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문빠,노빠의 글입니다. 맘에 안드시면 뒤로가기 하세요. <div><br></div> <div>1.</div> <div><br></div> <div>사실 이번 총선 여소야대로 새누리 과반이 유력하다고 봤었고, 더민주가 100석이나 얻으면 성공할거라고 봤기때문에 개표방송 안보고 잤습니다. </div> <div>아침에 일어나서 뉴스봤더니 믿기지 않는 스코어가 있더라고요. 이럴거면 보고잘걸 그랬습니다. 물론, 좀 찝찝한 기분도 들긴 했습니다. </div> <div><br></div> <div>뭐 하여튼, 새누리의 과반을 막아낸 더민주의 대승에도 불구하고 제가 찝찝한 기분이 들었던건 호남의 국민의당 몰빵이겠죠. </div> <div>뭐 곰곰히 생각해본결과 새누리의 과반보다는 무조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div> <div><br></div> <div>호남분들 욕할생각 없습니다. 오히려, 굉장히 당연한 투표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div> <div>새누리를 찍을수는 없고 거기에 맞설수 있는 가장 강력한 야당인 더민주에 투표를 해준 지역이 호남입니다. </div> <div>그러다보니 호남에서 더민주가 대구의 새누리급이었던 거에요. </div> <div>찍고 찍고 또 찍었는데 지역은 변하는게 없고, 여전히 난 살기가 힘들고 어렵고. 그러다보니 대체제로 떠오른 국민의당이 몰표를 받은겁니다. </div> <div>새누리는 안되고, 더민주도 싫으니 새누리에도 반대하고 사람들을 보니 내가 찍어주던 사람들이 있는 국민의당을 찍게된거죠. </div> <div>인물의 면면들을 보고 당대표 간잽이의 말을 뜯어보면 정상적인 정당은 아니지만, 그렇게 이성적으로만 투표가 이뤄지진 않으니까요. </div> <div>그냥 더민주를 찍고싶지 않았던거에요. 그리고 순천지역을 보면 점점 인물중심의 투표를 하기 시작한것도 알 수 있구요. </div> <div>그렇게 텃밭을 다지고 다니니까 새누리당도 당선되기 시작하는거죠. </div> <div><br></div> <div>진짜 정신차리고 좀 더 혁신적이고 눈에 띄는 변화를 일으켜야 합니다. 결국 사람들이 대선에 가서 안철수를 찍어줄리도 없고, 또 정동영같은 떨똥이 또 대선주자가 될리도 없잖아요. 여론조사 나와보면 알겠지만,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결국 야권에선 문님을 밀텐데. 지금 잃어버린 지지 가져오려고 노력해야죠., </div> <div><br></div> <div><br></div> <div>2. </div> <div><br></div> <div>국민의당 지지율에 대해. </div> <div><br></div> <div>전 서울 연희동에 삽니다. 네, 그 나쁜놈이 죽지도 않고 선거 꼬박꼬박하는 동네 맞습니다. 부모님은 전형적인 새누리당 지지자시고, 지금까지 단 한번도 지방선거고 대선이고 총선이고 야권을 찍어주신 적이 없습니다. 딱 이런말씀을 하셨죠. '새누리도 진짜 맘에 안들긴 하는데, 도저히 다른당을 못찍어서 새누리를 찍는다'라구요. </div> <div>이번선거, 지역구는 더민주 찍으시고 비례는 국민당 찍으셨습니다. 두분 다요. 이번 총선결과는 진짜 새누리의 지지층이 분열되어 얻어진게 첫번째, 박근혜정부 심판론이 두번째(거창하게 말해서 심판론이지 박근혜가 하는짓이 도저히 눈뜨고 봐줄 수 없는 정도였던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 얘기 듣고 얘기를 해봤는데, 박지원이 국민의당 있는지도 모르시더라고요. 천정배 박지원같은 애들이 국민의당 있는지도 모르고 찍으신거에요. 아마 새누리에서 이탈한 표심을 국민의당이 이런식으로 잡아갔지 싶습니다. </div> <div><br></div> <div>근데 어차피 국민의당은 다른 당에 비해 아무것도 안하고 뉴스에서 잘 안보여서 이런 지지가 모인것도 있다고 봅니다. 이제 안철수계와 호남계로 나뉘어서 박터지게 싸울테니, 지지율이 떨어질 일만 남았을거에요. 이제 6월쯤 되면 펑펑 터져나오기 시작할겁니다. 뱃지 단지 얼마 안된 국회의원만큼 지 하고싶은 대로 하는애들도 없으니까. 눈치 안보고 하고싶은말 펑펑 하겠죠. </div> <div><br></div> <div>그래도 큰 위안이 되는건, 호남분들이 국민의당의 발목에 큰 안전장치를 채워주셨다는 점입니다. </div> <div><br></div> <div>아무리 안철수가 생각이 없기로서니, 새누리랑 쿵짝쿵짝 할수나 있겠어요? 호남에서 목날아가게. 4년후에 정계은퇴하고싶지 않으면 적당히 더민주와도 합의해서 일할겁니다. 물론 좀 걱정되는건 있죠. 노조에 관한 인식이나 518에 대한 인식이 개판이고 기계적 중립론(개인적으로 솔로몬병이라고 부릅니다)에 사로잡혀 난 여러분 사이의 중재자~ 이럴까봐서요. 특히 특정 인식들이 새누리와 궤를 일치하는게 굉장히 마음에 걸려요. 그래도 호남이라는 안전장치를 믿기에 좀 더 낙관적이라고 볼 수 있는것 같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3. </div> <div><br></div> <div>잡담</div> <div><br></div> <div>표교수님, 조응천님, 김병기님이 모두 국회의원이 되셨으니 국감이나 기다리며 일단 팝콘이나 먹겠습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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