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출발하는 광화문 늦둥이입니다 ^-^)9...

가고싶었지만 항상 미루고 미루다, 오늘이 범국민행동으로서는 마지막이라는 소리에 몇 주 전부터 가고자 마음을 먹었지만...
동행자인 어머니랑 트러블이 생겨 결국 홀로 광화문으로 가고 있읍니다...
(혼자 외출하는데 상당히 거부감이 있으셨지만 오늘은 어째서인지 시큰둥해보이셨습니다...... ^ㅁ^...)


특히 세월호 3주기라고 하는, 이번 집회의 의미가 저를 이끌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세월호때문에 수학여행 못간다!! 하면서 투정부렸는데... 그랬던 제가 너무나도 부끄러워서, 꼭, 꼭 집회에 참석해서...
돌아오지 못한 언니오빠들과 우리나라를 이끌어주셨던 어른, 이끌어갈 아이의 명을 빌고, 또한 궁극적으로 우리나라가 다시 정상화되기를 다함께 기원하는, 그런 자리의 한 명의 일원으로서 소속되는 기회를 가져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오늘 광화문으로 갑니다.

 
주저리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ㅁ^ 
 
(사진은 어제 학교에서 추모 리본/스티커를 나눠주길래, 덧붙여 봅니다 'ㅁ')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