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지금 군게에서 보고 발끈해서 글을 씁니다.</div> <div><br></div> <div>문빠니 어쩌니 욕을 하는 것도 좋고</div> <div><br></div> <div>지금 문후보의 공략이 마음에 안든다는 점을 이해해요.</div> <div><br></div> <div>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문후보를 지지하는 건 <b>문재인 후보가 최선이 아니라 차악이기 때문입니다. </b></div> <div><b><br></b></div> <div><br></div> <div><br></div> <div>선거의 쟁점이 뭘까요?</div> <div><br></div> <div>갑자기 신천지를 열리게 하는 메시아를 짠하고 출현시키는거?</div> <div><br></div> <div>전 선거라는 것은 최악의 존재가 당선되어 나라가 망가지는 걸 저지하는 행위라고 생각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군게를 보면 이런 생각 밖에 안듭니다.</div> <div><br></div> <div>이 사람들은 정말 선거후 4년 간 대한민국에서 살 마음이 없는건가?</div> <div><br></div> <div>아니면 정말 기분 나쁘다고 몇년후 대비를 하지 말자고 하는 건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물론 무효표를 던질 수 있어요.</div> <div>무효표라던가, 다른 후보를 뽑는다던가 그런건 자유입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그 논리가 '문재인 후보 공략 중 특정 하나가 마음에 안드니까'라고 하면 솔직히 의문이 들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사람들이 원하는게 결국 뭘까요?</div> <div><br></div> <div>그래요, 어찌어찌해서 문후보가 당선되지 않았다고 합시다.</div> <div><br></div> <div>그러면 홍준표나 간찰스가 당선이 되겠죠? 아니면 심상정 후보가 당선될수도 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면 그 후에는요?</div> <div><br></div> <div><br></div> <div>진짜 묻고 싶어요. 그 후에는요? </div> <div><br></div> <div><br></div> <div>군게는 여기에 답을 해주지 않아요. 그냥 미래의 대한민국이나 같이 살 환경에 대해서는 아무 말 하지 않아요.</div> <div><br></div> <div>그냥 지금 내가 힘들고, 저 공약이 싫고, 대한민국이 어찌 되든 상관 없으니까~ 라면서 징징거리는 걸로 밖에 안보여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예시를 들어볼게요.</div> <div><br></div> <div><br></div> <div>지금 우리는 조별과제를 해야 해요.</div> <div><br></div> <div>이 과제를 잘해야 점수도 잘 받고, 내 인생이 달라질수 있고, 아무튼 중요한 겁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조장을 뽑아야 하는데</div> <div><br></div> <div>조장을 지원한 사람들 중에서 그나마 말이 통하고, </div> <div><br></div> <div>어느정도 믿음직안 행보를 보였고, 성범죄도 안저질렀고, 세상물정을 모르지도 않은 사람이 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외에 조장 지원한 사람이 있는데</div> <div><br></div> <div>한 사람은 부잣집 도련님이라 과제에 대해서는 감각이 전혀 없고</div> <div><br></div> <div>다른 한 사람은 과거에 성범죄를 저지른데다가 무조건 이간질로 벌어먹으려고 하고 있고</div> <div><br></div> <div>다른 한 사람은 여자 조원들이랑 편갈라서 싸우려고 혈안이 되어 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가만 보면 한숨 밖에 안나와요. 그래도 어쨌든 나는 과제를 해야 해요.</div> <div><br></div> <div>죽든 살든 과제를 해야 하니까, 나는 그나마 괜찮은 사람을 조장으로 뽑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옆에서 그러는 겁니다.</div> <div><br></div> <div>내가 지지하는 조장이 하는 행동 중 하나가 마음에 안든데요. </div> <div><br></div> <div>그래서 제가 '그러면 그건 말을 해서 그 사람이 바뀌도록 해보자. 말이 안통하는 사람은 아니다. </div> <div><br></div> <div>그리고 어쨌든 우리가 점수를 받으려면 과제를 하긴 해야 하지 않겠는가' 라고 다독였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그 사람이 '난 싫다. 너는 조장지지하는 건 네가 빠돌이라서 그런거다.</div> <div><br></div> <div>난 저 조장 싫다! 내가 지지 안해서 부잣집 철부지 도련님이 조장을 해서 이 과제가 망하든, </div> <div><br></div> <div>이간질쟁이가 조장을 해서 우리가 타 분단이랑 분란이 생기든, 편가르기 좋아하는 조장이 생겨서 내분이 생기든 상관 없다!</div> <div><br></div> <div>아니, 궁극적으로 중요한건 과제 점수가 아니다!!!' 라고 해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재밌는건 이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우리는 지난 4년간 박그네한테 지긋지긋하게 당해왔어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적폐청산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가 있었죠. 그런데 이걸 다른 사람이 맡으면 전혀 해결이 안되요.</div> <div><br></div> <div>그 사람으로 부터 막아야 해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면 어떻겠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지금 군게 문제를 볼때마다 느낀건 뭐냐면</div> <div><br></div> <div>시게에서 이렇게 물어요 </div> <div><br></div> <div><br></div> <div>'적폐청산을 비롯한 다양한 국내 문제는 어떻게 할건가?'라고 물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면 열에 아홉은 문빠라는 소리 들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너 홍.어.좌.좀이라고 우기던 ㅇㅂ가 생각나는 말이에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군게가 궁극적으로 원하는게 뭔지 감이안잡혀요.</div> <div><br></div> <div>만약 이렇게 선거가 폭삭 망해서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그들이 원하는 평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긴 할까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제 생각에는 정반대에요.</div> <div><br></div> <div><br></div> <div>다른 후보들은 오히려 '남녀차별을 더 부추겼더니 아예 표가 나가 떨어지던데?'라고 생각하고는</div> <div><br></div> <div>오히려 이 상태를 이용하려하지 않을까요????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