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나... 박근혜나... 뭐가 틀리나요..?
선거 공약요..? 솔직히 말해서 뭐가 좋은지 나쁜지... 세상살이 좀 살다 보면 알건 알잖아요.
그런데 정치는 현실이고 현실은 냉혹하고... 어렵습니다. 아시잖아요...
트럼프가 과연 저 공약중 몇가지나 지킬수 있을꺼 같으세요????
다른거 떠나서... 한반도 정책이요..? 분담금 한국보고 다 내야한다고 지껄였지요? 지금도 SOFA협정에 의해서 방위비 분담금을 몇천억 단위로 주고 있습니다. 뉴스타파 기사니.. 읽어보세요.
그리고 관심두고 계셔서 아시는분들은 아시것지만... 이미 주둔비용의 거의 70%정도는 한국이 부담하고 있죠.
웃긴건... 트럼프가 분담긍 발언한뒤에 공화당은 당혹했죠. 우리나라가 제대로된 정부였었더라면 아마 대대적으로 금액 공개하면서 장난하냐고 트럼프를 X나게 깠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워낙 X신같아서 조용히 있었던거고요. 그 뒤로 공화당에서 "주한미군 주둔비용 관련 내용은 정강정책에 안들어가있다"라고 했습니다.
무슨말이냐... 솔직히 트럼프가 공약을 뭘 내세웠든 뭐라고 지껄였든... 저놈은 그냥 쇼프로에서 지껄이듯이 아무거나 지껄인거지 뭘 알고 지껄인건 아니라는 말입니다. 대부분의 말이 알고 말한게 아니라 그냥 즉흥적으로 생각나는대로 지껄인겁니다. 단지... 쇼프로에 익숙한 미국인들에게 그게 먹힌것도 있지만요.
한국이 100% 부담하게 만들고 싶어도요. 양국 협약상 지금 당장 불가능하고 3년뒤에나 재 협상이 아마 가능할텐데요. 막말로 그때 한국정부가 누구일지는 모르것는데 빡쳐서 미친척 "그럼 미군 빼세요" 그러면 공화당+트럼프 둘다 X신되는겁니다... 왜냐고요? 한국에서 뺀 전력들 당장 어디다 돌릴껄덴요? 대충 2만명 정도이고 거기에 포함된 군장비들은요? 돌릴때.. 없어요. 물론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시겠지만 저쪽에서 말도 안되는 소리 지껄이는데 그냥 잠잠코 있는것도 말도 안되는소리죠.
막말로 한국이 빡쳐서 "그럼 독일은? 그럼 일본은? 앙?" 그러면서 따지고 들면 할말 없어요....
여하튼... 트럼프가 주둔비 얘기한건요. 박근혜가 대선 토론때 "세금 안올리고 복지하겠다" 라고 말한거랑 비슷한 수준이라는 말이지요.
미국 유권자들은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박근혜 찍은 우리나라 사람들이나... 지금 트럼프를 찍은 미국사람들이나... 비슷한겁니다. 그냥... 막연한 환상에 걍 찍은거에요. 공약보고 찍은게 아니라요.
"위대한 미국을 다시 만들겠다" 라는건데... 미국 대통령이 아니라 전 세계 어느나라 대통령 선거에서 어떤 후보가 자기 나라 위대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말 안하는... 후보가 있겠습니까? 그건 당연한건데... 단지 그걸 어떻게 포장해서 말하느냐에서 차이가 나는것 뿐이지요. 박근혜도 우리나라 X나게 좋은 나라로 만들어 준다고 햇었습니다.
결국 제가 볼때는 이렇습니다.
기존 정치에 질려버린 사람들이 기존 정치에서 한번 벗어나 도박을 한번 해 본거라 봅니다.
여하튼 예상외로 잘할지도 모르고 예상대로 개판칠지도 모릅니다. 그건 모르는거잖아요. (대부분 예상대로 흘러가기는 하지만...)
중요한건 기존의 정치인들이 정치인이기때문에 결정하지 못한던 문제에 대해서 트럼프가 어떤 결정을 내릴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 흔히 말하는 정치적 판단이라는걸 할지.. 안할지 말이지요.
에효... 우리나라 일만해도 머리 아픈데... 미국 마져도 골치거리를 하나 더 얹어 주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