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팔아먹어도 지지한다'
이게 콘크리트입니다.
이걸 민주당 지지자에게 적용하거나 또는 민주당지지자가 스스로에게 적용하는 소리..이런거 맙시다.
이런 민주당 지지자가 어딨습니까?
민주당이 나라를 팔아먹으면 민주당 지지자들이 민주당을 지지할까요? 정말 그런일이 있으면 그런짓을 한 민주당의 가당 강력한 적은 이전의 지지자들이 될겁니다.
질적으로 다릅니다.
그다음 양비론이란 무엇인가...로 넘어가 생각해봅시다.
양비론이라는 논리가 표면적으로 꼬박꼬박 잘 먹히는 이유가 뭐라 생각하십니까..
'패턴화' 인식체계떄문입니다.
패턴화라는건 다들 아시다시피 별들이 모여있는 모양보고 사물의 모양등을 떠올리는..단순화기제를 말합니다.
실재 그건 별이지 국자나 쌍동이들이나 물병이 아니지만 그런 모양으로 별들을 보는게 패턴화입니다.
양비론의 원리도 이와 같습니다.
실재론 엄청나게 많은 정보량을 대강 묶어 패턴화하여 같은 현상,같은 가치로 순식간에 단순화 하는것이 양비론입니다.
그래서 양비론은 악합니다.
패턴화로 성공한 대표적 정치프레임사례로 친노패권이 있습니다.
노무현의 사람들에게 민심이 집중되어 그들의 행동이 주류가 되자 그것을 패권으로 몰아가는것도 이런식의 턱없는 단순화,패턴화에 해당됩니다.
패턴화의 무서운점은 그걸 듣는 사람의 인식체계에 바로 꽂힐수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패턴화를 빌어 양비론을 말하는 사람 본인은 그거 하나로 단번에 중립과 무오의 세계로 자신을 위치시킬수 있게 됩니다.
뒷짐지고 모두를 동급으로 나쁜놈으로 만들면 본인은 고고해지죠.이걸로 몇년동안 멋지게 성공한 사례로는 안철수를 들수 있겠습니다.
이게 양비론의 매력입니다.
물론 다들 아시다시피 그런 단순화는 실체를 한참 숨겨놓게 됩니다. 조금만 더 접근해도 보일 정보량들을 일순간에 증발시키고 모든걸 단순하게 만들죠.
김무성부터 조원진등의 인간들이 득시글한 새누리와 은수미.김광진.진선미......등이 있는 민주당을 같은급으로 퉁쳐버리는 양비론같은건
오유인이라면 오유와 일베를 동급으로 취급하는 부당함을 떠올려보면 그게 얼마나 미치도록 나쁜일인지 알수 있으실겁니다.
민주당이 아무리 바보짓해도 새누리정도의 악당이 되진 못합니다.
박영선? 그작자가 퇴출대상인건 맞지만 새누리 국쌍들과 비교하면 아직 멀었죠.
(물론 야권을 지지하는것도 박영선 이라는 민주당내 악(...)의 재발견을 계속 상기하는것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건 맞습니다.
꾸준히 박영선을 공격하길 당연히 바랍니다.)
그 박영선이라 해도 새누리내 몬스터들보단 조금은 나은정도가 될겁니다.
정확하게 무게를 매기고 접근해야 합니다.
양비론 패턴화도 그로인한 콘크리트라는 무서운 말도 삼가하고 저항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