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전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일반적인 오유분들과는 다르게 문재인씨를 그다지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재명시장, 안희정지사쪽이 더 마음이 갔죠.
이번에 2012년 발표한 대선 공약들을보면 색다를게 하나도없습니다.
문재인씨의 정책적부분? 경제적능력?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선 경선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지지율 추이를 보면 대안이없습니다.
그는 여러 단점이있지요. 솔직히 지금까지 보면 '정치인'으로서는 단점이 더 많은 인물입니다.
대선패배. 야당분열. 야당대표시절 막아내지못한 법안들,어중간한 공약,오랜 대권 유력주자라 지겹다는 이미지, 언론의 공격도 단점이겠네요.
하지만 문재인에 대해 여러 토론을 나눈결과 답은 문재인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왜냐하면 그가 가진 최대 장점. 패배한 대선에도 불구하고 높은 그의 지지율을 만들어낸건
오로지 그의 인간성과 인재를 모으는 능력입니다.
보여준게 부족함에도 그의 곁에는 수많은 야당 인재들이 있습니다. 오유분들도 역시 그러하듯이요.
그의 행보를 보고 주위 사람들의 평을 들어보면 인간성 역시 보장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가 당선되려면 무조건 고쳐야하는 점이 있습니다.
연설능력과 혁신적인 공약입니다. 항상 연설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연설을통해 대중을 설득하는 능력 역시 최고로 중요합니다. 연설능력을 통해 반기문과의 차별점을 두셔야합니다.
그리고 공약. 공약이 제일 중요합니다.
증세없는 복지? 현실적으로 가능합니다. 법인세늘리면 됩니다. 하지만 박근혜는 못했습니다.
기득권에 정면으로 맞서 싸울 수 없었죠.
하지만 다음 대통령은 달라야합니다. 이제 경제는 성장이 아닙니다. 경제민주화가 최우선되어야합니다.
포퓰리즘으로 무장한 허언뿐인 공약이아니라 진짜 할 수있을거같은 공약들, 할 수있을거 같은 공약이지만 '증세없는 복지'처럼 확실하게 효과가 있는
그런 정책을 만들어내셔야합니다.
다음으로 제가 이 글을 쓰려고 한 목적인데 문재인씨가 대통령이 되려면, 또는 당선되었을 떄 행보입니다.
문재인씨가 당선된다면 이재명시장은 무조건 청와대로 데려가야하고 안희정지사는 절대 데려가서는 안됩니다.
이재명시장은 경제부총리로 힘을 실어줘야하고 안희정지사는 당에 남아서 최대한 다음 정권을 위해 키워야합니다.
그리고 두번쨰로 집권 초기, 대통령의 힘이 가장 강할 떄 개헌을 해야합니다. 4년중임제. 이 모든 여당이 원하나
모든 당이 집권 막바지에나 하려고하다 망하는 것이죠, 그러나 분명 필요합니다.
세번쨰로 집권 후반기에는 반드시 대통령권한을 축소시키고 의회쪽에 좀 더 힘을 실어주어야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무늬만 3권분립이지 사실상 의회여당+검찰+행정 이 모든 권력이 청와대에 집중되어있습니다.
이 권한을 조금 내려놓고 철저한 3권분립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정권 청산이지요.
박근혜...솔직히 심각합니다. 이명박이 나아보일정도이지요. 온갖 스캔들과 무성한 소문들. 유신시대로 회귀한것같은 그들의 대처. 의문스러운 점이 너무 많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현안으로 못 건드리는것도 이해해야하지요 너무 일이 커지니까요.
하지만 다음 정권에는 반드시 심판해야합니다. 이명박, 박근혜. 잃어버린 10년에 대가를 치뤄야할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문재인씨가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주위의 인재들을 최대한 끌어모아야합니다. 필요한 경우 안철수도 끌어안고 새누리당인사들도 안아야합니다. 그의 강점은 인간적인 부분이니까요.
연설능력과 공약으로 승부해야합니다. 2012년처럼하면 절대 승산없습니다. 솔직히 여당이 허탕질하고있는 동안에도 아슬아슬해요
그 다음 대통령이 되었을 떄 부당한 기득권과 정면으로 싸워서 그들의 권한을 뺏어서 분배해야합니다.
이 정신나간 사회를 바로 뿌리부터 잡을 무기는 '인간성'임을 절대 잊지 않고
꼭 승리하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