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필리핀, 아르헨티나처럼 막장의 길로 가는 배후에는 재벌이 있습니다.
현재 재벌들은 3-4세 경영까지 내려오면서 빵집, 식당, 구멍가게 등 서민업종까지 진출했습니다. 왜냐하면 창업주에서 3~4대 내려가면 자식 손자가 수십명이 되기 때문에 뭐든 떼주다 보니 그렇게 되었죠. 재벌의 막강한 자금력으로 밀어주면 어느 업종에서든 안정적으로 시장에 자리 잡게 되어 있습니다. 이걸 선단식 경영이라고 하는데 기함이 제일 앞에 나가고 그 뒤로 수 없이 많은 배들이 뒤따르는 방식입니다. 그 뒤따르는 배들의 선장은 대부분 자식-손자들이구요.
이 선단식 경영을 해체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미래가 없습니다. 필리핀 처럼 소수 재벌이 사회의 모든 것을 장악하고 그 재벌을 위해 봉사하는 소수의 엘리트를 제외한 나머지 국민은 빈곤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더민주내에도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재벌개혁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김종인이 그 중 가장 크게 부각된 사람이니 잘 달래서 재벌의 선단식 경영 해체 - 요즘 표현으로 경제 민주화를 이뤄내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더민주에서 차기정권을 잡았을 때 경제민주화만 이뤄내도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정권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