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딱 세달전만해도 차기 차차기에 이재명 안희정이 오르락내리락했었습니다.</span>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 중에는 박원순도 포함이네요. 김부겸도 TK지역주의를 깼다면서 간혹가다 올라왔죠.</span><br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런데 지금 그분들 다 어디로 갔죠?</span> <div><br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차기 차차기 꿈꾸는거 좋습니다. 그때가서 쓸라면 없을테니 미리부터 만드는거 좋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하지만 결국은 '시스템'입니다. 그 시스템하에서 걸러내야합니다. 서울 구로 같이 '단수공천' 이런거 하지 말고요.</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지역토호들이, 몇몇 구 운동권출신들이 모여서 자기들 밥그릇만 지키려고 계파싸움만 오지게 하다가 </span><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시민의 정치혐오를 키우고 외면받았던게 2012년 민주당이라 하겠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실제로 그 과정에서 '친노' 라고 불릴 사람들은 멸족 당하다 시피했고, 당을 차지했던 그들의 패권주의 행태는 민주당을 완전 오합지졸로 만들어놨죠.</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그러나 중간에 문재인 전 대표가 다시 와서 민주당을 되살려놨습니다. '</span><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시스템'으로요.</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원리원칙주의자인 대표가 당에서 버티고, 온라인입당으로 수십만이 들어와버리니 분탕족들에겐 '시스템' 하에서 더이상 활로가 없었고</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새 당 차려서 나가서 거기서 지들끼리 분탕질하고 지지고 볶고 놀고있죠?</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물론 그 중간에 셀프비례나 쟤가 왜 비례인지 모르겠는 사람들이 어떤분에 의해 꽂히거나,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자기파 사람들 꽂거나 한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당시 민주당이 체질개선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어쩔수 없이 겪어야 했던 부분이죠.</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당장 그 전 분탕족들 다 있었어봐요. 지금 민주당은 민주당이 아니겠죠.</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후보를 발굴하고, 검증하고, 키울수 있는 '시스템'이 확실하게 갖춰진다면, 그 '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할 사람이 중요한 것일뿐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그리고 그 '사람'은 당대표나 원내대표가 아닌 우리 '시민', 정확히는 '당원'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이런 부분에서 현재 민주당 내부 시스템이 규모에 비해 아직도 아마추어 운동권들이나 할법한 주먹구구식이라는 생각은 듭니다.</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표면적으로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갈아엎어야할 점이 수두룩하죠. </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어떻게 보면 지금 당 시스템도 문 대표시절에 기존 헤게모니와의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타협의 산물인지라</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그 자리라도 붙잡은 각 계파 고위층들은 현 체제를 바꿀생각이 별로 없어보입니다만...)</span></div> <div><br></div> <div>어쨌든간에 87년 체제, <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YS와 DJ이후로 영웅적인 '사람'에게 매몰될 경우,</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결국은 기회주의자들이 양의 탈을쓰고 나타나서 광야를 헤치고 나타나는 '선구자'의 역할을 하며 '영웅주의'의 시대를 다시 열겁니다.</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그러면 '시스템'은 부서지고, 다시 어떤 개개인들에 의해 헌법과 국가 모두가 농락되는 사태가 발생하겠죠. 그 과정에서 시민들은 죽어나구요.</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원래 '영웅'은 '독재'로 바뀔가능성이 가장 큰 법입니다. 무한한신뢰, 무한한권력이 제공되니까요. (그 결과가 2차대전 독일의 '히틀러'라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font color="#333333"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br></font></div> <div><font color="#333333"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과거 '성군'들은 본인이 잘 하려고, 능력도 있고, 주변 사람들도 잘 받쳐주고 기타등등해서 성군이 된거죠.</font></div> <div><font color="#333333"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폭군'들은 그들이 또라이고, 주변에 또라이들 천지고, 해먹을놈들 수두룩하고 그래서 폭군이 된거구요.</font></div> <div><font color="#333333"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런데 성군과 폭군을 검증할 시스템이 있었나요? 없었죠. 장자승계원칙이 있었으니까요. 그 과정에서 형제도 죽이고~</font></div> <div><font color="#333333"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종종 장자승계 안하더라도 난 일으켜서 다 죽이고~설령 후에 체계가 생겼어도 작동하지 않았죠.</font></div> <div><font color="#333333"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당파싸움 하다보면 자기들 당 입맛에 맞는 사람 옹립하기 바빴으니까요. </font></div> <div><br></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지난 대선에서 결국 ㄹ을 뽑은 심리도 원류를 찾아가면 하납니다.</span><br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박정희가 다 해줬듯이 ㄹ이 다 해주실거야."</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개판이 되어버린 지금 대한민국 상황에선 제대로 된 '영웅' 한명이라도 나타나는것이 절실할때지만,</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 '영웅'이 임무를 훌륭하게 완수한다면 그 이후에는 새로운 '영웅'이 나타나길 기다리는것을 버려야합니다. </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대신에 우리 시민들 모두가 한 사람의 '영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자기 맡은바를 해 나가며 부조리에는 저항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깨어있는 조직된 시민의 작은 힘" 노 대통령이 강조하던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아니었습니까?</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리고 그 저항의 결과로 이번에 '구체제'의 상징과도 같은 ㄹ이 끌어내려진 것이라고 봅니다.</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br></span></div> <div>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가진다했습니다.</div> <div>그렇기에 '영웅'에 의존하는 '시스템'은 문제가 큽니다. 굳이 '영웅'이 필요하다면 '영웅'을 만들어낼 '시스템'이 필요하겠죠.</div> <div>(그리고 개헌파들은 이걸 지들 뜻대로 꼬아서 총리뽑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사실 현 시점에 와서 어떤 '영웅'을 키우거나 영웅을 만들어내려 하는것 자체는 민주주의와 거리가 먼 구시대의 산물일 뿐입니다.</span></div> <div>모든일을 특정인 혼자서 다 결정할 수 있는 사회가 아니니까요.(지난 5+4년은 누가 혼자 다 해먹어서 문제였지만요)<br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이번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가 5년이던 50년이던 위정자들이 헛짓하지 못하도록 지켜보며 행동하는것이 필요합니다.</span></div></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주변에 북정은 중시진핑 러푸틴 미트럼프 일아베 (이렇게 써놓고 보니 진짜 상또라이 천지네;;;) 상또라이들 천지라도 고래싸움에서 먹혀 죽지 않으려면 우리가 정신 똑바로 차려야합니다...!!</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