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가 처음이자 마지막 게임이었지만 요새도 가끔 게임채널에서 지나가다가 보면 재미있더군요. 처음 나왔을때에는 직장 내에서도 윗사람들 퇴근하면 4:4로 붙기도 했지요. 덕분에 술 먹을 시간이 엄청 부족했었다는~ ㅎㅎㅎ
손도 예전같이 빠르지 않고 테크트리도 다 잊어 버렸지만 프로 선수의 신묘한 전술과 컨트롤을 보는 재미가 제법입니다.
선거는 게임입니다.
무려 300개 의석을 두고 양대 정당과 몇몇 군소정당이 땅따먹기 하는~
지역구도 확보해야 하지만 비례도 늘려야 하지요. 집토끼던 산토끼던 남의 토끼던 최대한 잡아 와야 승리합니다.
저격공천을 하네~ 킬러공천을 하네~ 연대를 하네~ 전략이 난무하잖아요.
과반을 가져오느냐 못가져오느냐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테방법 통과시 보셨잖아요.
과정이 어찌하건 무조건 이겨야 하는 싸움입니다. 이번에 밀리면 대선도 별볼일 없고~ 우리 아이들 미래까지 영원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노예생활 당첨이죠.
게임을 하다 보면 양동작전을 위해 먹잇감이 되어 장렬하게 최후를 맞는 마린도 있고~ 단단하게 진지 구축하고 있는 탱크도 있는거죠.
지금은 각 정당이 한달 조금 더 남은 결전의 날을 위해 열심히 건물 짓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제대로 된 전투도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벌써 실망하지 맙시다. 이제 포석 깔기 시작했는데요.
훌륭한 조부께 열살부터 정치를 배워온 67년 경력의 프로선수가 전권을 위임받고 다가올 전쟁을 위해 자리 배치하고 있는데 관중석에서 난리 난겁니다. 이 씨방새야~ 내가 해도 너보다 낫겠다. 이러면서요. ㅎㅎㅎ
적을 찔러보기 위해 또는 정찰하기 위해 마린과 메딕 몇몇이 희생되는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안타깝지만 전쟁 승리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일수도 있구요.
정청래 의원 때문에 마음 상하신 분들이 많은데 저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당대포 정청래가 마린에서 고스트로 변신하여 적진에 레이저 쏘고 있는 그 날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직 갈 길이 머니 너무 힘빼지 마시고 관전해 주시지요.
싸움은 이제 시작이거든요.
문재인이 신뢰한 김할배를 믿습니다. 문재인의 패배는 곧 제 패배가 될겁니다. 무조건 믿고 따르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