 상황에서 출발해서 훨씬 높은 경제발전을 이룩한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입니다. 일본이 망한 1945년이 출발, 우리는 6.25로 망한 1950년이 출발로 우리가 5년 늦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기초체력에서 일본이 훨씬 우세하긴 했죠. 하지만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는 80년대에 일본은 이미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에 등극합니다(이후 잃어버린 20..아니 30년은 못본 척 하죠).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대해서 갖은 찬사를 늘어놓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개도국 기준에서 놀랍다는 것이죠. 일분은 어떻게 이렇게 눈부신 경제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까?</div> <div>전쟁 때문입니다. 한국전쟁 때문입니다.</div> <div>우리나라는 어떻게 경제발전을 할 수 있었습니까?</div> <div>베트남전입니다.</div> <div>전쟁으로 따지면 코앞에서 벌어진 한국전쟁 쪽이 훨씬 이득이 되는 장사압니다. 우리는 거리도 멀고 몸으로 때우는 인력수출 정도 밖에는 팔 게 없었죠. 이 차이가 고스란히 양국의 경제발전의 차이로 남습니다.</div> <div>결국 한 나라의 경제발전은 국제적인 조류를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박정희 정권의 70년대 정체기는 고스란히 1, 2차 오일쇼크 기간에 해당합니다. 1차 오일쇼크를 남한과 북한은 각각 주체사상 확립과 유신이라는 정치적 철권통치를 통해 이겨냈고, 박정희 정권 말기에 2차 오일쇼크가 닥칩니다.</div> <div><br></div> <div>Q. 구국의 영웅 김재규?</div> <div>A. 그렇습니다. 진짜로 우리나라를 구원한 사람은 김재규입니다. 박정희는 2차 오일쇼크로 인한 경제위기, 그리고 그로 인해 촉발된 부마항쟁의 정치적 위기에서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차지철의 말처럼, 탱크로 300만 쯤 밀어버리지 않았을까요? 우리나라는 최종적으로 캄보디아가 되지 않았을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박정희가 충분히 그러고도 남았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Q. 박정희 정리</div> <div>A. 친일파, 공산주의자, 군사반역자, 반공주의자. 이 모든 타이틀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인물. 기회주의자. 출세와 권력을 위해 자신을 제외한 무엇이라도 희생할 수 있는 인물. 그리고 국민을 세뇌시킴. 이 결정적인 마지막 항목에서 그는 남한의 김일성입니다. 그가 남긴 모든 유산들 – 재벌집중경제의 모든 폐해, 지역주의, 국민분열, 그리고 박정희교 – 이것들이 결국 박근혜에까지 이어지고 세월호의 비극을 낳은 것입니다.</div> <div><br></div> <div>Q. + .... </div> <div>박정희 정권은 아무리 욕을 해도 부족합니다. 예를 들면, ‘국제 사법 암흑의 날’이 있습니다. 직접 찾아보세요.</div> <div>제가 이 글을 작성하면서 ‘좀 더 친절하게’ 쓸까 하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글 내용에 반감을 가지시고, 또 글에서 주장하는 내용의 사실관계를 의심하는 분이 많이 있지 않을까 해서였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매우 불친절하게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요는, 친절하려고 하면 한도 끝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건 불가능합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혹은 본인이 아시는 것과 다른 내용은, 제 글이 시비조이니, 저한테 시비를 걸어 주세요^^ 그럼 같이 더 찾아보고 알아보면 될 것입니다.</div> <div>김기춘 같은 인물이 대표적으로 멀쩡한 사람 간첩으로 조작해서 승승장구했던 사람이지요? 이 당시의 인권탑압이 어떠했는지는, ‘긴급조치’를 한번 검색해서 내용을 쭈욱 봐보시면 어떨까요? 의외로 박정희 정권 하에서 사신 분들도 그 정권이 얼마나 사악했었는지 자세한 내용을 모르시는 분들이 적지 않더군요...</div> <div>또한 박정희는 우리나라에 지역주의를 만들어낸 장본인입니다. 이것도 모르시는 분이 의외로 많아요...</div> <div>박정희가 한국 역사에 남긴 해악은 정말 헤아릴 수 없습니다. 재벌의 모든 잘못된 점들은 온전히 박정희 정권에 돌려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파고들면 끝도 없지만, 정말 중요한것들만 이정도로 짚고 끝내죠..</div> <div><br></div> <div>Q. 그래서... 박정희 이후 경제발전</div> <div>A. 경제 대통령은 전두환입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경제대통령 두 사람을 뽑으라면, 전두환과 노무현입니다. 노무현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전두환은 왜? 누누이 말했던 국제 정세 흐름입니다. 3저 호황.</div> <div>박정희가 잘 한 것도 있듯이, 전두환도 잘 한 것이 있습니다. 특히 의료보험은 분명히 잘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박정희가 망쳐놓은 중공업도 통폐합시켰습니다. 아무튼 국제 정세 상 이제 우리가 성장할 시점이 되어서 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이죠. 전두환은 운 좋게 그 시절에 쿠데타를 했고, 대통령을 한 것입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그가 국가반역자이고 살인마란 사실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div> <div>if... 만약 박정희가 살아있었다면? 3저호황의 날개를 달기 이전에 이미 캄보디아 되었을 것이라고 봅니다...</div> <div><br></div> <div>Q. 386</div> <div>이 시기.. 축복받은 시기죠. 전 세계적으로 보면 68혁명 세대에 해당합니다. 교복이 없었다... 저는 이게 상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대한민국 역사상 전 생애를 통틀어서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린 세대입니다. 이건 결코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자유롭게 성장하고 자유로운 학창시절과 사상을 흠뻑 누리고 순조로운 취업과 직장생활을 거쳐 부를 축적한, 대한민국에서 전 생에에 걸쳐 막힘이 없이 살아온 사실상 유일한 세대... 이 세대가 6월 항쟁과 노무현 정권 탄생이라는 기적을 일으킨 주역이 되었다는 것은 사실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경제적으로, 사상적으로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다는 것은 이토록 중요합니다. 여담이지만 그래서 일베가 정말로 사악한 것입니다.</div> <div>(참고로 저는 개인적으로 세대구분을 해방이전세대 / 해방-6.25 세대 / 유신세대 / 386세대 / X세대 / 88만원 세대 정도로 나눕니다)</div> <div><br></div> <div>Q. 6월 혁명과 대선</div> <div>김대중과 김영삼은 왜 단일화를 하지 못했을까요.. 뭐, 나름의 계산으로는 독자출마해도 이길 것이라 생각하고 나선 것이었습니다만, 저쪽을 몰라도 한참 모른 것이지요. 여기부터는 시간의 흐름을 좀 빨리 돌려보겠습니다.</div> <div><br></div> <div>Q. 김영삼의 선택</div> <div>결국 김영삼은 대통령이 되기 위해 특단의 결정을 합니다. 김대중에 대한 그의 평생의 열등감... 그것만 내려놓았다면, 한 번의 실수로 양김이 싸워서 어부지리를 주었다고 하지만, 다음 대선에서 분명히 친일군사정권을 끝장낼 수 있었습니다. 그걸 김영삼이 3당합당으로 살려준 것이죠. 그의 공이 많지만, 이 결정은 그의 인생에 최대의 오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결국 그런 식으로 탄생한 정권이니 IMF 직전까지도 그렇게 무능력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IMF 자체야 뭐 우리가 어떻게 저항할 수 없는 외부적인 요인이었다 쳐도, 애초에 정권을 잡으려는 의도 자체가 불순했으니 그렇게 잡은 정권이 부패하는 것과, 그렇게 부패한 정권이 무능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div> <div>저는 3당합당의 가장 나쁜 효과는 PK를 저들한테 넘겨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PK는 전통적인 야도였습니다. 김영삼 노무현 문재인이 모두 PK 출신인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김재규가 박정희를 사살하지 않았다면 광주의 피눈물은 부마항쟁에서 먼저 쏟아져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3당합당 이후 PK는 최근에 문재인이 되찾아올때까지 아예 저쪽으로 넘어갔습니다.</div> <div><br></div> <div>Q. 김대중</div> <div>A. 초조하지 않았으면 거짓말이겠지요. 어쨌든 김대중은 불세출의 거인이고, 한국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이 걸맞을 정도의 인물입니다. 그렇지만 박정희가 이미 구축해놓은 지역주의의 벽은 견고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영호남의 인구차이는 물리적인 한계치가 됩니다. 사실상 PK를 갖다 바친 이후로 진보세력(광주 때문에 필연적)은 결코 승리할 수가 없는 구도가 만들어졌지요. 김대중이 김종필과 손을 잡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이나,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습니까? 이기려면, 이기려면 별 수 없는 겁니다. 진보진영의 승리는 언제나 힘겨웠고, 결코 쉬운 적이 없었습니다.</div> <div>김대중 정권은 IMF를 조기에 극복했고, 그 대가로 몇 가지를 희생했습니다. 신자유주의 도입, 카드대란, 만화방(미래 문화성장의 씨감자를 먹어치워버림). 사실 김영삼 정권에서 한 것이지만, 그 개인적으로도 전두환을 용서해버린 것 역시 가장 크게 잘못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햇볕정책. 캬~ 아직도 저쪽에서는 이거가지고 우려먹는데, 아니었으면 전쟁이 날 수도 있었습니다. 부시 시니어가 이라크 잡수시고, 그 다음 타겟이 한반도가 될 수도 있었다고요. 노벨평화상을 괜히 받은 게 아닙니다. 아 물론, 노벨평화상 받는 과정에서 한국인들의 로비가 있었다고 합니다. 매우 심했데요. 김대중한테 노벨상 주면 안된다고..ㅋㅋㅋㅋ 세상에 자국 인사한테 노벨상을 주지 말라는 로비는 보다보다 처음 받아봤다고 한림원에서 학을 뗐다지요.</div> <div>김대중 노무현이 북한에 돈 대줘서 핵을 만들었다? 핵은 원래 아무나 만들 수 있습니다. 관련 지식만 잘 공부하면 고등학생, 아니 중학생도 만들 수 있다지요. 파키스탄처럼 못사는 나라도 북한보다 훨씬 일찍 핵을 보유했잖습니까? 다만 핵 자체가 워낙 금기시 되는 무기고, 많은 나라들은 미국 눈치 보느라 못 개발하는 것뿐이지.. 애초에 북한에 돈을 주지 말았어야 했는데 말이죠.</div> <div>그 외에 한 가지만 언급하면, 일베 등지에서는 연평해전 관련해서 많이 까는데, 혹시 궁금하시면, 찾아보시기 바랍니다.</div> <div><br></div> <div>Q. 노무현</div> <div>A. 간략하게 언급할 수 밖에 없네요.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면 분량조절이 불가능하니. 벌써 분량에 상당히 압박을 느끼시죠?</div> <div>제 개인적인 생각을 먼저 말하겠습니다. 노무현은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가장 예수와 닮은 생애를 산 사람입니다. 어떻게 더 표현할 말이 없네요.</div> <div>사람들은 왜 그렇게 노무현을 미워했을까요? 잠깐, 그 전에 한 가지부터 짚어볼께요.</div> <div>‘박정희가 우리나라 경제를 발전시켰다.’ 저는 이것이 부동산과 함께 한국 현대사에 퍼져 있는 가장 대표적인 밈, 즉 신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것과 쌍벽을 이루는 다른 신화가 노무현 시대에 탄생합니다.</div> <div>이 신화는 박정희가 종교인 것과 마찬가지로, 분명한 종교의 양상을 띱니다. 종교에는 사제가 있고, 기도문 또는 주문이 있고, 예식이 있습니다. 하... 슬프네요.</div> <div>사제는 조선일보를 필두로 한 언론입니다. 예식은 탄핵과 ‘환생경제’등등 저들이 벌인 수많은 저주의 굿판들이죠. 그리고 이 종교의 기도문은, 여러분 들 중의 대다수가, 그리고 저도 또한 수도 없이 되뇌었던 바로 그 기도문입니다. 모두의 기억에 너무나 선명히 박혀 도저히 잊어버릴 수가 없는 기도문이었지요.</div> <div>다섯 단어로 되어 있는 이 기도문은 이렇습니다. 다들 기억 나시죠?</div> <div><br></div> <div>“노무현 / 때문에 / 경제가 / 어려워 / 못살겠다”</div> <div><br></div> <div>하나 더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이 / 모든게 / 다 / 노무현 / 때문이다”</div> <div><br></div> <div>이렇게 제사장의 선창을 따라, 온 국민이 일년 삼백육십오일 주구장창 주문을 외워댑니다.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고 세대와 성별이 필요 없습니다. 진정한 국민통합이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세뇌시키고, 스스로에게 우리의 새로운 종교를 주입합니다.</div> <div><br></div> <div>Q. 노무현 – 경제</div> <div>A. 제가 사람들에게 항상 하는 말입니다. 가장 쉽게 노무현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그리고 모두가 바로 인정할 수 있는 비유입니다. 지금 당장, 전국의 모든 백화점, 슈퍼, 마트, 쇼핑몰, 그리고 구멍가게까지, 일년 365일동안 50프로 세일을 한다면 어떨까요? 그게 바로 노무현 시절입니다.</div> <div>과장이 조금 섞이긴 했지만, 부인할 수 있는 분들 계십니까? 노무현 때 경제가 어려워 못살겠다던 분들, 이명박근혜 시기때 살림살이 많이 좋아지셨습니까?</div> <div>노무현 시대는 대한민국 역사상 경제적으로, 그리고 외교와 안보, 국방 모든 면에서 가장 융성했던 최전성기였습니다. 아직도 제 말이 믿기지 않으십니까? 여러 가지 자료와 증거들을 첨부할 수 있겠지만, 역시 노무현 이야기에서 분량을 늘리는 것은 저 자신에게 현명한 선택이 아닙니다. 그래서 불친절하게 갑니다. 찾아보시면 인정하지 않을 수 없으실 것입니다.</div> <div>그렇지만, 구태여 자료를 찾아볼 필요도 없지 않을까요? 그 때는 몰랐지만, 9년이 지나고 나니, 확실히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그 시대 사회에 유행하던 키워드는 ‘웰빙’, ‘럭셔리’ 였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사가 무엇이었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지요. 지금은? ‘헬조선’입니다. 우리는 무슨 짓을 한 것입니까?</div> <div><br></div> <div>Q. 도대체 우리는 그 때 무슨 짓을 했던 걸까요?</div> <div>A. 왜 우리는 사실을 이토록 다르게 알고 있었을까요?  언론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체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없거든요. 그렇다면, 다시 다르게 질문을 해 보아야 합니다. 왜 언론은 노무현을 그토록 싫어했을까요?</div> <div>언론은 기득권이었기 때문입니다.</div> <div>그렇다면 진보 언론은요?</div> <div>이해하시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진보 언론도 기득권입니다. 이건 여기까지만 설명하죠. 다음에 별도로 더 자세히 설명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div> <div>진보 언론은 예수를 팔아넘긴 가룟 유다입니다. (오해를 막기위해 한경오프 등의 주류 폼팩터에 한정합니다. 팟캐는 또 새로운 시대여서...)</div> <div>즉, 노무현은 기득권이 싫어했던 사람입니다.</div> <div>왜?</div> <div>기득권에 맞섰기 때문입니다.</div> <div>예루살렘 성전에서 깽판을 쳤던 예수처럼.</div> <div>아.. 여기까지만 하죠.</div> <div>이것만 언급하고요.</div> <div>노무현에 대한 모든 공격, 모든 비난, 모든 비판은 그것을 말하는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을 가능성이 90퍼센트 이상입니다.</div> <div>사족 1 – 해외파병과 IMF ... 네, 이건 저도 비판하는 부분입니다만,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아무튼 그 상황에서 국익을 위해 최대한 적절한 선택을 했습니다. IMF에서는 김종훈이라는 불세출의 매국노를 빼놓을 수도 없구요.</div> <div>사족 2 – 신자유주의와 삼성공화국 ... 좀 더 복잡하게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정권 자체가 이것들을 거부할 충분한 힘이 있지 않았습니다. 임기 시작과 동시에 탄핵으로 시작해서.. 모든 동력이 초반에 쑥 빠져버렸죠. 검찰을 휘어잡아서 정적을을 위협하며 정치를 했어야 하는데, 악마들을 인간대접 해주느라..</div> <div><br></div> <div>Q. 이명박</div> <div>A. 연못의 개구리들이 제우스에게 탄원했습니다. “개굴개굴~ 우리에게 왕을 주세요.” 제우스는 연못에 통나무를 던져주었습니다. “이것이 너희의 왕이다.” 개구리들은 처음에는 신났지만, 이내 다시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이런 것 말고 진짜 왕을 주세요.” 제우스는 다시 왕을 보내주었습니다. 그 새로운 왕은 물뱀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시간이 없으니 제 주장만 말하겠습니다. 이건 그냥 저의 개인적인 주장입니다. 물론, 저는 그 주장에 대해 근거를 댈 수 있으며, 지금 여기서는 근거 없이 주장만 제시하는 것이므로 제 주장을 무시하신다고 해도 별 할 말은 없다는 것을 밝힙니다.</div> <div>이명박을 정의하는 가장 좋은 말은 ‘매국노’가 아닐까 합니다. 그는 이 나라를 팔아서 자신의 부를 채웠습니다. 수 많은 사례들은 말 그대로 사례가 정말 많기 때문에 싣지 않는 겁니다.</div> <div>너무나 많은 공격을 받고 만신창이가 된 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은 아무런 저항도 할 힘이 없었습니다. 정동영은 노무현을 배신하고 공천과정에서 갖은 편법을 써서 대통령 후보가 되었지만 그가 이기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div> <div>국민은 5년간 지속적으로 당한 세뇌와, 탐욕에 사로잡혀서 전과 14범의 사기꾼을 선택했습니다. 모든 기득권이 그를 지지했고, 국민들의 머릿속에는 자신들의 아파트 값이 올라서 부자가 될 거란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탐욕에 빠져 스스로 맘몬을 선택한 것입니다.</div> <div><br></div> <div>Q. 그가 약속한 부를 가져다 주었습니까?</div> <div>A. 저는 왜 이런 하나마나한 질문을 하고 앉았을까요?</div> <div><br></div> <div>제가 경제학에 문외한이지만, 경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 하나 있습니다. 제로섬 게임입니다.</div> <div>또한 역사학에서, 특히 한 나라의 흥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징후가 있습니다. 아니 저는 아예 법칙이라고 주장합니다.</div> <div>나라가 망할 가장 확실한 징조는 이것입니다. ‘부자는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해진다.’</div> <div>이명박 정권 때 경제가 안좋아졌습니까? 정부 발표는 그렇지 않을걸요? 그런데 그게 여러분이 느끼는 것과 왜 그렇게 다를까요?</div> <div>제로섬. 누군가 잃으면 그만큼 누군가 얻습니다.</div> <div>이명박 정권 하에서 백화점 명품매장들은 나날이 매출 신기록을 경신해갔습니다.</div> <div>매국노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국가 전체의 부를 손해보며 유출하지만 일부의 부는 늘어납니다.</div> <div>서민들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명박은 일종의 비호감의 아이콘이었지만, 여전히 그에게는 최상의 솔루션이 있었습니다. 그가 등장하기 이전 5년동안 철통같이 구축된 종교. 자신들의 모든 잘못을 노무현 탓으로 돌리는 것은 이명박 정권 5년, 박근혜 정권 4년을 넘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명박은 노무현을 죽입니다. 이 얘기는 정말로 다른 자리에서 하기로 하죠.</div> <div>아무튼 사람들은, 그리고 유감스럽지만 박정희 종교의 세례를 결코 벗어날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은, 이명박을 욕하면서 박근혜를 찍습니다. 그 전에 한 명, 짚고 넘어가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Q. 안철수</div> <div>A.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래서 분량을 정말 많이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철수가 자신의 입으로 그것을 실토할 줄은 그 누구도, 심지어 이명박 자신도 몰랐을 겁니다. 그것도 전 국민이 시청하는 토론회 한 가운데, 자신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 후보 면전에서 말입니다.</div> <div><br></div> <div>“제가 MB 아바탑니까?”</div> <div>안철수를 이해하는 가장 정확한 말 두 가지는 ‘간철수’, 그리고 ‘이명박 아바타’입니다. 역시 증거들은 제시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밝혀주었기 때문에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안철수의 지지층이 2012년 젊은 층에서 2017년 노년층으로 이동했다는 것은, 눈치빠른 젊은 사람들이 그의 정체를 눈치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의 정체를 깨닫지 못한 사람들이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정리는 해야겠네요.</div> <div>간단한 질문입니다. 2012년 박근혜의 당선에, 개표기나 프로그램을 빼고 사람 중에서,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안철수죠.</div> <div>안철수는 이명박 정권 하에서 승승장구를 거듭했으며, 이명박 사람인 윤여준이 그를 데리고 다니면서 토크콘서트를 통해 인기를 쌓았습니다. 무릎팍도사의 거짓말잔치는 절정이었죠. 그의 정치활동의 모든 시기 동안 문재인의 발목을 잡기 위해 모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합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다행히 안철수의 위협은 이제 사실상 사라졌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div> <div><br></div> <div>Q. 박근혜</div> <div>A. 저는 단 한 번도 박근혜가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에야 최태민 최순실이란 이름을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지만, 보통의 국민들은 최태민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지도 못했을 이전부터, 박근혜의 진실에 대해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었죠. 그 아는 사람들은 김영삼, 김종필, CIA, 미국 정부 등을 포함합니다. 아, 이명박도 포함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 거 저런거 떠나서, 지금 당장 다시 유투브를 켜고, 박근혜의 언행들, 그녀의 말과, 특히 그녀의 눈을 잘 봐보세요. 자세히 봐보세요. 차마 이 글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를, 모두가 확실히 느끼게 되실 겁니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세계 11위권 경제대국의 수장이 될 수 있었을까요?</div> <div>박정희 종교의 힘이 뭐 가장 컸을 겁니다만, 제 주관적인 판단으로는 이미 염정을 느끼기 시작한 국민들의 절반 이상은 그녀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녀는 대통령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녀는 그야말로 꼭두각시의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이상적인 인물이 아니었을까요?</div> <div>(* 박근혜 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3명의 인물이 떠오릅니다. 이준석, 손수조, 이자스민...)</div> <div><br></div> <div>Q. 플랜</div> <div>A. 영화 ‘더 플랜’을 봐보세요. 꼭 보세요. 그렇게 재미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완성도도 떨어지고요. 그래도 보세요.</div> <div><br></div> <div>보셨나요? 그럼 몇 가지 덧붙이겠습니다. 실제로 개표기에서 멀쩡하게 문재인 찍힌 표가 박근혜로 분류된 것을 직접 보고, 그것을 사진으로 찍고, 동영상으로 촬영한 증거들은 차고 넘칠 정도로 많습니다. 다만 그게 왜 언론에는 나오지 않았을까요? 왜?</div> <div>주로 시골 등의 작은 선거구에서 비정상적으로 투표율과 박근혜의 득표율이 높았던 곳들이 존재합니다. 뭐 이런거야 그렇다고 치지요. 당일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전체 투표자 수가 변하는 것을 본 사람들도 있습니다. 박근혜의 분당 투표율은 역대 어느 선거에서도 볼 수 없는 형태를 가집니다. 아니 뭐 이런 거 다 그렇다고 쳐도 말이죠...</div> <div>8시 당선 유력 9시 당선 확실은 나올 수가 없어요. 미리 결과를 정해놓지 않은 이상 말이죠.</div> <div>이건 십알단과 국정원 선거개입 등의 부정은 언급하지도 않은 겁니다. 이미 국정원장의 거짓말한게 드러난 순간, 아니 국정원녀에 관한 경찰의 발표가 거짓인 게 드러난 순간 원천무효가 되었어야 했지만, 그냥 이런건 언급하지도 않고 넘어갈께요.</div> <div><br></div> <div>아무튼, 이명박은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래야 자기가 사니까요. 거꾸로 말하면? 문재인이 되면 자신은 죽는 겁니다.</div> <div><br></div> <div>Q. 박근혜 시대</div> <div>A. 최근 역사는 설명하는 것이 아니죠? 그러나 박근혜 시대는 단 한 마디로 정의됩니다.</div> <div>‘세월호’</div> <div><br></div> <div>Q. 세월호</div> <div>A. 세월호에 대해서는 본 글에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왜인지는 아시겠죠?</div> <div>다만 한 가지의 비유만 이야기합니다.</div> <div>제가 아이를 데리고 수영장에 갔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 이것이 1단계 진실입니다.</div> <div>그런데 아이가 물에 빠졌을 때, 저는 아이의 바로 옆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이것이 2단계 진실입니다. 그때 저는 발에 쥐가 나서 움직일 수가 없었을까요? 아니면 비키니를 입은 예쁜 여자를 보느라 아이가 빠진 것을 몰랐을까요?</div> <div>그런데, 실은 아이가 물에 빠져서 허우적댈 때, 주변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아이가 물에 빠진 것을 보고 아이를 구하려고 다가왔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사람들을 막아서며, 이 아이는 나와 같이 온 아이이니 상관하지 말라고 하며 그들이 아이를 구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것이 3단계 진실입니다.</div> <div><br></div> <div>4단계 의혹은 이렇습니다. 사실 저는 처음부터 이 아이를 죽이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아이를 데리고 수영장에 온 것이라고...</div> <div>한편, 0단계 진실은 이렇습니다. ‘수영장에서 아이가 빠져 죽었다’라는 사실입니다. 이 0단계 진실에서 제가 아이를 데리고 수영장에 왔다는 사실은 언급되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저는 4단계 의혹을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확실히 드러나있는 사실만 언급하겠습니다. 1단계 진실은 기본이 되는 사건이니 말할 필요도 없고, 2단계 진실 역시 모든 국민이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3단계 진실 역시 국민들이나 언론이 적극적으로 알아보거나 밝히려 하지는 않지만 진실임을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둘라에이스, 드래곤에이스, 본험리처드, 현대보령호, 수많은 어업지도선과 민간어선, ssu와 udt, 민간 잠수부, 목포 MBC, 119헬기, 구난명령, 세월호 참상에서 유일하게 희극인 부분은 홍가혜의 말이 사실이었다는 것 뿐이겠지요.</div> <div>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물어봅니다. 왜? 왜 그런 일을? 도대체 무엇 때문에?</div> <div>무슨 상관입니까. 제가 아이를 죽일 맘을 먹었던 어쨌든, 왜 아이를 죽이려고 했던, 3단계 진실이 밝혀진 순간에 저는 이미 살인자입니다. 이토록 간단한 진실에 왜 국민들은 눈을 감고 있을까요? 박근혜 7시간? 네 물론 궁금합니다. 근데 그거고자시고 간에 수많은 구조시도를 정부에서 방해하고 금지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것 자체로 세월호는 학살입니다.</div> <div>정부가 원한 것은 0단계 진실이었겠지요. 그리고 이번 최순실게이트의 여파를 통해 실제로 김기춘이 이후 정부대처를 주도했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관변단체를 동원한 각종 집회에서부터 폭식투쟁에 이르기까지, 유가족을 사회적으로 고립시키려는 정부와 언론의 합작..</div> <div><br></div> <div>Q. 게이트</div> <div>A. 솔직히 저는 희망을 갖지 않았습니다. 반면 문재인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자신의 할 일을 하며 힘을 길러왔습니다. 문재인을 보면 더더욱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지네요...</div> <div>아무튼 그렇게 준비한 자에게 기회가 오는 법인가 봅니다.</div> <div>그게 아니었으면 이번에도 힘들었을 겁니다. 당초의 예상대로 무난히 김무성이 자리를 승계하고, 지난 대선부정을 막아내지 못했던 우리는 다시 쓴 눈물을 삼켰을 겁니다. 아니, 그걸 넘어서 제가 사람들에게 항상 하고다닌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시는 못 이긴다.” 이렇게 끝. 그냥 끝입니다.</div> <div><br></div> <div>인줄 알았는데... 작금의 모든 일들은 사실상 기적입니다.</div> <div>기적은 우리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힘을 길러놓지 않았다면 기회가 와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겠죠. 문재인에게 많이 실망했었는데, 그를 다시보게 된 이유입니다.</div> <div><br></div> <div>그의 전임자들이 그러했듯이, 박근혜도 슬슬 레임덕을 인정하고 꼭두각시노릇을 은퇴할 시점이 다가왔습니다. 조선일보는 모든 것을 조율하고요. 하지만 박근혜의 무지는 그들의 예상조차 뛰어넘는 것이어서, 그녀는 자신의 역할을 거부했습니다. 조선일보와 박근혜가 싸우지 않았다면 JTBC 단독으로는 여기까지 오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선일보는 이미 자기들이 몇 년 전부터 확보하고 있던 박근혜의 약점을 가지고 역공에 나섰고, 여기에 JTBC가 대박을 터뜨립니다. 이것이 최순실게이트입니다.</div> <div><br></div> <div>Q. 구도</div> <div>A. 효과는 막대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친박과 친이의 분열을 야기했다는 것입니다. 친이의 본진은 사실 바른정당이 아닙니다. 영원한 MB 아바타, 안철수지요. 생각해보세요, 진보가 분열되면 87년의 악몽이 재현됩니다. 반면 보수가 분열되면 이길 수 있습니다. 김대중은 김종필과 단일화하고, 우리의 은인인 피닉제가 보수를 분열시켜 준 덕분에 간신히 이길 수 있었습니다. 원래 이번 대선의 구도는 단일 보수 vs 문재인 vs 진보를 갈라먹는 안철수의 삼파전이 될 것이었습니다. 지는거지요.</div> <div>아 안철수의 원래 목적은 민주당에 들어가서 민주당을 뒤흔들고 자신이 민주당의 대권후보가 되는 것이었습니다만, 그게 생각대로 되나요. 오히려 민주당의 모든 구태들과 짐싸들고 나와주었습니다. 천만감사하게도요. 그 덕분에 민주당은 앓던 이를 뽑아내고 새로운 당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남은건 추호영감, 박영선, 이종걸, 이철희 외 몇몇 정도...</div> <div>MB입장에서는 안철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물론 좋고,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안철수가 끝까지 문재인의 발목을 잡고 늘어져서 그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아주니, 어느 쪽도 좋지요. 제가 가장 걱정했던 것이 바로 이 2012년의 재현, 그러나 이제는 본성을 드러낸 안철수가 정식 출마하여 야권 2명 후보의 3자구도였습니다. 사람들이 반기문 반기문 할 때에도 저는 오직 무서운 것은 안철 수밖에 없다고 말했었습니다. 정확히는 이 필패구도가 무서웠지요.</div> <div>하지만 모두가 보다시피 실제로는 정 반대의 구도가 되었습니다. 모두가 최순실 덕분입니다. 촛불을 통해 국민의 마음이 급속히 결집되었고, 너무 일찍 문재인이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더 정확히는 그동안 문재인의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이겠지만요. 보수는 친박과 친이로 갈라졌고, 안철수는 반문표를 취할 수밖에 없는 구도가 된 것입니다.</div> <div><br></div> <div>Q. 카드</div> <div>A. 반기문은 김무성을 거부한 박근혜의 선택이었지만, MB의 카드이기도 했습니다. 그가 포기한 이후, 보수 표심은 황교안에게로, 그리고 안희정에게 쏠렸습니다. 이제 시점도 시점이니만큼, 안희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습니다. 원래 대선 시즌이 되면 대통령병은 사람을 가리지 않고 걸리는 것인 만큼... 아무튼 안희정의 지지율이 문재인에게로 승계되지 않은 것 한 가지만 보아도 많은 것을 시사한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대안적인 카드를 다 써버린 MB는 자신의 오리지말 아바타, 안철수에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그의 재임기간에 언론장악은 이미 다 끝났으니, 이제 실력발휘만 하면 됩니다. 기억나시죠? 안철수는 원래 이재명보다 낮은 10퍼센트 이하의 지지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불과 며칠이 되지 않는 시간에 30퍼센트까지 올라가며 양강구도까지 형성했습니다. 그야말로 언론의 힘이죠. 정작 흥행하였던 것은 민주당 경선이었지만, 언론은 신천지 조폭 차떼기 대학생동원 경선을 가지고 안철수를 양강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그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나팔을 부는 대로 따라가는 국민이 답답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현실인 겁니다. MB의 전략은 무난히 성공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div> <div>안철수 스스로 찬 똥볼이 도를 넘어서 자신이 MB 아바타임을 시인하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지만 않았다면 말이죠.</div> <div><br></div> <div>Q. 전략</div> <div>A. 가장 최근의 전략은 이러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안철수 스스로도 힘들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언론은 자신들의 장기를 발휘하여 심상정을 엄청나게 띄워주었습니다. 느끼셨죠? 심상정을 키워 진보성향 문재인 표 잠식을 심화시키고, 안철수는 호남표를 잠식합니다. 반면 보수표는 홍준표에게로 결집합니다. 어느정도 경합권까지 드어온다면 필승전략인 선거부정을 발동시킵니다.</div> <div><br></div> <div>Q. 홍준표</div> <div>A. 원래는 이 반대였지요. 홍준표 돼지발정제를 터뜨려 사퇴를 압박하여 그 지지율을 안철수가 먹는다는 것이었는데, 홍준표가 그정도에 흔들릴 인간도 아니고.. 아무튼 토론을 저런식으로 하고, 날이면 날마다 막말을 뱉어내며, 자신의 인성을 저토록 극명하게 증명하는데도 날로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이 참 경이롭기도 하고... 제가 박정희 관련해서 세뇌라는 말을 꺼냈을 때, 굉장히 기분이 나쁘셨을 수도 있겠는데요, 지금 홍준표와 지지율을 보세요. 세뇌라는 단어 외에 무엇이 떠오릅니까? 지금이 1970년대입니까? ‘좌파’, ‘좌파정권’을 입에 달고 살게? 그 말에 속을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근데 속는 사람들이 있다는거.... 하~ 참, 한숨만 나오네요.</div> <div><br></div> <div>기분 나쁜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사람들의 ‘수준’이라는 단어를 거론하지 않기가 힘든 것 같기도 하고... 노조를 없애고 기업들을 기를 살려주면 고용이 늘어나? 저 말을 듣고 홍준표가 토론을 잘 한다고 말하는 분들이 실제로 계십니다 ㅠㅠ 하긴 예전에 2012년에도 박근혜가 토론을 잘 한다는 말을 직접 들은 적도 있어서리... 이명박근혜 9년 동안 정부가 기업들 기를 많이 죽여놨나 봅니다? 이명박정권 캐치프레이즈가 ‘비즈니스 프랜들리’였던거 기억나십니까?</div> <div>다만 저도 이 말에 동의합니다. “홍준표의 득표율은 우리나라의 패륜지수를 보여주는 것이다.”</div> <div><br></div> <div>Q. 친노</div> <div>A. 이제는 정말 많은 국민이 ‘친노’를 넘어서 ‘친문’임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만, 불과 일이년 전만 해도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많은 국민들은 ‘친노’라는 단어에 막연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노무현이라는 이름은 언제까지나 저주의 대상으로 남아있을 것만 같앗습니다.</div> <div>왜 그렇습니까? 위에서도 말했지만, 노무현은 기득권의 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언론은 기득권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노무현은 기득권 정치세력의 적이었습니다. 한국에서 기득권 정치인들의 일차적인 목표는 무엇입니까?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지역구, 의석수, 지분, 세력, 계파, 그렇게 세를 모으고 친분을 쌓고 자리를 나눠먹고 천년만년 재미있게 삽니다. 기업, 검사, 판사, 기자들, 떡고물 맛나게 나누어 먹습니다. 모두가 행복합니다. 이 평화로운 세상을 깨뜨리는 노무현은 죽어야 합니다.</div> <div>기존 정당정치는 총재정치였습니다. 김영삼, 김대중 등 걸출한 보스가 있고, 그 밑에 있는 사람들, 그 밑으로 줄을 쭉 섭니다. 핵심은 공천권입니다. 민주당도, 진보정당들도, 한나라당도 독같이 자기들 세력 기득권 유지가 일차적인 목표입니다. 패권 잡고 지분 가르고 공천권 장사해서 서로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친노는 이 모든 권리를 국민에게 돌려주려고 한 겁니다. 순례 온 신자들에게 삥뜯어 잘먹고 잘 살고 있는 성전에서 깽판치는 예수처럼, 그들에게 노무현은 결코 공존할 수 없는 눈엣가시였습니다.</div> <div>‘친노패권’, ‘친노패권’ 입에 달고 삽니다. 노래를 부릅니다. 우리들 공천장사 못하게 하는 친노는 그들 입장에서 패권이고 깡패겠지요. 그래서 밀려난 자들, 호남 토호들, 계속 공천장사 하고 싶은 구태 정치인들이 나가서 만든게 국민의 당인 겁니다. 한나라당은 애초에 친노가 없었으니까 이런 내홍을 겪을 일이 없었고, 진보정당도 그 속이 얼마나 개판이고 더러운지는, 또 따로 얘기하기로 하죠.</div> <div>그래서 노무현은 적이고, 친노는 패권이고, 이 친노는 박멸해야 할 대상이 됩니다. 언제나처럼 돌아가는 시스템을 맹렬하게 돌려대면, 국민들은 친노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게 되고, 문재인이 왜 싫은지도 모르면서 문재인이 그냥 싫어집니다.</div> <div><br></div> <div>궁극적으로는 ‘친노’이든 ‘친문’이든 그것은 그릇일 뿐입니다. 노무현이든 문재인이든 심상정처럼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보겠다는 마음이 없습니다. 입으로만 국민, 노동자 등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노무현 정권을 규정했던 ‘참</div> <div><br></div> <div>Q. 진보</div> <div>A. 이건 사실 별도로 이야기해야 될 부분이고 분량 압박도 있으니 짧게 말합니다. 진보는 이미 썩었습니다. 이미 정의당의 별명은 ’노란 새누리‘입니다. 이들은 노무현 정권 내내 노무현을 괴롭혔고, 제가 예언합니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 똑같은 짓을 할 것입니다. 이들의 목표는 결코 저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정의로운 세상이 아닙니다. 그저 자신들의 엘리티즘을 유지할 수 있는, 자신들이 일정 지분을 차지할 수 있는 정치생태계 내에서 지분을 갖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민주당은 그들에게 적입니다. 실제로 저들은 이전 대선에서 민주당이 아닌 이명박을 지지했으며, 노무현 정권에 맞서기 위해 한나라당과 협력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고백했지요? 심상정을 뺀다면 대통령으로 단 한명을 선택한다면 문재인이 아니라 유승민을 선택하겠다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마음은 결코 자유당에 뒤떨어지지 않습니다.</div> <div>이들은 왜 그렇게 문재인을, 그리고 노무현을 싫어할까요. 노무현이 서울대 출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웃기죠? 사실입니다. 한국 진보에서 엘리티즘과 nl은 양대 축입니다. 어느 것이나 병신스럽기는 마찬가지고, 그것이 진보가 망할 수밖에, 그리고 망해야 하는 이유지요.</div> <div>한국의 진보는 진보가 아니고, 한국의 보수 역시 보수가 아닙니다. 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진짜로 국민들 생각해 주었던 사람들은 ’친노‘라 불리며 경원시 당했던 한줌의 사람들 밖에 없습니다. 그 친노들 중에서도 가짜들이 속속 출현하고(...누군지는 그냥 알아서..), 때가 되면 대통령병에 걸립니다. (문재인은 지금 누구보다도 간절히, 모든 것을 걸고 대통령이 되려 하고 있지만, 결코 대통령병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국민만 보고 갑니다. 그 점이 가장 존경스럽습니다.)</div> <div><br></div> <div>Q. 유일한 변수</div> <div>A. 선거부정입니다. 저는 아직도 너무나 두렵습니다. 현실적으로 더블스코어가 넘는 지지율이면, 이미 끝났습니다. 문재인의 말처럼 과반을 넘느냐가 관심사입니다. 그렇지만 부정선거는 이 모든 것을 뒤집을 수 있습니다. 모든 준비는 마쳤겠지만, 아마 저는 MB가 이번에는 이 카드를 선택하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만에 하나 홍준표가 승리한다면, 이번에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선거에 뭔가 문제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2개의 선택지가 남습니다. 제 2의 4.19냐, 그렇지 않느냐. 저는 그렇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div> <div><br></div> <div>Q. 결론은?</div> <div>A. 이번 대선 찍을 사람이 없습니까? 저는 세월호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사람을 찍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그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명 뿐입니다. 또한 개인적인 열망으로 저는 노무현의 복수도 하기 원합니다. 그가 그것을 선택할 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를 믿어볼 수밖에는 없겠네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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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08 18:51:55  223.62.***.28  타임해커  99134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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