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family:'Apple SD Gothic Neo';font-size:9pt;">한국 헌법재판소가 10일, 박근혜 대통령(64)의 파면을 선고했다. 안전보장관련법에 대한 항의 활동을 이어온 학생 단체 “SEALDs(실즈)”의 전 회원으로 한국의 대통령 사임을 요구하는 집회에도 참가했던 타마가와 대학교 4학년 야베 신타 씨(24)는 충격을 받았다. </span></div> <div> <p style="margin:0px;line-height:normal;font-family:'Apple SD Gothic Neo';"><br></p> <p style="margin:0px;line-height:normal;font-family:'Apple SD Gothic Neo';">오전 11시를 지나, 야베 씨는 도내의 자택에서 텔레비전 속보를 보고 파면 사실을 알았다. “한국에선 국민이 정부를 움직였다” 그렇게 생각하니 소름이 돋았다. </p> <p style="margin:0px;line-height:normal;font-family:'Apple SD Gothic Neo';"><br></p> <p style="margin:0px;line-height:normal;font-family:'Apple SD Gothic Neo';">한국에서 박씨*를 향한 비난이 고조되던 작년 11월, 야베 씨는 서울 중심부에서 150만명(주최자 발표)이 모인 항의집회에 참가했다. 남녀노소가 모인 회장을 돌아다니며 느낀 건 동경과 분통함이다. “이렇게 사람이 모이다니. 이웃 나라인데도 왜 이렇게 차이가 있는걸까.”</p> <p style="margin:0px;line-height:normal;font-family:'Apple SD Gothic Neo';"><br></p> <p style="margin:0px;line-height:normal;font-family:'Apple SD Gothic Neo';">SEALDs는 2015년 안전보장관련법의 심의단계 때부터 항의를 이어왔다. 국회 앞에서 12만명이 모이기도 했었지만 법안은 성립. 다음해에 있었던 참의원 선거에서도 “개헌세력에 의한 2/3 의석”을 저지하지 못했다. 항의활동의 한계를 느낀 점도 있어 한국에서 반복되는 박씨를 향한 항의 집회를 보고싶어졌다. </p> <p style="margin:0px;line-height:normal;font-family:'Apple SD Gothic Neo';"><br></p> <p style="margin:0px;line-height:normal;font-family:'Apple SD Gothic Neo';">젊은 세대에게 집회참가 이유를 물어보니 14년 여객선 세월호 난파사건을 계기로 “나라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졌다”는 대답이 있었다. "문제가 일어났을 때 스스로를 대입해서 생각하고있구나." 일본과 달리 일상생활에서 정치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게 당연한 것처럼도 느껴졌다. </p> <p style="margin:0px;line-height:normal;font-family:'Apple SD Gothic Neo';"><br></p> <p style="margin:0px;line-height:normal;font-family:'Apple SD Gothic Neo';">이나다 토모미 방위상과 카네다 카츠토시 법무장관의 국회답변등을 둘러싸고 저번달부터 두사람의 사임을 요구하는 항의활동이 국회앞에서 계속되고 야베 씨도 참가하고 있다.</p> <p style="margin:0px;line-height:normal;font-family:'Apple SD Gothic Neo';"><br></p> <p style="margin:0px;line-height:normal;font-family:'Apple SD Gothic Neo';">“한국과 같은 여론의 열기는 금방 만들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p> <p style="margin:0px;line-height:normal;font-family:'Apple SD Gothic Neo';"><br></p> <p style="margin:0px;line-height:normal;font-family:'Apple SD Gothic Neo';"><br></p> <p style="margin:0px;line-height:normal;font-family:'Apple SD Gothic Neo';"><br></p> <p style="margin:0px;line-height:normal;font-family:'Apple SD Gothic Neo';">...</p> <p style="margin:0px;line-height:normal;font-family:'Apple SD Gothic Neo';">*"박씨"의 원문은 朴氏로 일본에서 <span style="font-family:'굴림';font-size:9pt;">氏(씨)는 성에 붙여 존칭으로 쓰입니다만 구태여 한국식인 "박근혜분"이라고 번역하고 싶진 않아 그냥 박씨로 직역했습니다</span></p> <p style="margin:0px;line-height:normal;font-family:'Apple SD Gothic Neo';"><br></p> <p style="margin:0px;line-height:normal;font-family:'Apple SD Gothic Neo';"><br></p> <p style="margin:0px;line-height:normal;font-family:'Apple SD Gothic Neo';">현재 아사히 신문 헤드라인 아래 메인 일곱 기사중 하나에 걸려있는 기사입니다. </p> <p style="margin:0px;line-height:normal;font-family:'Apple SD Gothic Neo';">안타깝게도 이런 상식적인 기사가 소수인 일본 상황도 참...ㅎㅎ. 2ch이나 야후 뉴스는 더 답도 없는 것 같습니다. </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