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br><br>언젠가 노 전 대통령의 연설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br><br>그 속에서 노 전 대통령이 힘차게 스스로 자문하듯 물어보더군요.<br><br>전문을 적어보겠습니다.<br><br><br><iframe width="560" height="315" frameborder="0" src="https://www.youtube.com/embed/9Q0gLrMAmg8"></iframe><br><br><br>"깜이 되겠나?<br><br>노무현이 깜이 되겠나? 라고 물었을 때,<br><br>'저도 됩니다' 라고 말하기에,<br><br>망설임이 있었습니다.<br><br>그러나 오늘부터 저는 망설이지 않겠습니다.<br><br>깜이 되겠나? 물으면 <br><br>'깜이 된다'<br><br>당당하게 말하겠습니다.<br><br>그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br><br>그 친구를 보라 했습니다.<br><br>여러분,<br><br>말은 떠듬떠듬 유창하지 않게 원고를 보면서 읽었습니다만,<br><br>저는, 제가 아주 존경하는, 나이는 저보다 적은 아주 믿음직한 친구,<br><br>문재인이를 제 친구로 둔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br><br><br>문 전 대표님,<br><br>온국민이 당신에게 묻고 있는 것 같습니다.<br><br>문재인이는 깜이 되나?<br><br>노무현이는 사람 사는 세상, 그 하나를 위해 진흙탕에서 똥 뒤집어쓰기를 마다치 않았다.<br><br>노무현이는 그토록 바라마지않던 자유민주주의, 생각과 말의 자유를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기꺼이 내려놓았다.<br><br>노무현이는 그렇게 깜이 되었다.<br><br><br><br>문재인,<br><br>당신은 깜이 됩니까?<br>
만약 당신이, 아직도 명예롭게 우아하게 이 전쟁을 이기길 원한다면,
진도 앞바다 팽목항에 걸린 수백개의 리본에게 물어보십시오.
살아남는데 명예가 중요하냐고.
아마 돌아오는 대답은 침묵밖에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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