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민주당을 향하던 치킨게임은 모두 지지층을 걸고 하는 것들이 많았죠.
새누리가 치킨게임을 걸면 민주당은 분열되어 자중지란에 빠지다가 각개격파 당하곤 했어요.
새누리가 민주당에게 논란거리 하나만 던져주고 밀어붙이면 주전파와 주화파가 대립하다가
당 자체의 지지도파 폭망하는 수순으로 갔죠. 지지층이 취약해서 입니다.
그렇다면 민주당은 3당에게 약한 존재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그동안 민주당도 같은 중도보수성향의
3당이 나타나면 진보 계열 이외에는 압살하는 정책을 썼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치킨게임을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 당에게 가혹하게 더 예리한 칼로 쓰는 것은
어쩌면 김종인 대표가 새누리 계열의 정당 출신이었고, 안철수가 정치적으로 바보이기 때문인듯합니다.
이 할배가 고단수인게 한 수를 두면 여러 곳으로 행마를 펼칠 수를 쓴다는 것인데..
치킨게임인데도 상대방의 퇴로는 차단하고 우리의 나아갈길은 항상 열어둔다는 것입니다.
이 게임의 원동력은 지지자들입니다. 종전같으면 김한길 받을까봐 지지층들이 탈당한다고 난리치고
지지 철회한다고 난리쳤을텐데 잠잠합니다.
그러니 이런 힘이 나오는 것입니다.
잘 기억해야 합니다. 지지자들이 일단 믿어줘야 어떤 힘이든 생기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