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지철회 = 이제 너 안뽑아! 가 아니죠.

문재인 뽑을 생각으로 쭈욱 문재인만 바라보던 사람이, 한 발자국 물러서서 문재인이 괜찮아 보이면 뽑을 사람으로 입장을 바꾸겠다는 소리입니다.

지지철회한 사람들도 다른 후보들 다시한번 둘러보고 와서 여전히 문재인이 그나마 가장 나은 사람으로 보이면 문재인을 뽑겠죠.
그런걸 보고 '지지' 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그냥 일반적인 유권자로써 돌아가곘다는 소리입니다.

이런 걸 갖고 다른 후보 극성빠라도 된 것 처럼 공격하는건 옳지 못합니다.


그리고 지지철회는 후보에 대한 직접적인 항의의 목소리기도 합니다.

일개 지지자가 후보한테 오유에 쓰는 게시글 같은 장문을 다 읽어달라 할수도 없고, 가장 강하고 확실한 의견표력이 뭐겠어요?
너 계속 이러면 지지철회! 지.

언제부터 문재인 팬덤이 그정도 목소리도 못 내게 옆 사람 입 틀어막는 분위기가 되었습니까?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지지리도 못나게 구는 것 같으면 이정도 밀당은 할 수 있어야 정치하는 맛이 나지,



사족으로 저는 안티페미니스트에, 특히 남인순처럼 꽉막힌 구좌파 페미니즘 신봉하는 인간은 토나올 정도로 싫어하지만
문재인 지지철회는 안합니다ㅋㅋㅋㅋ

문재인 방식이 자기 사람이던 아니던 올 사람 안 막는 식이고,
따라서 꼭 문재인 생각과 같은 사람만 들어오는게 아니라고 알고있기에

다만 캠프 전체적으로 물갈이좀 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네요.
비단 남인순뿐만이 아니라, 쉬이쉬이 들어오라고 해줬더니 남 이름 걸고 생각없이 조동아리 여는 인간들이 너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