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이 다름을 가지고 뭐라고 하자는 건 아닙니다만....
안철수 지지 할 수 있습니다. 있고요 말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현 상황을 보자는 거고 그게 오유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아닐까하는 겁니다. 독재라서? 군중심리에 휩쓸려서?
논리없이 너무 비약하는 걸 수도 있지만 충분히 현재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다수의 오유인들이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분열을 초래하고
그것을 인지한 종편을 비롯한 수구언론 일베를 포함한 댓글 알바들이
국민의당을 이용해 분열을 초래시키고 있다는 겁니다.
사실 이렇게 보자면 안철수도 불쌍한거죠(빨아주는 거 아닙니다.)
단지 본질을 잃어버린 쓸모없는 미디어와 권모술수에 능한 여당에 능욕당하고 있기때문이죠
안철수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할지모릅니다. 이것이 신념임을 보여주고 인정받고 싶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여당에서도 보셨겠지만 옥새러시로 진박 비박간의 대립이 있었다해도 선거기간 돌입하자마자
돌변하지않습니까?
제가 미디어 언론 관련 공부를 하다보니 보고싶진않았지만 선거광고 모니터링을 해봐도 새누리당 결코 만만한 존재가 아닙니다.
옥새파동이네 어쩌네하며 어제만해도 서로 못잡아먹어 안달이던 비박과 진박이 그 옥새러시를 광고로 삽입하고 화합을 이야기합니다.
어쩜저리 똥만 가득찬 망언들을 쏟아낼까 싶을 정도로 개개인은 무식한 면도 무례한 면도 있지만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고 추구하는지
본질 부터 이해하고 뭉치는게 새누리입니다.
네이버댓글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19대 총선때 호남관련기사 보시면 호남 혐오발언으로 도배가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20대 총선
호남관련 기사를 보면 [국민의당을 뽑아서 정치흐름을 바꿔보자] [호남인 혹은 광주인들의 선거의식을 보여줄때가 왔다]
[저는 호남인 혹은 광주인을 믿습니다] 이런 댓글들 뿐입니다. 이게 정말 다 안철수 지지자들의 댓글일까요?
이런 일련의 조직적으로 보이는 일들이 과연 우연의 일치 일까요?
그만큼 여당은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닙니다. 다같이 손잡고 맞서도 겨우 비등비등 해질 정도 입니다.
그런데 국민의당은?? 안철수는??? 저건 정치적 신념이 아니라 오판이며, 심하게 얘기하자면 전쟁중에 동맹군 식량창고 털고
다같이 죽자라는 식인 겁니다.
정치투쟁은 당연하지만 여당이라는 거대한 상대를 두고 덩치도 상대적으로 작은 둘이 치고 받으면어쩌자는 겁니까?
그런 안철수의 의미없는 패권 경쟁을 비판하는데 오유 혹은 시사게가 동의하고 공감하는 건 아닐까요??
요약하자면 오유 혹은 시사게가 안철수 비판안하면 분탕종자라느니 일베라느니 하는 건 오유 혹은 시사게가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현재의 행위를 보고 독재화 되었거나 불통 상태가 된 것이 아니라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행위의 결과적 본질 즉, 초래할 결과를 서로 공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김종인과 더민주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뭉칠 수 있다면 그것이 폭주를 견제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희망이라고 믿기에 야권연대가 절실 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오유가 변한 것이 아니라 오유는 오유 그대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