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압승 및 PK 동진에 기여" 평가 솔솔…
이종걸 "'호남민심 회복' 文 역할 있어"
文 "더 겸허하게 호남 민심 기다리겠다"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최은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0대 총선에서 '원내 제1당'과 '호남 완패'라는 상반된 기록이 적힌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당장 호남 완패에 대한 '문재인 책임론'이 일고 있지만, 수도권 압승에 문 전 대표가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반박도 만만치 않다.
당 대표 시절 문 전 대표와 자주 대립했던 이종걸 원내대표는 15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전 대표가 수도권 승리의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호남을 중심으로 한 국민은 우리당 머리에는 월계관을 씌워주고, 한편으로는 종아리를 걷어 회초리를 때리고 있다"며 "문 전 대표가 지금부터 해야 할 자기 역할이 있다"고 '문재인 책임론'보다는' 문재인 역할론'에 손을 들었다. 이는 '호남 완패'에도 불구하고 더민주가 전체 지역구 253곳 중 총 122석이 걸려 있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만 82석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둔 점을 감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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