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들보면 알겠지만 이재명 시장님을 끝까지 지지하는 지지자들중 하나였습니다
예전에 저지르셧던 정치적 실수나 개인적인 전과 기록 등은
해가지나면 사람도 바뀌고 정치적인 지향점 역시 바뀌는법이니 오유에 올라오는 글들을 애써 외면하곤 했습니다.
근래에 지지율이 오른다는 말을듣고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신혼부부 생활을 성남에서 시작한 저희 부부로써는 당신의 행정과 투명성이 우리 말고도 다른 사람들 역시 경험하길 바랬습니다
저희가 내는 세금이 성남의 청년들을 도와주고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먹을 거릴주며 돈이 없는 가정에게 의료혜택으로 돌아간다 생각하니
별로 아깝진 않았습니다. 저희 부부역시 받은 혜택도 많기도 했고요.
하지만 근래의 언행은
개인적 지지와는 별개로 이시장님은 좋은 행정가임에는 틀림없지만 좋은 정치가 라고 평가하기에는 정말 힘들듯 싶습니다
오래전부터 당신을 지지한 저역시도 당신에게 한표를 주는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 정도이니...
혼자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왜 나는 당신을 이 나라에 대통령으로 뽑기에 망설이는가...
가장 큰 이유는 시장님은 민의 (대중의뜻 혹은 대중이 원하는것)을 못읽는 다로 결론이 났습니다.
근래에 왜 당신의 지지율이 올랐을까요?
그건 당신이 민의에 맞게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2010년 중반부터 대중은 경제 성장 대신 복지를 원했고 당신은 성남시를 통해 그것을 해냈기 때문에 지금 대선주자도 노려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근래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선 국민의 뜻은 썩어버린 정치판과 박근혜 정권에 시원한 한방을 줄수있는 정치인을 원했고
이시장님은 누구보다 앞서서 그들에게 뼈있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지지율이 급상승 하셧습니다
이제 대선의 민의는 무엇일지 생각해보셔야할것 같습니다.
지난 10년간 우리 국민은 정치가 불합리하게 돌아간다는걸 수많은 사건을 통해알게 됐고
그 정점에서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 비리 종합 선물 쌔트까지 격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다음 대선주자들에게 요구되는 민의는 뭘까요?
크게 3가지 정도를 일관성있게 주장하시고 행동했으면 운만 받쳐주면 지금 늦으면 다음에라도 당신은 대선을 노려볼만 했을겁니다
1.정치적 행정적 투명성
2.네거티브로 일관되던 과거의 정치 행태 타파
3.지역주의 타파
이번에 대선에서 사실 경제 성장은 해외 상황의 불안정성 때문에 누구도 보장할수 없습니다. (보장한다면 허위 공약입니다)
다만 우리 국민은 지난 10년간 대한민국의 정치적 부패가 얼마나 우리나라
경제를 좀먹게 했는지 이번사건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말은 정치인이 깨끗하기만하면
상황이 어떻게 변해도 더 나은 결과를 얻게 된다는걸 알게 되었다는 소리입니다 결국 경제는 주요 아젠다가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이 시장님이 성남시를 얼마나 행정적으로 잘 운영했는가에 대한 홍보는 잠깐 홍보는 될지언정 주요 표결정에는 미미할 겁니다)
이렇게 국민이 깨끗한 정치인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네거티브가 당연한 정치인의 무기라고 생각한다는
이시장님의 최근 언행은 지금 현 민의에 정면으로 맞서고있는겁니다.
국민의 편에서 국민의 입장을 대변하시겠다는 대선주자분이 국민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는데 어떻게 대통령이 되시겠다는 겁니까.
지금의 당신의 모습은 2000년대초 상대방을 증명 되지 않은 루머로 마구잡이식 깍아내리기를 했던 정치판과 크게다르지 않습니다
국민이 2017년에 2000년대 쓰레기같은 정치판 행태로 돌아가겠단는 정치인을 뽑아줄것 같습니까?
국민은 바보가 아닙니다 물론 마음이 급한건 알겠습니다. 지지율은 문대표님의 반밖에 안되고 대선은 얼마 남지않았고.
문대표님은 아무리봐도 민의에서 벗어날 언행과 행동을 할것 같지는 않고 막막하겠지요
그렇다고해서 네거티브라는 달콤한 독약에 손을 대면 당신은 스스로 정치적 자살의 길로 들어가는 겁니다
문대표님이 실수없이 지금 처럼 민의에 맞게 행동하셔서 끝까지 지지율이 당신보다 높으면 그건
어쩔수가 없는겁니다. 그저 운이 안좋았다 생각해야지
물론 저는 당신의 지지자로써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고 지켜는 볼겁니다. 더 이상 실망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