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집에 온 남동생은 전에 이재명을 찍었는데요,
아침이 되고 슬금슬금 저도 동생도 거실로 나오니 아빠가

"xx이, 니 투표하고 가라. 문재인 찍어리?"

"문재인 말고 찍을 사람이 없던데?"

라는 대화가 오가더군요ㅎㅎ 남동생은 에라모르겠다 유승민 찍을것 같은 느낌도 있었는데요



평소 종편채널을 즐겨보시는 아빠는 중도를 지향하시면서
저랑 참 많이 싸웠어요ㅋㅋㅋㅋ
며칠전엔 제가 "아빠, 아빤 문재인 찍을거야?" 라고 하니

"아 마 그게 뭐 그래 궁금하노."

"그럼 홍준표 찍을거야?"

"내가 그 X키를 왜 찍노?!" 라고 버럭ㅋㅋㅋㅋ츤츤대심



오늘은 "아빠 오늘은 문재인 찍어?" 라고 물으니

"나는 원래 좌파다." 라고 커밍아웃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진 아침이었습니당


울산에서 작은 카페를 하는데요,
요번에도 선거 이벤트를 하는즁 ㅎㅎ 
벌써 오늘 사전투표 해서 인증 보여주고 가신 손님이 꽤 되는 걸 보니 사전투표율도 전례없이 높을 것 같네요?!


여러모로 기분 좋은 하루 보내고 있습니당
유세차 지나가길래 엄지척하면서 화이팅도 외쳐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