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_fUc irc_mimg"><br><font size="2" face="돋움"><br>이제 그 바람은 그저 꿈이 되었습니다.<br>오늘 일로 인해서 현실적으로 정의당과 더민주의 야권연대는 이루어질 수 없게 되었습니다.<br>물론 정치는 생물이며 20일 동안이라면 여의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현실적이고 냉철한 예측은 아마 정의당과 더민주는 서로 이제 다른 길을 갔고 힘을 합칠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일 겁니다.<br></font><br><font size="2" face="돋움">더민주와 정의당이 서로 야권 연대를 통해서 저기 서있는 거악,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무너뜨리고 정권을 교체한다는 꿈.<br>그리고 그 자리에 진보적인 정치 권력을 통해서 더 민주는 여당으로 서있고 정의당은 그것을 바람막이로 삼아 교섭단체 이상으로 성장하는 꿈.<br>이제 적어도 20대 총선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br><br>서로 이제 상처주는 말을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br>오유 커뮤니티는 지난 몇주 동안 정말 제가 경험한 중에 가장 격렬하게 분열했고, 서로를 분열주의자로 몰며 욕했습니다.<br>전혀 상관없는 글들에도 덧글로 이어가며 서로에게 해명 혹은 패배의 인정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br><br><br>더민주는 이제 다른 길을 가고 있기 시작했습니다.<br>어쩌면 그 길은 어떤 분들이 말씀하시듯이 습관적인 패배의 길이 아니라 승리의 길.<br>저기 있는 새누리를 대체할 수 있는 수권 정당의 길을 올바르게 선택했는지도 모릅니다.<br>그러한 가능성이 있을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br><br>하지만 저희 당은, 그리고 오유 유저에 불과한 저는 그 길을 함께 가지 못할것 같습니다.<br>죄송합니다.<br>차마 도저히 그래도 달라진 더민주를 지지하지 못하겠습니다.<br>분명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제가 믿는 가치와는 아무 상관 없는 승리라면 제 승리로 기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br>저랑 같은 생각하는 지지자들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은 지지자들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br><br>그러나 부탁드립니다. 저희를 분열을 바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십시오.<br>정의당 지지자분들도 다른 분들을 배신자라고 욕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br>저희는 그저 같은 곳에 서있지 않았을 뿐입니다.<br>한때 같은 길을 갔지만 이제 갈라섰을 뿐입니다.</font><br><font size="2" face="돋움"><br>총선이 끝나고 대선이 끝나도 아마 오유는 계속 될 것 같습니다.<br>그때까지 서로를 욕하며 패배의 원인을 떠넘기는 것을 계속하고 싶지는 않습니다.<br>제가 무슨 자격으로 말하는건 아닙니다만 적어도 저 뿐이라도 더 이상 상대에 대해서 그런 말과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습니다.<br> <br>어차피 추천수에 따라서 퍼지는 정도가 다른 글에 불과하긴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다른 분들이 조금이라도 싸움을 멈추고 기분을 풀었으면 좋겠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씁니다.<br><br><br>한때 같은 꿈을 꿨고, 이제는 다른 길을 가지만 그래도 서로 욕하지는 맙시다.<br>정의롭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에서 다시 만나요ㅎㅎ<br><br></font><a target="_blank" href="http://chosun.com/tw/?id=2015072402091" target="_blank" class="irc_mil i3597"><img width="450" height="277" alt="" src="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507/24/2015072402058_1.jpg" class="irc_mi" style="margin-top:126px;"></a><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