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선거 끝났으니 막 썰 풀어도 되겠죠?
다른데는 모르겠으나
일단 제 주변상황을 돌아보면 상당히 재밌습니다. 

세대별로 투표한걸 수소문 해보면

20대는 새누리가 은근많고
30-40대는 더민주
50대 이상은 국민의당이 많은듯 했습니다.

또한 제 지역구 기준으로 선거전략을 보자면
국민의당이 어필하는 모습이, 두가지 정도였는데..

하나는 마치 새누리가 영남에서 어필하는것과
유사하게 보수적인 전략 - 국민의당은 호남당!

두번째는, 기회 많이 줬다, 이번에는 바꿔보자!  
였습니다.

물론 두가지 모두 모순적이고 아이러니 하지요.

하지만, 생각보다 이러한 모순적인 부분까지
생각하는 유권자보다 직관적으로 맘에드는
어구에 따라가는 경우가 많은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예전 새누리당처럼 부동층보다는
집토끼 단속위주의 선거운동이 오히려
성공적으로 이루어진거 같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 생각해보건데,
바꿔보려고 3번찍었다는 이야기는
정말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그저 딱히 명분이 없어서 내세우는 사람들도
있는듯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새누리 과반저지, 국민의당이 캐스팅보드를
쥘만큼의 의석수를 바랬던지라
현재까지는 기분은 괜찮네요.

새누리 공화당계열을 국회에서 지우고
3각 견제를 바랬지만,
좀 이르더라도 3당이 견제를 이룰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기네요.

제 마지막 희망은 이번선거후 새누리가
공화당계와 민자당계가 쪼개지고
공화당계가 좀 사라지길 바라네요

걱정되는건 새누리가 쪼개진 이후
공화당계열 또는 민자당계와 국민의당이
합치기라도 한다면...
생각하기도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