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3">저는 전투경찰 출신이지만, 90년대 초반에 9사단 신교대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전투경찰은 육군에서 차출하는 병력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신교대에 가서 2틀째인가? 각자 주변에서 간첩으로(빨갱이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으면 모두 적어서 내라고 </font></div> <div><font size="3">하더군요. </font><font size="3">없으면 만들어서라도 낼 것이며, </font></div> <div><font size="3">한명이라도 적어서 내지 않으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분위기였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며칠 후 정신교육시간에 중사가 한분 오시더니만 감격스러운 말로 이러는 것이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여러분들이 며칠 전에 제출한 제보는 모두 읽어 보았다.</font></div> <div><font size="3"> 자신의 삼촌이 의심스럽다고 용감하게 말한 장병이 있다.</font></div> <div><font size="3"> 본인은 참으로 감명을 받았다.</font></div> <div><font size="3"> 그 장병이 참으로 자랑스럽다.</font></div> <div><font size="3"> 확실하게 조사하도록 조치하겠다."</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뭐지? 삼촌을 빨갱이로 신고를 해? 세상에 이런 일이?</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물론, 그 동기의 삼촌이 끌려갔는지 조사를 받았는지 후의 일은 알길이 없습니다만</font></div> <div><font size="3">진짜로 간첩이었는지?</font></div> <div><font size="3">쓸말이 없어서 쓴 말에 엄한 사람이 고초를 당하는 것은 아닌지?</font></div> <div><font size="3">아뭏튼 그냥 무사하게 넘어가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됩니다. </font></div> <div><font size="3">물론, 진짜 간첩이라면 잡아다가 족쳐야지요. </font></div> <div><font size="3">(저도 김정은이 사람새끼가 아니며 공산주의는 세상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박사모 글에서 자신의 마누라를 잡아가라는 글을 보니 문득 그 일이 생각납니다.</font></div> <div><font size="3">그 노인네는 그 글을 술김에 농담으로 쓴 것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민족반역 독재정권의 세뇌는 그렇게 무섭습니다. </font></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