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성혼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동성애 차별금지와 동성혼 반대는 양립할 수 없는 모순임에는 동의합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비록 소수자라 할지라도 인간으로서의 존중을 받을 권리가 있죠. 이것은 지극히 원론적이고도 상식적인 사고입니다.
하지만 이상 정치와 현실정치는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는 지도자 한 명의 생각이 아닌 집단의 지성의 참여를 통해 수정, 발전되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이상이라도 현실성이 결여된다면 국민적 동의를 구할 수 없습니다.
당장에 동성혼 합법을 주장한다면 소수자의 인권은 보장될지 몰라도 민주주의 기본원칙인 다수결의 원칙과는 위배될 소지도 있습니다.
물론 다수결의 원칙도 허점이 많고, 이 원칙을 절대적으로 고 수하다 보면 성소수자의 권리 외에도 많은 사회적 소수자의 입장이 반영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고 그들의 권리 신장은 요원해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소수자의 권리는 영원히 찾을 수 없는 것인가, 저는 결국 시대가 흐르면서 시민들의 집단의 지성이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는 형태로 이루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그 시작이 동성애 차별금지법입니다.
비록 혼인까지 나가지는 못했지만 우리 사회는 동성애에 대한 차별이 없는 스텐스로 소수자들을 지켜볼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동성애가 우리 사회에 악영향이 없다는 사회적 인식이 커져 갈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시민의 지성은 다수가 동성혼에 찬성하는 입장으로 변화해 나가지 않겠습니까?
결국 문재인의 현실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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