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 4년 가입1년 넘은 오유징어입니다.
하루하루 또 다른 이슈가 가득하네요...
사실 어제 신입당원 아카데미 다녀와서 자랑하고 싶었는데, 분위기상 다녀온 후기로 작성해야겠습니다.
7차 신입당원 아카데미가 20일에 손혜원 국회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 강사로 진행된다는 문자를 받고 신청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시국에 대한 걱정되었고 당의 행보도 궁금했던 상태에 두 분의 생각이 어떤지 그리고 어떤 분들인지 궁금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참석하였습니다.
예상도 못한 박원순 서울 시장님을 시작으로 문재인 전 대표님 안희정 충남도지사님까지 오셔서 축하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4시간 넘게 말씀 들으며 제가 느낀건 당의 소속 유무 및 정치욕심을 떠나,
모두 현 시국에 대해 우리 국민과 같은 마음으로 걱정하시고 움직이시는 분들입니다.
목표는 같습니다.
모두들 퇴진 공식화 말씀하셨고 사람사는 세상만들겠다고 정권교체 노력하겠다고 하셨어요.
용기를 얻고 위로도 받고 우리 국민으로서 해야할 역할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 손혜원 국회의원님의 강의에서 당 로고 디자인 브랜드 전략과 비하인드 스토리 들으면서 당에 대한 애정과 고민과 노력을 많이 하시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싸우면 절대 지지 않는다고 말씀도 하셔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여러 홍보물 만드는데 의견 주시면 적극 반영한다고 하시네요!)
- 이재명 성남시장님은 정말 단호박이시더라구요. 강경하시고 성남시 운영하시는 말씀 들으니 단칼 같습니다. 회사 운영하듯 성과가 좋으면 승진 등 파격 인사, 실수하고 문제가 있으면 바로 얄짤없이 담당자 교체 하신 일화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중간중간 성남시 홍보도 하시며 위트도 곁들이시더라고요.
저는 어제 뵌 대권주자로 떠오르는 박원순 서울시장님, 문재인 전대표님, 안희정지사님, 이재명 시장님 모두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글만 보고 저도 당황했습니다. 바로 어제 분명 SNS의 힘을 알기에 그로 인한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고 관리한다는 것을 말씀하셨어요.
얼굴책 뿐만 아니라 인스타에 유튜브도 시작하셨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시장님 얼굴책 들어가봤습니다. 댓글이 엄청 납니다.
찾다가 포기했는데 댓글 내려보니 정말 이재명 시장님께서 논란의 중심에 있는 댓글에 좋아요 하시긴 하셨더라고요...
(음 이부분은 실수였거나 아니면 노이즈 전략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만.. 어쨌든;; 현재 이 부분은 SNS의 역기능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같이 selfie도 찍고 싸인도 받았는데 조금은 저도 실망했지만 전 대인배니까요.
이거 하나로 이 분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닌, 전체적으로 +,- sum 해서 두고 볼 예정입니다.
본인 광고를 잘 해서 내년 대선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다리겠습니다.)
이상했던 점 하나가 있습니다. 이재명 시장님 페이지에 문재인 전 대표님을 비난하고 힐난 하는 댓글이 유독 많이 보였습니다.
왜 두 분을 비교하며 대결구도로 만들어 가는 걸까요. 비교 대상의 주체에 대한 포커스가 조금 빗나간 것 같습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잘못한 사람을(박근혜 대통령) 탓해야지, 왜 잘못한 사람이 아닌 쪽을 힐난하고 비난 하는 것일까요?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봐야합니다.
아래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문재인 전 대표님도 범죄자는 확실하게 처벌하며 확실한 조치 취하도록 노력하겠다 하셨습니다.
문재인 대표님 얼굴책에도 들어가보세요. 즉각적 강제 수사 촉구 말씀하시고 현재 검찰쪽에 대한 의견도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님처럼 강경하게 나가는 사람이 있으면 (나그네 옷을 벗게 하기 위해 바람을 부는 것)
한편으로는 문재인 전대표님처럼 회유하면서 밀어 붙이는 (햇볕) 리더십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말씀하실때 확실하게 강단있게 말씀하시는 반면 부드럽고 따뜻한 손으로 악수하실때는 부끄러워하시는 것 같으셨어요.
각각의 분들의 표현방법이 다릅니다. 물론 본인 생각을 어필하고 표현하는것 중요합니다.
실수를 안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모든 국민에게 100% 마음에 들게 행보를 보일 순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추미애 대표의 행보에 있어서도 근래 말이 많았지요. 당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분들 걱정을 하는만큼 논쟁이 되고 이슈화가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그 행보에 대한 저의가 있을 것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은 결과를 보면 알테니 결과를 기다려보자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같은 여자 구도로 밀어 붙이는 모습에 내귀에 도청장치가 있는 분과 비교되어 강단이 있다고 느꼈으며,
찔러보는 듯한 던진 떡밥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대응을 기대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반발로 인하여 결국 취하했지만 오히려 독단이 아닌,
즉각적으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구나. 또 한번 그 분과는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제가 팔이 굽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일까요..? ^ ^;; )
이미 나갈 생각 없으니 배째하며 버티기는 형국에 청와대가 기대하는 것은,
우리 국민이 지치고 무기력해져서 현실에 순응하고 포기하는 것일 것입니다.
아기 코끼리 얘기 아시지요?
어린 코끼리는 벗어나고 싶지만 무거운 족쇄를 차고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힘이 없는 아기 코끼리는 일정 이상 반경으로 벗어날 수도, 그 족쇄를 어찌 할 수가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른 코끼리가 되어 엄청난 힘이 있어도 어릴 때부터 길들여진 그 생각에 지배되어 작은 족쇄에 평생 발이 묶여 이용당합니다.
그럼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잊지 않아야 합니다.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치면 안됩니다.
탄핵을 하게 되면 8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탄핵을 하더라도 총리도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
이미 검찰도 국민의 신뢰를 잃은지 오래입니다.
내년 대선때까지 반드시 기억해서 대선 투표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힘을, 뜻과 의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총선에서 여소야대가 된 것처럼 말입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여소야대가 되니 많은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국회에서 다루는 것들, 언론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정보들이 판이 바뀌기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잘 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민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두가 촛불을 들고 퇴진 시위를 함으로써 압박을 주었습니다.
이는 청와대 뿐만 아니라, 여야, 언론사 모두 압박을 주는 것입니다. 이미 여는 엉덩이 들썩들썩하며 당 명 바꾼다고 합니다.
잊으면 안됩니다. 이렇게 같이 파이를 나눠먹은 자들이 누구인지. 그 사람들에게 투표를 하면 안됩니다.
선동하는 알바 댓글 분들에 너무 휘둘리지 않았스면 좋겠습니다.
꼭 이분법적 흑백논리로 하나씩 일희일비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편인데 편을 가르며 대결구도로 서로를 비난하고 힐난하며 감정소모하기에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까요.
영상엔 안희정 충남도지사님은 안나오네요 아쉽네요;;
아래 영상 관련 목록 보면 손혜원 의원님과 이재명 시장님 영상도 같이 있습니다.
VIDEO
문재인 전 대표님 축사가 따로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위에 내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VIDEO
두근두근 서당개만도 못한 알량한 지식이랄 것도 없는 제가 감히 시사게시판에 글을 쓰다니 긴장됩니다.
흑흑 사실 무섭습니다. 댓글에 제 멘탈이 빵야 빵야 당할까봐.. (이럴려고 글썼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저는 3월 말 즈음 온라인 당원으로 가입했습니다. 당시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 다들 촉각이 곤두섰고
당의 행보나 내부 분열에 대해 주시하는 상황으로 인하여 말도 많았고 댓글러중엔 당원 탈퇴했다는 분도 봤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때 일수록 지지하고 믿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다려 보는겁니다.
이명박근혜 정권, 아니 독립 이후에 친일 독재가 청산되지 않아 그때부터 얽히고 쌓인 수많은 이해관계와 지역등 여러 가치로 대립하는 갈등 등
수면위로 드러난 이 수 많은 문제들을 하루만에 뒤집을 수 없습니다.
지금 사태는 5.18 광주민주화 운동과 6.10 항쟁 이후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역사의 순간에 우리는 있습니다.
역사를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비선실세가 아닌, 국민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손혜원 의원님이 PPT로 보여준 자료 하나 올리며 마무리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