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사전투표참관으로 늦잠쟁이가 새벽에 일어나서, 비몽사몽 할법도 한데...
좀전 야간 지킴이분 두고 들어왔습니다.
바로 잘줄 알았지만...미뤄둔 베오베 훝기...하고....이제 자려구요.
전국 곳곳에 시민의눈이 되어,
사무관들 눈총받거나 하면서, 유별난 참관인(?) 역할 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지금 이시간도 전국 곳곳에서 혼자, 삼삼오오 밤을 지새는 분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오늘 투표소에 힘든걸음 해주신 우리국민들은 정말 멋지더군요.
도장 안찍힐까 테이블에 찍었다 찍고, 혹시 뭍을까 호호 불고,
고이고이 연습한대로 잘 접어 넣고 나가는 분들.....정말 사랑스럽습니다.
투표소앞에서 오랫만에 가족사진들도 찍으시고 ㅋㅋ
안찍던 셀카도 찍으시는 모습도 정말 좋더라구요.
선거끝나고, 개표될때까지는 피곤하겠지만....
벅찬기분인지...종일 계속 마신 커피 탓인지...아직은 잠이 오지 않습니다.
촛불집회때도 수시로 감동먹었는데, 오늘도 왠지 그런기분이예요.
아직 불안과 긴장과 의심은 그대로지만....
벅찬 결과 꼭 맞이하고 싶습니다. 간절히...
오늘 시사게 좀 밝아보이네요. 오유분들 사랑합니다. (뜬금없는 사랑 고백 마무리...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