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저는 친노입니다. </div> <div>온라인에서 말하는 소위 노빠입니다.</div> <div>그리고 소시민이고 세금 내고 직장 다니고, 하루하루 점심 뭐 먹을까 고민하는 친노입니다.</div> <div>정치권 소식은 인터넷으로만 아는 사람이죠.</div> <div>오유에 오는 많은 유저가 저랑 비슷할 거라 생각합니다. 아닌 분도 있을 겁니다.</div> <div> </div> <div>노대통령께서 돌아가시기 전 온라인상 노빠들의 소박한 꿈이 있었습니다.</div> <div>이제 퇴직했고 시간도 많으니, 민주주의 2.0 만들어서 우리랑 토론도 하겠구나.</div> <div>운이 좋으면 노무현과 유시민의 빅매치도 관전하고....</div> <div>사라져 버린 꿈입니다. 전직 대통령과 전직 장관의 실시간 토론을 보고 하얗게 밤에 세운다는...</div> <div> </div> <div>제가 생각하기에 노대통령은 대장부입니다.</div> <div>모든 것들, 모든 사람들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진 겁니다.</div> <div>존경하고 사랑합니다.</div> <div> </div> <div>그리하여 소박하고 소심한 노빠이지만 노대통령과 자신을 위하여 뭐가 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div> <div>노빠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div> <div>진보란 무엇인가?</div> <div>노대통령이 말하길, " 버스에 사람이 많은데, 뒤쳐진 사람을 위해서 서로 불편해도 참고 함께 가는 것"이라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div> <div>공정한 사회, 약자를 위한 배려와 보호, 원칙과 평화 등등</div> <div>이런 생각들을 실현하기 위해서 우리는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합니다.</div> <div>당원이 되고, 정치 자금을 내고, 온라인에서 댓글을 달고, 커뮤니티에 모이고, 가족과 이웃을 설득하고 등등</div> <div> </div> <div>오늘 기사를 보니, 주호영과 조배숙이 다시 노무현의 이름을 꺼내 들었습니다.</div> <div>노무현의 이름으로 문재인을 욕하다니, 정말 할 수 있는 모든 욕을 다 하고 싶습니다.</div> <div>정치도 사람이 하는 일인데, 어떻게 저런 짓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div> <div> </div> <div>노대통령의 죽음 후, 정말 거대한 상실감을 느꼈습니다.</div> <div>이명박 이야기하는 친구넘과 절교할 정도였죠. 지금도 노대통령 사진 보면 갑자기 울컥할 때가 있습니다.</div> <div>쓸개를 입에 물고 가시덤불에 누워있어도, 누군가 나를 대변해줄 사람이 없다면 희망이 없었을 겁니다. </div> <div>그래서 친노 소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문재인은 정말 소중한 인물입니다.</div> <div>와신상담. 곧 그 시간이 가까와 오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