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매체들이 1일 일제히 "사드를 포기하라"며 한국에 대한 파상 공세를 펼쳤다. 인민일보와 그 해외판, 광명일보, 환구시보, CCTV 등이 총동원됐다.
그간 상대적으로 냉정한 톤이었던 인민일보도 '사드 배치는 미국의 졸개가 되는 것'이라는 등 거친 표현과 협박성 발언을 사용하며 반(反)사드 여론몰이에 나섰다.
남중국해 영유권 소송에서 완패해 외교적 위기에 몰렸던 중국 정부가 한고비를 넘기자, 본격적인 사드 공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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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시진핑 주석이 사드 반대를 공언한 만큼 중국은 체면 손상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강공을 펼칠 것"이라며 "남중국해 여론전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자 사드 공세를 본격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 선전부도 관영매체들에 '사드 이슈화'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국제문제 전문가도 "중국은 사드가 배치될 때까지 오늘 수준 혹은 그 이상의 거친 공세를 지속하며 한국 사회를 상대로 심리전을 벌이며 사드 문제를 최대한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가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총공세가 한국에 대한 보복 명분을 쌓고, 중국 내 보복 여론을 고조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에 대해 '이렇게 강하게 경고를 했는데도 사드를 배치한다면 그 책임은 한국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중국 네티즌들의 반한(反韓) 정서를 자극하려는 목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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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기사내용입니다
사드배치에 대한 반발로 경제/문화쪽에서 서서히 보복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그 영향이 얼마만큼 파장을 일으킬지 가름이 안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