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원래 어느 고등학생 유저가 올린 글에 답글로 달은 것인데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sisa_457050" style="background-color:transparent;color:#0000FF;"><strike><span style="background-color:transparent;color:#0000FF;font-size:9pt;font-family:Gulim;line-height:21px;">http://todayhumor.com/?sisa_457050</span><span style="background-color:transparent;color:#0000FF;font-size:9pt;font-family:Gulim;line-height:21px;"> </span></strike></a>[삭제됨_발굴자]</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그냥 더 많은 분들이 보시고 힘을 냈으면 해서 별도 게시글로 올려 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저도 님과 비슷한 나이에 비슷한 생각을 한적이 있는지라 몆자 적고 갑니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얘길 해야할지...</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일단 저는 고등학교때 우리나라의 기형적인 입시지옥이 정말로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왜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는 이따위인거지? 이게 다 정부나 교육부가 교육제도를 개떡같이 만들었기 때문이얌.</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교육제도를 이러저러하게 뜯어고치면 입시지옥이 사라질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하지만 어른이 되고 보니, 입시지옥의 근본 원인이 단지 교육제도가 잘못된게 아니고 사회 구조에서부터 뿌리가 뻗혀나온 것이라는걸 알았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왜 엄마아빠가 공부공부 하면서 본인의 노후도 팽겨친 채 자녀의 성적에 올인하는걸까요?</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바로 사회의 재화를 소수의 승자가 독식하는, 경제정의가 실종된 사회환경 때문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만약 유럽처럼 청소부를 해도 화려하게는 못살아도 깨끗하고 단정한 집, 적절한 노동시간, 노후준비가능, 자주는 못가도 일년에 한번정도는</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평소 가고싶었던 나라를 일주일정도 여행할수 있고 일년에 최소 서너번정도는 가족들이랑 3~4일이상 국내여행도 할수 있고</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동네마트에 가서 먹고싶은 과일이나 쥬스,과자, 고기등을 별 가격 부담없이 먹고싶은대로 담을 수 있으며</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말 그대로 사람이 사람답게 살수 있는 환경이라면, 과연 부모님들이 공부공부 하실까요?</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또다른 예를 들어봅시다. 기타를 매우 좋아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재능이 있긴 하지만 뮤지션으로 데뷔할만큼의 재능은 없다고 칩시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경제정의가 실현된 사회라면 이 학생은 동네 기타학원을 운영하면서 충분히 먹고살수 있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낮에는 주로 주부들을 가르치고요 (입시지옥이 없으니 주부들이 자신의 여가를 찾을 경제적, 시간적인 여유가 있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대학생도 있습니다. (등록금이 본인이 감당할수 있는 정도여서 자신의 취미생활을 찾을 여유가 있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할머니와 할아버지들도 있습니다. (노후생계가 걱정없으니 "죽기전에 그래도 악기 하나쯤은 좀 배우고 싶어!" 하는 멋쟁이 노인들이 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그리고 화요일, 목요일밤에는 퇴근한 직장인들이 옵니다 (노동법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어서 직장인들이 야근하는 날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수시로 동사무소나 노인정 등에서 주최하는 마을주민 상대 음악회가 열립니다. (사람들이 여유있다보니 문화공연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거기에 가서 놀듯이 노래 부르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소정의 사례금을 받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먹고사는데 지장 없습니다. 수억짜리 벤츠는 못끌고 다닐수 있을지언정, 즐기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수 있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결국 입시지옥은 교육제도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 정의의 문제입니다. 사회정의가 바로 서있지 않은 이상 교육제도를 백날 뜯어고쳐봤자</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바뀌는것은 절대로 없을겁니다. 아무리 외국의 좋은 제도를 수입해도 기형적으로 뒤틀어질겁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이건 교육제도뿐만 아니고 모~든 분야에 해당됩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자, 그럼 우리나라의 사회정의는 왜 요모양 요꼴이 되었냐, 이제 이 질문에 답할 시간이네요. (으~ 한참 썼는데 이제 절반 왔네 - -;;)</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결론부터 말하자면, <span style="font-weight:700;">우리나라의 민주주의의 출생근본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피와 맞바꿔서 이룩한 것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span></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그저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하루아침에 왕국에서 졸지에 민주주의 국가가 되어버렸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사회구성원들의 의식수준은 <백성>인데, 갑자기 <시민>노릇을 하라고 하니...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무슨 천재도 아니고.....</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그저 하늘에서 세종대왕과도 같은 지도자가 강림하사, 그분이 시키는대로만 하면 뜨끈한 밥이 나오고 기름진 고깃국이 넘쳐흘렀으면 하고</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바라는게 어찌보면 무리도 아닙니다. 그냥 구세주가 짠~하고 나타나면 모든게 해결될텐데 투명한 선거? 민주주의? 그런거 개나줘.</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서울대에 입학할려면 당연히 획득해야 하는 일정 수준 이상의 수능점수가 요구되겠지요?</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십년 이상의 기간동안 엉덩이에 땀띠나도록 공부하고, 성적을 관리해야 서울대 입학이 가능하죠?</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그런데 초등학교 교육까지만 받은 수준의 사람이 어찌어찌 하다가 서울대에 뙇!!!! 입학하게 됬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처음엔 무지 좋습니다. 그런데.... 시험기간이 다가왔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아는게 하나도 없고 책을 펴도 무슨말인지 모습니다. 하지만 성적은 일정수준이상 나와줘야 합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결국 조교를 매수해서 시험지를 빼돌리기로 했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그 다음에는 교수를 매수했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다다음 시험이 다가왔습니다. 학과내 정수기에 배탈약을 타서 학생들이 시험치는동안 응급실에 실려가게 만들었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그짓을 반복하다가 결국 어느 눈치빠른 넘에게 약점을 잡혀버렸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자기 꼬붕노릇을 거부할경우 그동안 저지를 짓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는데 이제와선 벗어날 방도가 없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시간이 지날수록 뇌물로 시험지를 빼돌리는짓도 한계에 이르러 여의치 않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어찌저찌 그동안 성적은 유지했는데 이제는 학과경고장이 쌓여가며 유급을 당했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등록금은 등록금대로 밑빠진 독마냥 드는데 졸업할날은 어째 점점 멀어져만 갑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그런 주제에 꼴에 서울대생이랍시고 밖에 나가선 남 무시하고 다닙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아마 어쩌면 <민주주의>라는건 우리 국민에겐 사치품일지도 모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뉴스에서 아나운서가 "검찰이 한명숙 전 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라고 말하면</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결국 한명숙이 감방가는구먼! 그럼 그렇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천지에 널렸습니다. <구형>이 뭔지도 모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그들이 왜 그렇게 될수밖에 없었는지 이해는 가나 무식은 죄가 맞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민주주의>없이는 <번영>도 없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예전에 동남아시아 사람하고 대화를 할일이 있었는데 저보고 한국같이 잘사는 나라에서 태어난게 부럽다고 하더라구요.</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자기나라도 한국처럼 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 그냥 내가 열심히 일하면 되겠지? 내딸은 나하곤 다른 삶을 살겠지? 라고 했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전 이렇게 대답했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span style="font-weight:700;">"People who do not fully understand democracy don't deserve economic prosperity."</span></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span style="font-weight:700;">(민주주의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국민은 경제적인 풍요를 누릴 자격이 없다)</span></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우쭐한 우월감으로, 독립투사들과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한 세대들에 대한 존경심으로, 정말 자랑스럽게 얘기했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휴....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네요. 지금 그사람과 다시 대화를 하라고 한다면 저런말은 제 입밖으로 안나올것 같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여러분. 여러분이 부러워 하는 나라 중에서 민주주의 시스템이 확고히 자리잡지 않은 나라가 있던가요?</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뭐 요새 유행처럼 언급되는 부르나이요? 글쎄 잘은 모르지만 아무리 산유국 국민들의 복지가 좋고 어쩌고 해도 우리나라 국민들이 받는 대접하고</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별로 다르지 않을거라고 예상합니다. 무슨말이냐고요? 걔네는 오일머니가 워낙 어마어마하게 거대해서 거기서 떨어져나온 부스러기라도</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우리가 볼때는 마냥 크게 보이는 걸거라는 말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만약 그 나라에 민주주의 시스템이 제대로 자리잡았다면 그나라의 모든 국민이 개인 자가용 젯비행기를 갖고 있을지도 모를것 같다는 소립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역사가, 민주주의가, 정치가, 철학이 얼마나 자신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지 많은 사람들이 깨달았으면 좋겠군요.</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빙빙 돌아왔지만 원글 작성자님에게 근현대사 역사공부부터 추천 합니다. 유시민의 <후불제 민주주의>독서도 같이 권합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span style="font-weight:700;">할아버지 할머니 세대가 무시해버린 <font color="#0070c0">역사의 청구서</font></span>가 어마어마한 이자와 함게 우리의 삶을 짓누르고 있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원금은 커녕 이자만 갚기에도 버겁지만 우리마저 이 청구서를 외면한다면 우리 다음세대는 그냥 깔려 죽는겁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눈물나고 억울하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이땅에 태어난 우리의 원죄요 소명이라고 생각 합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그래도 어찌됬든 우리는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더 나은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우리역시 후손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줄 의무가 있다고 믿으며 글을 마칩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span style="font-weight:700;"><추가내용></span></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 <div><br></div> <div>다 쓰고보니 정작 중요한 질문에 답을 안한것 같네요.</div> <div>내가 뭘 해야할까?</div> <div><br></div> <div>일단은 역사공부부터 하세요. 사실 전 이렇게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는것 자체로도 이미 님은 님의 나이에 해야 할일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촛불시위에 나가시든, 오유에 이런 글을 쓰시든 좋은데, 뭔가 홱홱 바뀔것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금방 지칩니다.</div> <div>더 시간이 지나야 하고 문제를 인식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더욱 더 늘어나야 합니다.</div> <div>전 촛불시위에 나가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당분간 나갈생각 없습니다.</div> <div>아직 문짝이 충분히 썩지 않았거든요. 덜썩은 문짝을 발로 차봐야 내 발만 아픕니다.</div> <div>그렇다고 촛불시위에 나가는 분들의 노고와 수고를 깎아내리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저보다 백만배 용기있고 행동하는 분들입니다.</div> <div>하지만 전 그만큼은 못되는 소인배일 뿐인거죠. 아직은 그냥 주변사람들을 설득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솔직히 이 상황이 타개될려면 더욱 더 나빠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div> <div>사람들에게 이 상황이 물리적이고 실질적인 위협으로 다가올 정도로 악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div> <div>예전에 제가 읽은 책에서 인상깊었던 구절 하나 쓰고 갑니다.</div> <div><br></div> <div>"내가 전두환에게 대항할때, 난 목숨을 버린다고 생각했었다. 내가 목숨을 버린다고 그가 쓰러질거라는 기대는 아예 하지 않았다.</div> <div>그는 50년쯤은 지나야 권좌에서 내려올것 같았다. 아니, 영원할거로 생각했다.</div> <div>바뀔게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그저 내 자신이 이 상황을 견딜수가 없어서 한 행동일 뿐이었다.</div> <div>어? 그런데 불과 15년만에 그는 죄수복을 입고 법정에 서있었다. 비록 사면되긴 했지만...</div> <div><span style="font-weight:700;"><font color="#0070c0">변화는 느리게 찾아오지만, 적어도 당신의 예상보다는 훨씬 빠른 시간안에 온다</font>는것을 믿고 쉽게 지치지 말았으면 좋겠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784012485f25e9c817a84fd0b539fdfd67c05bde__mn194434__w830__h203__f36071__Ym201611.png" width="800" height="196" alt="자격증.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36071"></div><br></div> <div><br></div> <div>제가 쓴 글은 아니고 3년 전에 읽었는데 너무 좋은 말이라고 생각해서 폰 메모장에 저장해두고 간간히 읽는 글입니다.</div> <div>그게 벌써<font size="2"> 중3때부터인데 이 글로 많이 배웠으며 용기를 받고 작년 민중총궐기도 다녀왔었지요. 올해는 서울 못 올라갔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하여튼 이 글이 많은 사람들 특히 이 글로 가장 많이 도움받을 수 있는 학생들이 읽을 수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마침 [우리나라가 민주주의를 누리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라는 글이 시사게에 올라왔길래 </font></div> <div><font size="2">많은 분들 보시라고 </font><span style="font-size:small;">찾아내 올려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