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6 베오베에 오른
"~김종인 비판했더니...일베에 가라는 분이 있어서 진짜 갔다 왔습니다" 글에서 광역저격 받은 당사자입니다.
해명을 하고 싶었지만 광역차단을 당해서 해명의 자숙시간(차단)을 가지느라 뒤늦게나마 올립니다.^^
우선 작성자님께 결론은 쌍방 일베가라고 했으니 사과는 필요 없을 것 같고 퉁 치시죠?
이 정도 광역 저격할 정도인지는 의문이 가지만 제 입장정도만 정리하고 잘게요.
스마트 폰이라서 가독성 맞춤법 엉망 양해바랍니다.
요지부터 말하자면 근래 시게분위기가 부쩍 예전과 다르게 과열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총선결과에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오유시게에서는 기대하던 반응이 아닌 또 다른 이슈가 만들어졌더군요. 아시다시피 김종인 관련 글들이요.
오유는 일반적으로 야권성향 지지자들이 대다수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정치관 지지성향은 개개인이 상대적이고 같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링크 작성자님의 경우 글을 올릴 때 지지성향이 다를 수 있음을 배려하지 않았습니다.
가입이후 행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천편일률 적으로 문재인 / 김종인 분리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어 상당히 언짢았습니다.
솔직히 기분이 안 좋습니다. 이유는 동의하시는지 않으시는지 모르지만 우선 저는 김종인빠가 아닙니다.
단 야권의 정권교체를 이루어주길 바라는 희망은 있습니다. 김종인의 중도보수, 문재인의 진보 층을 흡수 투 트랙으로 대선까지 간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믿고 있기때문이죠. 순진한건가요?
부수적으론 대선전까지 “문재인이 겪지 않아도 될 각종 프레임을 김종인이라는 인물로써 흡수 할 수 있다”는 거구요. 토사구팽보다는 전략적인 무기로 활용해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머 이 부분은 제 개인적인 민주당에 바라는 점이고
그말이 나온 배경은
1. 최근 시게의 이슈 중에서 링크 작성자님의 글들이 유독 눈에 띄었고 올린 글들을 틈틈이 읽어보면 기존 오유 분위기와 다른 이질적인 느낌을 받아왔습니다. (과거 오유에서 몇 차례 분탕관련 파동이 일었던 선례와 비슷한 오싹함)
2. 링크 작성자님을 비롯하여 몇몇 분들이 총선 전후로 가입한 유저 분들이 부쩍 눈에 띄었고 위화감을 줄 정도로 여론을 이끌고 있는 움직임이 보이더군요.
3. 개인적으로 베오베에 오를 정도의 글인지 의아할 정도이지만 삽시간에 베오베에 오르는 모습에 한편으론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방문회수 100회 안되시는 분들이 수두룩 하더군요. (방문부심아니고 글의 가치가 절대적으로 비례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4. 총선승리를 기반으로 뭉쳐 화합을 논할 시기임에도 가입이후 줄곧 작성자분은 분열 선동 이간질 하는 글들만 올리고 있는가에 대한 개인적인 분노.
상기 몇가지 배경에서 분탕종자인지 아니면 총선승리에 정치에 관심이 많아지신 분이신지 당시 저의 판단은 전자로 굳혔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참다 참다 나온 말이 "분탕치지 말고 일베가세요“ 였습니다.
당시 회사일과 중 잠깐나와 담배 한 대 피우면서 스마트 폰으로 댓글 다느라 상세하게 의견을 피력 못한 채 일베 가세요라고 했으니 제 불찰이기도
합니다. 머 결론은 아시다시피 쌍방 주고받았으며 작성자분이 손수 광역 저격 글 올려주신 덕분에 차단 맞고 그분들께 광역저격 맞고 지금에야 풀렸네요.
사실 신고 먹을 정도로 제 의견이 배려 받지 못할 정도인지는 의아하지만 지금 오유시게의 여론이 그렇다면 아직은 상대방의 의견이 다름을 인정받기 힘든상황이라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네요. 당분간 오유 시게에는 안 들어오겠습니다. 그러니 신고 좀 그만 좀 주시길 바랍니다.
추신 : ㅠ.ㅠ 바보영자님 해명목적 차단 좀 풀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는데 만기출소 시키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