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여명 임금 수당 떼어먹어 애슐리·자연별곡 등 21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랜드그룹 계열사 '이랜드파크'가 근로자 4만4360여명의 임금과 수당 83억72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랜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관 700명을 투입해 전국 360개 매장을 조사한 결과 회사 측이 각종 명목으로 임금뿐 아니라 연장수당·야간수당·휴업수당·연차수당 등 직원 인건비를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애슐리의 불법 노동을 지적했던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최근 3년간 이랜드파크 영업 이익은 100억원가량으로 대부분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착취한 것이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