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표님. 군대 생활 39개월 씩이나 하셔서 군대 잘 아신다구요? 그럼 좀 여쭤보겠습니다.
39개월 군대 생활이라고 하면서 눈 한 번 쓸어보셨습니까? 풀 한 번 베어보셨습니까? 한겨울 쇳덩이보다 더 단단하게 얼어붙은 땅을 깨서 참호 한 번 파보셨습니까? 한여름 땡볕에 5분만 세워두면 후라이를 해먹어도 될 만큼 뜨거워지는 박격포 어깨에 매고 5키로 10키로 구보해보셨습니까?
고참이 먹다남은 라면 버리러 가다가 너무 먹고 싶어서 냄새 가득한 화장실에 숨어 퉁퉁 불은 라면에 다 식은 국물 들이켜보셨습니까? 내무반 뒤에서 얼차려받다가 부랴부랴 식당 달려갔더니 밥이 다 떨어져서 빈 식기 들고 눈물지어 보셨습니까?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시기를 보내야 할 젊은이들이 이렇게 군대에서 썩어야 할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줘야겠다는데, 거기에 대해 39개월 동안 대표님이 해본 게 뭐가 있다고 잘난 척이신가요, 잘난 척이?
이 부분에 대해 안대표는 군대 생활 제대로 안해봐서 잘 모를 거라는 문대표의 말과, 군대생활 39개월씩이나 해봐서 더 잘 안다는 안대표의 말 중에 누구 말이 더 맞을까요?
제발 나설 데를 골라 나서시기 바랍니다. 그나마 간당간당하는 지지율이라도 지키려면.
"준비된 대통령 구호도 공허..
39개월간 군 복무를 해서 문 전 대표보다 더 오래 군 생활 했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KBS 토론회에 불참한 것에 대해 “계속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하면 제2의 박근혜가 될 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