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사람을 믿을때 완전히 믿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진적이 있다
진중권이 선관위 지연접속으로 어느 교수랑 싸울때 부터였던가
내가 믿었던 사람들이 믿음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것을 보고 그 이후 누군가를 지지할때 51%만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면 이 사람이 이상한 짓을 하면 역시 그랬구나 하면서 바로 맘을 접을 수 있으니까

그런데 문재인은 달랐다
지난 대선부터 본격적으로 지지하기 시작했고 누구보다 낙선에 슬퍼했다 그리고 과연 지금 이 인기가 다음 대선까지 갈 수 있을까란 생각도 했다
그러나 문재인의 행보는 내가 그를 더 굳건하게 지지하게 만들었다 
원칙과 정의, 불의에는 타협하지 않는 자세 그것은 내가 꿈꿔온 지도자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지금 문재인은 누구보다 정권교체를 열망하고있다
그는 참여정부의 과오를 그대로 받고 활동하지만 누구보다 인기가 높다 처음엔 정치를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국민들이 등 떠밀어 대선후보에 나왔다면 지금은 다르다
세월호 사건을 보며 누구보다 슬퍼하고 그때 그의 눈빛은 달라졌다 그리고 그는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여 당당히 대표가 된 뒤
당의 체질 개선을 위해 온갖 집중포화에도 굴복하지 않았고
지금은 국민의 당이라는 어디나라의 괴뢰군 같은 놈들이 나갔음에도 과거보다 훨씬 지지율이 올라갔다

그리고 지금도 그는 묵묵히 정권교체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내가 온전히 그를 100%지지하는 이유는 다른게 없다 
문재인 이니까. 그가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중학생때 이명박이 집권하면 이민 갈거라고 떠든 내가 지금은 호주에서 워홀러로 있으면서 여기서 이민 방법을 생각하고 있지만
난 내나라에서 사는게 좋다 문재인이 그렇게 만들어 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5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은것이 바뀌지 않을 지는 모르나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면 아니 그리고 그때의 시민들과 지금의 시민들은 다르니까 충분히 정권의 재창출도 가능 할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