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지지철회가 충성철회라고 생각하는 얼척없는 글이 많네요. </div> <div><br></div> <div><br></div> <div>무슨 삼국지 군주 모십니까?</div> <div><br></div> <div>주군은 날 버려도 난 주군밖에 모르는 바보 큐잉큐잉이라도 바래요?</div> <div><br></div> <div><br></div> <div>민주주의의 원칙을 놓고, 우리 흔들리지 말자는 말은 할 수 있어요. </div> <div><br></div> <div>그렇지만 당은 민주주의의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div> <div><br></div> <div>잘못하면 질책하고, 잘하면 후원해주고, 못하면 후원 끊겠다 엄포도 놓고, 실제 끊을수도 있고, 정신 차리면 돌아올수도 있는겁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지만, 민주주의 할라면 우선 이겨야 하니까, 그냥 당 하는 일에 반대하지 말고 믿으라는 말, 이거 독재자들이 말하는 국가론과 뭐가 다릅니까. </div> <div><br></div> <div>목적만 옳으면 수단은 원칙을 어겨도 상관 없나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다고 작은 부분에 대한 제한적인 타협도 아니고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와 천부인권을 지덜 맘대로 들여다보겠다는 법제화를 막는다는 시도에 현실성을 감안해서 그냥 당 지지 철회같은거 하지 말라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이게 말입니까 당나귑니까?</div> <div><br></div> <div><br></div> <div>민주주의 원칙에 대한 걱정에서 이건 아니다라고 판단할 수 밖에 없는 저항행위의 포기를 두고, 달래고 엄포를 놔서라도 바로잡아보겠다는 시도를 바보로 만들지 마세요. </div> <div><br></div> <div><br></div> <div>상대방이 변칙과 편법, 불법을 동원하니까 순수하게만 싸워선 못이긴다는게 현실이겠죠. </div> <div><br></div> <div>그러니까 기책을 쓴다던가, 성동격서를 한다던가, 일부 타협할 부분은 타협할 수도 있어요. </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대원칙이 무너진 졸속 결정과 통보에 대해 지지를 보냈던 [권리당원]이라면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으로 압박하는게 지극히 옳은 일입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그걸 무슨 충성해야 할 대상이라도 되는 것처럼 몰아가지 마세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온갖 부정과 은폐를 통해 힘있는 사람에게 가 붙는 걸 할 수 있는 마음이었다면, 진즉에 새누리에 가 붙었습니다. </div> <div><br></div> <div>어려워도 그 짓 못하겠기에 힘 없어도 옳다는 쪽의 소리를 하는 야당사이드에 남아있는겁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내가 지지하려는 야당을, 야당권을 승리라는 이유로 그들과 똑같이 해도 놔두고 지지해야 한다는 말, 하지 마세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